‘여자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거함’ 안산 신한은행을 꺾고 개막전 이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1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이미선(21점·6어시스트)과 박정은(19점·5어시스트), 이종애(17점·7리바운드) 등 노장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한 강영숙(22점·11리바운드)을 앞세운 신한은행을 80-68로 대파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연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지켰고 신한은행은 개막 후 첫 패배의 쓴 맛을 보며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신한은행에 무릎을 꿇었던 삼성생명은 이날 신한은행이 경기 막판 하은주, 전주원 등 주전들을 모두 빼고 경기를 포기한 상황에서도 주전들을 기용할 정도로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 팀의 플레이메이커 킴벌리 로벌슨이 신한은행 김단비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김단비, 김연주의 연속 3점슛과 강영숙의 미들슛을 앞세운 신한은행에 3-15로 크게 뒤졌지만 중반 이후 악착같은 밀착수비로 신한은행의 공격을 차단한 뒤 이미선의 미들슛을 시작으로 선수민의 자유투와 홍보람의 연속 2점
경기도 엘리트 체육의 산실인 경기체고(교장 한용규)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9연패 달성과 고등부 부별우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체고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열린 이번 체전에 10개 종목, 119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 23개, 은 23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5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체전에 시범종목으로 분류된 수중 고등부에서 획득한 금 5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포함하면 모두 62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제90회 전국체전에서 획득한 메달 54개(금 17·은 25·동 12)보다 1개가 늘어난 것이며 올해 고등부 전체 메달 167개(금 65·은 51·동 51)의 32.9%에 해당되는 숫자다. 또 경기체고는 이번 체전에서 고등부 환산 점수로 1만727점을 얻어 경기도 고등부가 5만6천239점(고등부 환산점수)으로 9년 연속 부별 우승을 차지하는데도 큰 몫을 담당했다. 신기록 부문에서는 육상 남고부 10종경기에서 김창현이 6천909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6천825점)을 갈아치운 것을 비롯해 수영 남고부 접영 100m 장규철(53초93)과 여고부
SK 와이번스가 좌완 불펜진의 철벽 계투를 앞세워 통산 세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은 남겨뒀다. SK는 18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막강 불펜진의 호투와 최정의 결승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스에 4-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3연승을 거두며 지난 2008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합우승을 눈앞에 뒀다. 1,2차전 패배로 벼랑끝에 몰린 삼성은 홈에서 총력전을 폈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의 중전안타와 박재상의 희생번트, 박정권의 투수앞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이호준의 1루 땅볼때 정근우가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최정의 몸에 맞는 볼과 김강민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재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2-0으로 달아났다. SK는 곧이은 삼성의 반격때 선발투수 카도쿠라가 컨트롤 난조를 보이며 이영욱의 몸에 맞는 볼과 조동찬의 볼넷, 박석민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위기를 자초한 뒤 최형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SK는 3회에도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0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 개막전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해 결승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인철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국제대회 첫 출전한 한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뉴질랜드와 A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시종일관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뽑아내지 못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9일 강호 잉글랜드와의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결승진출의 희망을 갖게 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한국은 24위 뉴질랜드를 맞아 FIFA U-20 월드컵 스타 지소연과 베테랑 공격수 박희영을 최전방에 세우고 전가을과 권하늘, 김나래, 김수연을 중원에, 김도연, 홍경숙, 이은미, 유지은을 포백으로 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으며 골문은 전민경이 지켰다. 힘과 체격을 앞세운 뉴질랜드의 수비벽을 뚫기 위해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짧고 빠른 패스를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전반 4분만에 전가을의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은 전반 9분과 15분 김나래의 연이은 중거리슛으로 뉴질랜드의 골문을 노렸고 전반 23분과 29분에도 김나래의 오른발슛과 지소연의 헤딩슛
올 시즌 남자프로농구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인천 전자랜드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면서 정상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전자랜드는 1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서장훈(18점·12리바운드)과 문태종(17점·8리바운드·3어시스트), 허버트 힐(18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부산 KT를 70-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날 서울 삼성과 시즌 첫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6-88로 아쉽게 패했던 전자랜드는 홈 팬 앞에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를 9-16으로 끌려간 채 마치는 등 전반 내내 공격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후반 들어 내·외곽포가 터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는 잠잠했던 허버트 힐이 3쿼터 들어 연속해서 10점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일순간 전자랜드 쪽으로 바꿨고 문태종과 서장훈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53-46으로 리드를 찾아온 채 3쿼터를 마쳤다. 반면 KT는 조성민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벤치로 물러나고 외곽포까지 침묵하면서 3쿼터에서 7득점에 그쳤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도 주전
경기도 체육의 맹주인 수원시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9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수원시는 지난 12일 끝난 제91회 경남 전국체전에 직장운동부 23개 종목 111명, 고등부 19개 종목 17개교 211명(경기체고 128명 포함), 대학부 10개 종목 3개 대학(경기대, 성균관대, 아주대) 85명 등 총 33개 종목에 407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49개, 은 47개, 동메달 39개 등 모두 13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126개(금 42·은 48·동36) 보다 늘어난 것이다. 부별 메달 실적은 직장운동부 50개(금 19·은 16·동 15), 고등부(경기체고 포함) 71개(금 27·은 26·동 18), 대학부 14개(금 3·은 5·동 6) 등이다. 수원시가 획득한 메달 135개는 경기도가 획득한 전체 메달 426개의 31.7%에 해당한다. 특히 수원시 직장운동부는 이번 체전에서 지난 대회와 같은 50개(금 13·은 19·동 18)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금메달이 19개로 6개 나 늘어나는 등 내용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 직장운동부가 획득한 메달 50개는 이번 체전에 출전한 도내 22개 시·군 직장운동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용
용인 삼성생명이 39점을 합작한 로벌슨(21점·7리바운드)과 이종애(18점·9리바운드)를 앞세워 2연승을 챙겼다. 삼성생명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치러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신세계와 원정 경기에서 76-68로 이겨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1쿼터부터 로벌슨과 이종애가 골밑을 흔들고 홍보람(9점)의 3점슛이 터지며 26-18로 앞서간 삼성생명은 2쿼터부터 김계령의 외곽포를 앞세워 분전한 신세계를 상대로 전반을 48-38로 마쳤다. 후반들어 신세계의 거센 반격에 밀려 경기종료 6분57초를 남기고 65-64, 1점차까지 쫓긴 삼성생명은 이종애와 로벌슨의 연속 득점에 이어 홍보람의 깨끗한 3점슛이 잇달아 림을 흔들어 단숨에 7점을 달아나며 위기를 모면했고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로벌슨이 2점슛을 림에 꽂아 신세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17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 천안 KB국민은행의 경기에서는 kdb생명이 경기종료 5초를 남기고 국민은행 변연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해 67-68, 1점차로 석패했다. kdb생명은 4쿼터 중반까지 56-60으로 뒤지다 신정자의 2점슛과 한채진의 3점슛으로 6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18세 이하(U-18) 유소년 축구팀인 수원 매탄고가 2010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에서 울산 현대고를 꺾고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매탄고는 16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이상욱과 신연수의 연속골을 앞세워 울산 현대의 U-18팀인 현대고를 2-1로 제압했다. 매탄고는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전반 40분 이상욱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42분에도 신연수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뽑아내며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매탄고는 전반 종료 직전 현대고 박동혁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상대의 거센 공세를 잘 막아내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맛봣다. 우승팀인 매탄고는 트로피와 상장, 3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상품권을 차지했고, 주장 노형구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9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의 환영식 및 해단식이 지난 15일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해단식에는 도체육회장인 김문수 도지사와 김광회 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전찬환 도교육청 부교육감, 이상원 경기신문 부사장을 비롯한 도단위 기관장,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선수단 등이 500여명이 참석했다. 해단식에 앞서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집결해 오픈카와 버스를 이용, 창룡문과 팔달문, 도청 사거리를 거쳐 도청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해단식에서 홍광표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김문수 지사에세 우승기와 우승배를 봉납했고 육상·유도·인라인롤러·궁도·럭비·배구·볼링·수영·씨름·정구 등 종목 우승을 차지한 10개 종목 전무이사들이 종목 우승배를 김문수 지사에게 봉납했다. 또 도육상경기연맹 김선필 사무국장과 레슬링·복싱·세팍타크로·스쿼시·역도·조정·체조·카누·테니스·하키 등 준우승을 차지한 10개 종목 전무이사들이 일반부 우승배와 종목별 준우승배를 김광회 위원장에게, 안선엽 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장과 근대5종·농구·야구·핀수영·사격 등 종목 3위를 차지한 5개 종목 전무이사들이 고등부 우승배와 3위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 15일 광주 분원초에서 블루해피 생활체육학교를 개최했다. 스포츠와 여가 생활에 소외돼 있는 소급학교 학생과 교사들에게 생활체육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블루해피 생활체육학교에는 분원초 전교생과 교사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뉴스포츠(프리테니스, 패드민턴, 플라잉디스크) 강의 및 체험에 이어 음악줄넘기, 축구, 농구, 놋다리밟기, 강강술래, 방송댄스 등 체육활동을 실시한 뒤 도생활체육회로부터 생활체육 용품을 전달받았다. 안준철 분원초 교장은 “이번 생활체육학교를 계기로 자연친화적 환경에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건강하고 밝은 아이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생체학교에 참여한 한정민(6년) 양은 “학교에서 처음해보는 운동이라 새로웠다”며 “프리테니스를 더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해피 생활체육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생활체육행사지원 공모사업으로 도내에서 모두 8차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