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국가대표 복귀를 노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을 잇따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연맹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리는 1차 대회에서 500m와 1000m, 1500m 등 3개 종목 성적을 합산해 선수들의 순위를 매긴 뒤 남녀 상위 24위까지 2차 대회에 진출권을 준다. 11일과 12일 이틀간 진행되는 2차 대회도 500m와 1000m, 1500m를 진행하며 1, 2차 대회 점수를 합해 남녀 상위 각 8명씩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이중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3명에게만 주어진다. 여자부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쇼트트랙 월드컵 세계 챔피언인 ‘신흥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자동으로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가운데 남은 두 장의 개인전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은 2023~2024시즌 개인 훈련을 이유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최민정은 지난 2월 열린 제105회 전국
프로농구 막내 구단 고양 소노의 가드 이정현이 최종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L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MVP 투표에서 이정현이 총 80표를 모두 챙겨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5관왕에 오른 이정현은 라운드 MVP 투표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만장일치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1~2022시즌 데뷔한 이정현은 5라운드에서 프로 입성 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선정된 데 이어 6라운드에서도 최고 선수로 뽑히며 2회 연속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2015~2016시즌 라운드 MVP 제도를 도입한 이후 만장일치로 수상의 주인공이 된 것은 이정현이 처음이다. 또 올 시즌 국내 선수 중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린 것도 이정현뿐이다. 올 시즌 1∼4라운드에는 디드릭 로슨(원주 DB), 아셈 마레이(창원 LG), 패리스 배스(수원 kt), 앤드류 니콜슨(대구 한국가스공사)이 각각 MVP로 뽑혔다. 이정현은 6라운드 8경기에서 평균 40분17초를 출전해 경기당 평균 30.8점, 7.1어시스트, 3.0스틸을 기록했다. 득점과 스틸은 6라운드 국내, 외국 선수를 통틀어 전체 1
프로야구 kt 위즈가 ‘고퀄스’ 고영표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앞세워 3연패를 끊었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2승 7패가 된 kt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달 2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 동안 무려 안타 13개를 얻어맞고 9실점을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된 고영표는 이날 6이닝 산발 7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타석에서는 포수 장성우가 석 점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김민혁도 2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고영표는 1회 무사 1, 2루, 3회 2사 1, 3루, 5회 무사 2루, 6회 1사 2루 등 숱한 고비를 모두 실점 없이 넘겨 연패 탈출의 발판을 쌓았다. kt는 4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조용호의 우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 KIA 선발 양현종이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리며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kt는 장성우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4-0
1977년 창단해 리그 대회와 컵대회,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프로배구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수원 현대건설이 드디어 ‘행복 배구’를 완성했다. 현대건설은 2006년 수원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지정한 뒤 2006~2007시즌 V리그 준우승에 이어 2009~2010시즌에는 팀 창단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현대건설은 2011~2012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팀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2015~2016시즌에도 챔피언에 오르며 여자 프로배구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이후 프로배구 챔피언과의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25~2016시즌 우승 이후 챔피언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한 현대건설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챔피언전이 열리지 않으면서 정규리그 1위 타이틀만 달았다. 2021~2022시즌은 더 아쉬움이 컸다. 당시 현대건설은 6라운드 첫 경기까지 28승 3패, 승점 82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고 2022년 3월 22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광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정규
장훈(의정부시청)이 제2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 옴니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장훈은 4일 인천광역시 서운동 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옴니옴에서 템포레이스와 제외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종합에서도 136점으로 이정훈(한국체대·126점)과 김종우(강원 양양군청·119점)를 따돌리고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훈은 이날 열린 1경기 스크래치 10km에서 5위에 머물며 종합점수 32점을 얻는 데 그쳤다. 그러나 장훈은 2경기 템포레이스 10㎞에서 7점을 얻어 홍승민(의정부시청·5점)과 이정훈(한국체대·4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뒤 3경기 제외경기에서도 박상훈(연천군청)과 홍승민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경기와 3경기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80점을 획득한 장훈은 종합점수 112점으로 이정훈(104점)과 박준호(가평군청·94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종합우승에 가까워진 장훈은 마지막 4경기 포인트 20㎞에서 24점을 획득, 김종우(양양군·29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4경기 점수를 합한 합계에서 종합점수 136점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밖에 남자 18세 이하부 포인트 20km에서는 강동균(인천체고)이
‘한국 남자 높이뀌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5월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4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세계육상연맹은 2일 “우상혁이 세계육상연맹 콘티넨털 투어 골드 미팅 시리즈 중 하나인 세이코 그랑프리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대회 조직위원회도 이날 남자 높이뛰기 출전이 확정된 선수 명단에 우상혁의 이름을 올려놨다. 우상혁 외에도 브랜던 스타크, 조엘 바덴(이상 호주), 신노 도모히로, 아카마쓰 료이치, 하세가와 나오토(이상 일본) 등이 출전 의사를 밝혔으며 출전 선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우상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m29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렸지만, 올해에는 ‘2021년 도쿄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치른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에서 2m35를 넘어 4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도약했고 이후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현재 우상혁은 2024 파리 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가 11명으로 추려졌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취합된 후보 총 32명 중 오늘 전력강회위원회를 통해 국내 지도자 4명, 국외 지도자 7명 등 총 11명을 후보 선상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 대표팀 감독은 1∼2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펼친 끝에 4강에서 탈락했고, 당시 선수들 사이 내분이 있었던 점도 대회 이후 드러나며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2월 16일 경질되면서 공석인 상태다. 2월 20일 정해성 위원장 체제로 전력강화위가 새로 구성돼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들어갔고, 그 사이 3월 A매치 기간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은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투입돼 치렀다. 다음 A매치 기간은 6월로,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원정 경기(6일)와 중국과의 홈 경기(11일)가 예정돼있다. 애초 전력강화위는 5월까지 새로운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이 계획대로라면 6월 A매치는 신임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된다. 정 위원장
프로농구 수원 kt의 송영진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BL은 2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수원 kt, 원주 DB, 창원 LG, 서울 SK, 부산 KCC, 울산 현대모비스 등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송영진 kt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 사령탑을 맡았는데 초보 감독으로써 열정과 의지를 앞세워 선수단과 의기투합해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감독이 이끄는 kt는 6강 PO에서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은 뒤 승리할 경우 조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창원 LG를 상대한다. 조동현 모비스 감독과 조상현 LG 감독은 쌍둥이 형제다. 송 감독은 “쌍둥이 형제 감독을 모두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며 “(허)훈이가 자신있다고 한 만큼 현대모비스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LG까지 제압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kt는 오는 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6강 PO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인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 28일 열린 1차전에서 1, 2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 세트 점수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기선을 잡은 현대건설은 2차전과 3차전에서도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전 3연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앞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전에 직행한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역대 2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현대건설이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이자 구단 사상 3번째다.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는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5번쨰로 흥국생명(6회)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코로나19 여파로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5관왕에 올랐다. 이정현은 1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계량상 중 어시스트와 스틸, 3점슛 등 3개 부문을 휩쓴 데 이어 기량발전상과 베스트5상도 수상했다. KBL은 지난 2003~2004시즌 몰아주기 논란 이후 20년 만에 계량상 부문을 부활시켜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3점슛 등 6개 부문을 시상했다. 소노의 가드인 이정현은 이번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2.8점, 3.4리바운드, 6.61어시스트, 2.0스틸, 3점슛 2.9개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어시스트와 스틸, 3점슛은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어시스트, 스틸, 3점슛 등 3개 부문 계량상을 받았다. 소속팀 소노가 정규리그 8위로 시즌을 마감해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개의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며 아쉬움을 달랜 이정현은 평균 득점 국내 1위를 차지해 기량발전상에 이어 베스트5상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베스트5에는 이정현(소노)과 함께 패리스 배스(수원 kt), 강상재, 이선 알바노, 디드릭 로슨(이상 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