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림어업인 삶의질 향상에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4조716억원이 투자된다. 도는 1일 복지·교육·지역개발사업 분야를 망라한 '경기도 농림어업인 삶의질 향상 및 농산어촌 지역개발 5개년 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기본계획을 농림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도가 확정한 5개년 기본계획에 따르면 지역개발 촉진에 2조921억원(52%), 교육여건 개선에 1조1천101억원(27%), 복합산업 활성에 4천596억원(11%), 복지기반 확충에 4천98억원(10%) 등 4대 부문, 112개 사업에 4조716억원이 대거 투입된다. 농림어업인 삶의질 향상 계획 시행주체로는 기획·경투실, 농정국, 건설교통국, 여성정책국, 문화·복지국, 환경국, 도시국, 농업기술원 등 행정기관 10개 실·국·원과 교육청, 농협지역본부, 농업기반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4개 유관기관이 총 망라돼 있다. 도 관계자는 "'농림어업인 삶의질 향상 5개년 계획'은 그간 농업생산 중심에서 농촌 생활환경 여건 조성으로 정책이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추진기획단을 구성, 관련 실국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5개년 기본계획을 통해 농산어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재개발 사업 예산이 당초 119억원에서 150억원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족 휴양관광지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31일 경기도 2청과 연천군에 따르면 한탄강관광지 재개발 사업이 119억원의 예산으로 올해부터 2007년 말까지 추진되는 가운데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군은 올해 1단계 사업을 통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상가 부지, 인라인 스케이트장 및 체육시설, 어린이교통안전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도비 16억원을 지원해 8억원은 실시설계 예산으로, 8억원은 부지 정리 예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실시설계 과정에서 공원 부지 일부가 침수구역으로 드러남에 따라 성토를 위한 예산 증액이 불가피해졌다. 김규배 연천군수는 지난 23일 손학규 경기지사를 방문, 예산 증액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최근 도에 36억원의 추가 예산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도 2청 관계자는 "한탄강관광지를 활성화하려는 도와 연천군의 의지가 확고하다. 연천군의 재정 자립도가 취약한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예산 증액의 타당성을 검증해 문제가 없으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도의
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대대적 단속에 나선다. 또 도는 취약시기 지방물가안정 특별대책에 따라 오는 2일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지방물가 합동지도·점검반을 운영한다. 합동지도·점검반은 ▲개인서비스 분야의 요금 과다인상 및 요금 담합 ▲식육판매업소 및 도축장의 계량 위반행위와 혼합판매 ▲수산물 보관창고의 매점매석 ▲양곡상 및 도정공장의 햅쌀 사재기 및 출하기피, 정부미와 일반미의 혼합판매 ▲백화점, 슈퍼마켓 등의 가격표시제 히행여부 등 5개 분야 10개 행위를 집중 지도관리한다. 합동지도·점검반은 도를 비롯해 각 자치단체·경찰서·세무서·공정거래위원회·소비자단체 등이 총동원된다. 도는 또 농산물품질관리원, 31개 시·군, 경기농산물지킴이와 함께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31개반 230명으로 단속반을 편성 추석대비 농수산물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도는 2개반 13명이 중점단속대상 11개 시·군의 합동단속을 지원한다.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은 대형유통업체, 할인매장, 농협판매장, 도매시장, 재래시장, 식육점, 약재상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 수입농수산물가공품의 국산판매, 지역특산품의 허위표시, 원산지표시 손상·변경, 원산
여주, 이천, 광주에서 2년마다 열리는 도자축제가 비효율적이라는 여론속에 경기개발연구원이 도자축제의 생산성을 과대 포장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자축제 관람객이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도자축제 관람객은 400여만명으로 지난 2001년 첫 행사 때 600여만명, 2003년 500만명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올해 유료관람객은 39만3천여명으로 지난 2001년 370여만명의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따라서 도의회는 매년 75억원의 도비가 출연되는 도자축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차재윤(한나라당·여주) 의원은 "도자축제는 외국인이 찾을 만한 대표적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을 찾아보기조차 힘들었다"며 "대회 운영이 허술한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도자비엔날레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기개발연구원이 도자축제가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을 준다는 보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정훈 책임연구원은 지난 28일 이천도자기축제 평가보고회에서 '도자기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분석, 정책제언'이라는 보고
경기도가 2006년 건설교통분야에 1조5480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30일 오후 2006년 건설교통분야 예산편성에 따른 도민토론회를 용인시 여성회관에서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도는 2006년 건설교통예산을 중·장기 교통계획 수립, 대중교통위주의 교통운영체계 개선, 광역철도망 구축, 교통시스템 개선, 민방위 및 상시 재난예방 시스템 구축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수단간 환승할인 및 저상버스 도입, 간선급행버스시스템 및 교통정보 종합센터 구축 등이 추진되며,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교통권으로 하는 광역적 교통체계 구축과 낙후지역 개발을 위한 연계도로망 구축, 상습 정체구간 개선 등에 사업예산이 반영된다. 또 위험도로 개선 및 교통안전시설 보강, 이용자 중심의 도로표지판 정비사업 등과 함께 민방위 교육·훈련 및 시설 확충사업이 적극 추진된다. 한편 도는 제3경인고속도로, 일산대교 건설 등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함중식 건설교통국장은 2006년 건설교통분야 예산 편성과 관련 "2006년 내수부진 및 부동산거래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방세가 감소되고, 중앙부처 지원도 국가균형발전 논리로 인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우선
수원·화성을 대표하는 홍난파가 친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관련 사업이 잇따라 좌초 위기에 처했다. 30일 경기도음악협회에 따르면 지난 69년부터 시작해 3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난파음악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못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음악협회와 수원시음악협회 주관 하에 열리던 난파음악제는 경기도가 예산을 지원해 왔으나 친일 논란에 대한 부담으로 지난해부터 예산 지원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매년 난파음악제와 함께 열리는 '난파전국음악콩쿠르'도 사업 규모가 축소됐다. 경기도음악협회는 지난해와 올해 도의 지원금 없이 참가자의 참가비로 콩쿠르가 운영돼 축소 운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예산 부족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음악협회는 콩쿠르를 지속하는 한편 난파음악제의 부활을 모색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난파의 친일행각을 부정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서막을 연 인물이라는 측면에서 난파라는 이름을 버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에서도 홍난파 기념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사업이 지난해 11월 잠정 중단됐다. 이와 관련 시는 홍난파 생가가 위치한 활초동 일대 1만3천평 부지를 매입, 자료관과 야외음악당 등을 갖춘 꽃동산을 조성할 계획
개정 공직선거법에 따라 내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의 문화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 선거법이 지역문화를 황폐화시킨다는 지적이다. 29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4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서 지방선거 1년 전부터 출마 예정자들의 시상식 부상과 상금 지급을 금지하고 있어 일선 시장·군수들이 문화사업을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하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는 3선 연임에 성공한 이천시장과 소송에 연관된 3∼4개 지역 단체장을 제외한 현직 단체장들이 대거 출마할 예정인 가운데 문화사업 차질은 경기도 전체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원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됐던 '제4회 수원화성 주부국악제'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공직선거법상 부상지급 문제 때문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수원시는 24개 단체에 2천여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김포시도 지난 26일 올해 '김포시문화상' 시상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김포시는 "선거법이 최근 개정됐으나 시 관련 조례에는 상금을 주도록 명시돼 있다"며 "문화상을 선거를 피해 2년에 한번씩 시상하도록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된 시·군민의 날
경기도의 공무원징계양정등에관한규칙과 공무원복무조례 개정을 앞두고 공무원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의 공무원징계양정규칙 개정과 공무원복무조례 개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공노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지난 3월11일 공무원노동조합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공무원징계양정등에관한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도 지난 28일까지 각계의 의견을 수렴 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규칙 개정안은 도지사의 서명과 공포 절차를 거쳐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은 집단행동 발생시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공무원의 정치운동 금지 위반시 이를 처벌할 수 있는 징계양정기준을 신설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집단행위금지와 관련해서는 비위의 정도에 따라 파면 또는 해임, 정직, 감봉, 견책으로 징계하던 것을 파면, 해임, 정직, 감봉 또는 견책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정치운동 금지 조항을 신설해 정도에 따라 파면, 해임, 정직, 감봉 또는 견책의 징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국가공무원법 제65조 및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에서 포괄적 규제를 해 왔으나 이번 규칙 개
환경시민단체가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 안산시 최대 민원인 악취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안산악취끝'은 간결한 이름에서 알수 있듯 악취문제에 전념하는 단체로 특히 인터넷카페를 통한 사이버단체에서 오프모임을 통해 시민단체의 성격으로 진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악취끝' 회원들은 안산시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강한 단속이 이뤄져야 하는데, 내년 선거에서의 표 관리와 경제 활성화라는 명분 때문에 행정기관의 단속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원들은 무엇보다 배출 업소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며, 공단과 택지 사이의 완충녹지 보완도 중요하고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도출된 대기개선 로드맵도 이행돼야 하지만 공장의 악취 배출을 막지 못하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회원 류병교 씨는 "안산시의회의 경우 완충녹지 부실시공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수자원공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면서도 소송 당사자가 되기는 꺼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회원들은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대기개선 로드맵 예산 확보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사업에도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MTV
도시 노후·불량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도입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개발정보 사전유출과 투기의혹, 저평가 보상 등 논란이 여전하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사실상 재건축과 같은 이권이 발생, 이같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정비계획을 수립 중인 안양시에서는 재개발과 관련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안양경찰서는 최근 안양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양9동 새마을지구에 대해 투기혐의자 수사에 착수했다. 안양서는 안양시 공무원의 개발정보 사전 유출 여부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마을 주거환경개선지구 반대 대책위원회 등 시민들은 지난 2004년 3월 새마을지구가 사업지구로 지정된 것을 전후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759명이 사업지구에 전입, 예년보다 크게 많은 수치라며 지구지정 계획이 미리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3년과 올해 같은 기간의 전입 인구는 각각 449명과 477명으로 2004년에 크게 못 미쳤다. 여기에 해당 지역 시의원과 시청 공무원이 사업지구 내에 집을 여러 채 샀다는 투기 의혹도 제기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