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 한 타운하우스 공사 현장에서 방수작업을 진행하던 작업자들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10시쯤 안성시 보개면의 한 타운하우스 공사장에서 “주택 공사장 지하층 작업 중 작업자들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공사장 지하 물탱크실 벽면에 방수액을 바르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의식을 잃었고 다른 관리자가 이들을 구조하려다 결국 현장에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3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구조작업 및 응급조치에 나섰다. 공기호흡기 용기를 활용해 물탱크실 내부 공기를 희석하며 진입한 결과 소방당국은 모든 작업자들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작업자 중 먼저 의식을 잃었던 작업자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나머지 2명은 의식이 저하된 상태이다. 이들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수액에 시너 등이 혼합된 점에 미뤄 해당 물질로 인한 질식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박진석 기자 ]
경찰이 지난 25일 화물차에서 떨어져 나간 바퀴와 버스가 추돌해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화물차의 정비 이력 조사에 나섰다. 안성경찰서는 27일 교송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화물차 운전자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화물차에서 바퀴가 빠진 원인을 파악하고자 A씨가 화물차 정비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화물차를 소유한 지압차여서 사고 책임을 본인이 져야할 수도 있다. 다만 정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날 경우 정비사가 처벌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25일 오후 6시 9분쯤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을 달리던 버스가 화물차 바퀴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전방을 달리던 트레일러 화물차의 뒷바퀴가 갑자기 빠져 버스 앞 창문을 뚫고 승객들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해당 버스에는 승객 37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60대 승객과 운전기사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빠진 바퀴는 왼쪽 3번째 가변축 바퀴로 일반 바퀴에 비해 정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A씨가 과적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으나, 해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버스 안에 전방의 트레일러 화물차 바퀴가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사상자가 속출했다. 25일 오후 6시 9분쯤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을 달리던 버스가 화물차 바퀴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전방을 달리던 트레일러 화물차의 뒷 바퀴가 갑자기 빠져 버스 앞 창문을 뚫고 승객들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해당 버스에는 승객 37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60대 승객과 운전기사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또 병원 이송이 필요 없는 승객의 경우 다른 버스를 이용해 인근 휴게소로 옮기는 등 조치를 취했다. 타이어가 빠진 화물차는 주행이 불가능해 도로에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관련 혐의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한 상황”이라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박진
안성시의 한 국도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23일 오전 5시 51분쯤 안성시 고삼면 70번 지방도 한천교 다리 위에서 승합차와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인 50대 A씨가 중상을 입었으며, 다른 차량 운전자 등 2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다리 위 결빙 구간에서 승합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추돌했고, 이를 피하지 못한 다른 차량들이 부딪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57분쯤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 17번 국도에서도 차량 5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 등 1대는 도로 밖으로 튕겨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염화칼륨을 살포하는 등 도로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사고 처리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정성우‧박진석 기자 ]
안성시의한 지역농협 소속 60대 조합원이 조합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성경찰서는 4일 오후 3시 30분쯤 안성 소재의 한 마을회관에서 조합원 A씨가 60대 조합장 B씨 목 부위를 흉기로 찔렀다. 중상을 입은 B씨는 닥터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A씨를 말리던 목격자 1명도 손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사건 발생 1시간 만에 주거지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이날 마을회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조합장과 말다을 벌이던 중 설명회장을 나갔고, 이후 행사가 끝난 뒤 나온 조합장을 문 앞에서 만나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선거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적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보라 안성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강영재 고법판사)는 11일 김보라 안성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의 사실오인 등을 주장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선고 공보에 철도 유치 확정이라는 문구가 다소 과장된 표현이지만 없는 사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직원들에게 음식을 돌린 혐의는) 재임 기간 내내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입장이었고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기를 앞두고 고생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지자체장의 업무 범위에 포함된다”고 판시했다. 김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5월 철도 유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선거 공보물에 ‘32년 만에 철도 유치 확정’ 등의 허위 사실을 담아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2년 4월 취임 2주년을 맞아 530만 원 상당의 음식을 시청 공직자 전원인 1398명에게 돌린 혐의도 있다. 이에 앞서 2021년 12월에는 1만 9000여 명의 불특정 시민에게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결과가 포함된 연말 인사 문자 메시지를 보낸
안성 소재의 지방도에서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시야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1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3시 30분쯤 안성시 양성면 노곡리 82번 지방도 양성 방향 도로에서 차량 15대가 얽힌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차로 변경을 하던 차량이 미끄러진 후 뒤따르던 차 여러 대가 연달아 추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 차량을 견인하는 등 안전조치가 진행되면서 2시간가량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차로가 잘 보이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내에 대설과 강풍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총 118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이날 새벽부터 눈이 시작돼 일부 지역에는 눈이 쌓인 상태이다. 오후 5시 기준 적설량은 평택 11.2㎝, 용인 7.3㎝, 안성 4.9㎝, 화성 3.8㎝, 포천 3㎝, 수원 2.8㎝, 오산 2.7㎝ 등이다. 평택, 안성, 화성 등 3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또 이들 3개 지역을 포함해 안산, 시흥, 김포,
안성시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000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하는 사고가 났다. 13일 오전 9시 9분쯤 안성시 일죽면 죽화로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농장 인근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운전자들이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86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1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농장은 축사 6개 동의 2325㎡ 규모로, 돼지 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축사 3동이 불에 탔고 축사 내 돼지 1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사에 있던 관계자는 불이 나자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박진석 기자 ]
안성의 한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작업자가 매몰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49분쯤 안성시 옥산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 사고 초기 3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1명은 긴급히 탈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몰자 2명은 각각 20대, 30대 작업자로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모두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밖에도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임시 응급의료소에서 처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는 9층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오후 12시 1분 대응2단계로 상향하고 인원 81명과 장비 28대를 동원해 구급작업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필수 인력과 장비만 현장에 투입했다”며 “수시로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며 안전 조치를 실시하는 등 추가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안성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1000여 마리가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안성소방서는 오전 0시 37분쯤 안성시 서운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9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저지하는 등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2시 21분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돼지 1240마리가 불에 타 폐사했고 돈사 3개동이 전소, 1개동이 부분 소실됐다. 당시 돈사에서 근무하며 거주하던 외국인 노동자 A씨가 불길을 확인하고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잠을 자던 중 창문 밖으로 붉은 불길이 치솟는 것을 확인해 대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