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LNG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안성시와 용인시 간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최근 용인시가 안성시의회의 공식 면담 요청을 공문을 통해 사실상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성시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문제가 된 공문은 지난 5월 8일, 용인시 반도체산단과가 발송한 회신이다. 해당 문서에는 “귀 의회의 입장과 주민 의견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사업시행자에게 전달됐다”며 “추가 협의 및 면담 요청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이 명시됐다. 이에 대해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면담조차 거부한 것은 지방자치의 기본 정신을 무시한 행위”라며 “용인시는 상생이 아닌 배제를 선택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발전소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될 예정이지만, 인접한 안성시 양성면과 고삼저수지 일대가 환경 피해 영향권에 포함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기질 악화, 소음,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안성시민이 제출한 의견서 87부는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용인시는 이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산업적 필요성이 더 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건 희생을 가장
안성경찰서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과 범죄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성경찰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홍보대사인 ‘그린나래’를 범죄예방 서포터즈로 위촉하고, 보이스피싱 등 주요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 동영상을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그린나래’는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라는 뜻을 가진 상징으로, 젊은 세대와 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활용한 예방활동이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아동, 청소년, 노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교육을 확대 운영해, 지역 전체의 체감 안전도를 높여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동아방송예술대 인근 지역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경찰서는 지난 4월 자치경찰위원회 ‘지역 테마형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에 공모해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기범 경찰서장은 “동아방송예술대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안성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안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소방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로프기술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안성시종합운동장과 안성소방서 청사에서 진행됐으며, 안성소방서 구조대원 외에도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대, 경기도특수대응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실전 중심의 협업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은 구조물 붕괴 대응을 위한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로프 매듭법과 결속, 확보 절차 등 기초 기술 실습을 포함했다. 이어 맨홀 등 제한된 공간에서의 구조, 고소 위치로 구조대상자 안전 이동 등의 고난도 실습도 진행됐다. 특히 훈련 2일차에는 전날 실습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종합훈련이 펼쳐졌다. 이를 통해 구조작전 수행 능력과 팀 단위 대응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재난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한 구조대원의 대응능력과 로프 운용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환경부 주관 ‘2025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안성제2일반산업단지 공영주차장과 금광면 수석정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안성제2일반산업단지 공영주차장에는 총 15기의 충전기가 설치된다. 이곳에는 완속충전기 12기와 급속충전기 3기가 마련된다. 또, 금광면 수석정 주차장에는 완속충전기 7기와 교통약자 이용을 고려한 급속충전기 2기가 설치되어, 총 9기의 충전시설이 추가된다. 이 충전시설들은 국비와 민간자본으로 설치·운영되며, 시비 부담은 발생하지 않아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인프라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약자 중심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보급을 촉진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 서운면 행정복지센터가 5월 12일부터 신축 청사에서 본격적인 행정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운면은 청사 이전 작업을 5월 9일부터 2일간 진행하며, 민원인들의 불편이 없도록 행정 공백 없이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운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청사는 2024년 2월 착공해 2025년 4월에 완공됐다. 총 120억 원이 투입된 이 건물은 부지면적 3,042㎡, 연면적 2,106.29㎡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구조로 설계되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정, 복지, 문화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시설로 탈바꿈했다. 1층에는 민원실과 보건지소, 작은 도서관이 배치되어 민원인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과 문화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2층에는 대회의실과 다목적 문화공간, 공유회의실이 마련돼 다양한 주민 참여 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공간을 단순히 행정처리 공간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합적인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운면은 청사 이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행정업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5월 12일부터 신축 청사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6월 5일에는
안성시가 5월 28일까지 안성시 지역화폐인 ‘안성사랑카드’의 부정유통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불법적인 사용을 차단하기 위해 시행된다. 시는 이상거래시스템(FDS)에서 의심되는 사례와 주민들의 신고를 토대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가맹점에 대해 전화나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지역화폐의 부정수취, 불법환전, 사행산업 업종에서의 사용, 결제 거부행위 등 불법적인 유통이 의심되는 가맹점이다. 특히, 안성사랑카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한 시민은 안성시 민원상담 콜센터 또는 일자리경제과로 제보할 수 있다. 이번 단속에서 부정유통이 적발된 가맹점은 계도조치 후, 가맹점 등록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되며, 위반 정도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도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안성사랑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제도인 만큼, 부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며 “가맹점주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8일 오후 2시 22분께 안성시 대덕면에 위치한 액상비료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공장 외부탱크에서 처음 불이 시작돼 현재 건물동으로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성소방서는 현재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장에서 인명 대피 여부는 확인 중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소방당국이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의회 최승혁, 이관실, 황윤희 의원과 경기도의회 황세주 의원은 지난 2일, 안성청년한돈인과 간담회를 갖고 축산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와 정책적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청년한돈인 회원들이 참석해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정책적 보완을 강조했다. 청년 축산인들은 ▲15개 읍·면·동 정책 알림의 통일성 필요 ▲농장 주변 신축 주택 및 건축 허가 기준 강화 ▲축산농장 정기적인 소독 강화 ▲행정절차 간소화와 정책 지원의 효율성 개선 등을 건의하며, 축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변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동아 청년한돈협회장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농가의 자발적인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복적인 악성 민원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악취 문제를 단순히 민원으로 처리하는 것보다, 과학적 기준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사업 중 실효성이 낮고 중복되는 사업은 정리하고, 실질적인 신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청년 축산인들은 안성시에서 시행 중인 무창축사 개선 사업과 축산시설 이전 사업 등이 있지만,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자부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삼성아파트 앞, 38국도변에 위치한 ‘용이보도육교’는 시민들의 일상과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시설이지만, 현재는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장소로 전락했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2일, 제30차 ‘찾아가는 민원신문고’ 중 진사리 경로당을 방문했다가 어르신들로부터 육교 상태에 대한 절박한 민원을 접한 후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시설의 상태는 충격적이었다. 엘리베이터 바닥 타일은 깨져 깊은 구멍이 생겼고, 그 사이로 내부 지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계단의 미끄럼 방지 마감재에는 나사가 빠지거나 비틀려 돌출된 부분이 여러 군데 있었고, 일부 계단은 나사가 아예 없어 구조물이 고정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이는 단순한 관리 부실이 아닌, 명백한 구조적 결함으로 보행자 낙상과 시설 붕괴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장 방문을 마친 최 위원장은 “이 상태로 방치되면 하중이 실리는 순간, 바닥 전체가 붕괴될 수도 있는 중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어 “국토관리청은 더 이상 무관심으로 일관하지 말고 즉각적인 전면 점검과 보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비판하며, 국토교통위원
안성소방서는 지난 5월 5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안성시가 주최하고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안성시지회가 주관한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119 소방안전체험장’을 운영했다. 이날 체험행사에는 소방공무원 17명, 의용소방대원 80명, 자원봉사자 10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소방안전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체험장에는 아동과 청소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한 ‘화재 대피체험’과 교육용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체험’ 등 실생활에 유용한 안전 교육이 진행돼,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화재 대응 요령과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동안전체험차량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체험 활동 중 아이들의 웃음과 열정이 넘쳐났으며,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즐겁게 체험하면서도 안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방안전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