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는 15일, 관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역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대책 본부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공도읍 산란계 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초기 차단 방역 조치의 이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성시는 지난 12월 9일 최초 신고 이후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형)가 확인됨에 따라, 발생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2만 6,367수를 즉시 살처분했다. 또한 역학적 위험도가 높은 인접 농가(680m 이내) 2만 4500수에 대해서도 농림축산식품부 및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관내 가금 사육 현황을 비롯해 방역대(500m·3km·10km) 관리 상황,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방역 차량 집중 투입 현황, 대규모 산란계 농가 전담 방역 체계, 철새 도래지 차단과 농가 예찰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의 대응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안정열 의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현장에서 방역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미 살처분이 이루어진 농가 관리 뿐 아니라 인근 농가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차단 방역을 통해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이 없도록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의회는 오는 18일 제235회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한 이후에도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고병원성 AI 방역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