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감염이 전국적으로는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양평 지역에서는 확산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보건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양평초교 3학년2반 학생 1명이 신종플루 확진자로 판명된데 이어 2일까지 같은 반 학생 6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달 29일 확진 판명을 받은 양평중 2학년5반 학생 1명의 같은 반 학생 1명도 31일 추가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일반인 2명도 31일과 2일 각각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 총 11명이 감염되는 등 의심환자도 지난 30일 51명에서 1일까지 이틀사이 80명으로 증가하는 등 상담건수도 같은 기간 145명에서 245명으로 100명이 증가했다. 신종플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양평초교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던 휴교기간을 5일까지로 연장했으며, 양평중도 2학년5반에 대해 1일과 2일 휴교를 조치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학생의 경우 최초 감염자를 중심으로 앞뒤좌우 2m 사이에 배석된 같은 반 학생으로 건강상태와 상관없이 감염됐다”며 “전국적인 진정국면에 반해 지역 내 확산추세로 당혹
“어렸을 적 먹었던 부대찌개 맛을 기억해 그대로 재현했더니 ‘의정부 부대찌개’보다 더 원조 같다고들 하네요”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양평 터미널 부대찌게 박미경(46·사진) 대표. 양평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5년째 부대찌개 식당을 운영 중인 박 대표는 의정부가 친정이어서 인지 부대찌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만큼은 일반 부대찌개 식당과 유행처럼 늘어난 체인점과는 사뭇 다르다. 소시지와 햄, 다진 소고기(민찌)에 김치와 파, 당면, 두부, 양념과 육수를 넣어 찌개를 끓이는 방식은 여느 집과 다를 바 없지만 손수 담근 김장과 짠 무를 식탁에 내 놓는 것으로 이곳만의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의정부 원조 집에서 김치와 짠 무만 반찬으로 식탁에 올린다면 이곳에선 덤으로 3가지 이상의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양념과 김치 정도는 손쉽게 구해 쓰라는 주변의 권유도 많지만 깊은 맛을 위해 어디 그럴 수 있느냐”며 “지금도 의정부 원조의 맛을 능가하기 위해 식재료 만큼은 모두 의정부에서 공수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시원하고 얼큰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이하 팔수협) 주민대표단은 1일 팔당호 7개 시·군 국회의원들과 조찬회동을 갖고 정부의 일관성 없는 수질정책이 개선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적극 건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팔수협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국회의원 및 주민대표단 연석회의를 열고, “환경부의 ‘주민지원사업비 감액’과 ‘4대강수계 물 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관한 문제점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시·군 국회의원들이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팔수협 이태영 정책국장은 이날 제안 설명을 통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지역경제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은 70년대 팔당댐 준설 이전의 상황으로 회기하게 된다”며 “시대착오적인 환경부의 발상이 제고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태영 국장은 또 “팔수협은 이러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진행 사항이 ‘명약관화’임을 인식해 ‘주민지원 사업비 증액’과 ‘4대강 수계통합법’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가능한의 모든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연석회의 참석자들도 “팔당호 주민들은 그간 오염총량제 등을 추진해오면서 수질보전을 위해 많은 고통을 감내해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평 관내 초·중학교 학생 4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1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양평초교 3학년 남학생 3명이 지난 29일 신종플루 확진자로 판명되는 등 같은 날 양평중학교 2학년 학생 1명도 검체 확인 결과 확진자로 최종 판명됐다. 특히 양평초교는 신종플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9일부터 일요일을 포함 9월1일까지 3일간 휴교 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양평중 학생의 경우 지난 22일경부터 의심 증상이 나타나 등교를 하지 않은 상태였고, 이미 항바이러스제를 투약 받고 상태가 호전 중에 있어 양평중학교에 대한 휴교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전담반을 구성, 의심환자 추적과 검사에 나서는 한편, 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주민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개인위생 당부 외에 이렇다할 대책이 없다보니 보건당국의 노력에도 신종플루 의심환자의 수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4일 주민 25명이 군 보건소를 방문, 신종플루와 관련한 상담을 한 결과 9명에게서 고열 및 폐질환 등 고위험군이 나
익사 직전에 있던 30대 여성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구한 20대 청년의 용기 있는 행동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에 거주하는 최영준(22)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40분께 양평읍 양근리 갈산공원 선착장 인근을 지나던 중 남한강에 빠져 허우적대는 신모(37)씨를 발견, 강물에 뛰어들어 신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경찰조사 결과 신씨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살하겠다’는 말과 자신의 위치를 알려준 뒤 강물에 뛰어 들었고 이때 귀가 중이던 최씨가 신씨를 발견, 수심 3m의 남한강에서 신씨를 구조해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27일 전화 통화에서 “‘사람 살려’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 신발도 벗지 못한 채 강물에 뛰어들었다”며 “혹시 나도 빠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때는 지체할 틈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최씨는 용문면 망능리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성 요셉의 집’에서 공익 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고 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 중인 양평경찰서는 25일 허위로 유골함을 가지고 있다며 1억원을 요구한 40대 남자를 검거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J(40)씨를 공갈미수혐의로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15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공중전화를 이용, 갑산공원 묘원 측에 “최씨의 유골함을 가지고 있다”며, “유골함을 찾고 싶으면 1억원을 준비하라”는 협박 전화를 4차례 한 혐의다. J씨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4번째 협박 전화를 걸다 발신지를 추적, 현장 주변에 잠복 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J씨는 “월급이 나오지 않아 생계가 어려웠던 차에 TV에서 보상금 3천300만원을 준다는 보도를 보고 돈을 요구했으며 유골함을 훔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J씨의 인상착의가 최씨 납골묘 CCTV에 찍힌 용의자와 다른 점으로 미뤄 진범이 아닌 보상금을 노린 단순 협박 혐의로 보고 있지만 전화를 걸도록 사주한 공범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양평군과 (주)한백은 25일 양평군청 소회의실에서 양평유통시설 조성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평유통시설은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산 17번지 일원 99,251㎡ 부지(군유지, 사유지) 규모에 총 사업비 573억원을 투입, 오는 2012년까지 물류 터미널과 명품 아울렛, 오토몰(수입 자동차 전문매장),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성공적인 양평유통시설 조성 사업을 위해 신의 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상호 협력키로 협약했다. 특히 (주)한백은 관계법령이 정하고 있는 적법한 범위 내에서 본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등 본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개발 및 투자계획을 마련하고, 토지를 매입하여 올해말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양 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양평군은 현행 법규가 정한 범위 내에서 (주)한백의 부담 원칙 하에 사업지구 내 분료처리장을 비롯한 묘지 등의 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국공유 토지에 대해서도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조치키로 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이날 “이 사업이 성사되기 위해 많은 난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
양평군이 공직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2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영석 책임연구원을 강사로 초빙,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목표인 홍수예방, 지구 온난화해소, 물 부족 현상해소, 하천 수질개선, 일자리 창출 등 사업 전반에 대해 강의했다. 김영석 연구원은 이날 “녹색뉴딜의 핵심 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단순한 건설공사가 아닌 경제를 살리고 균형발전을 촉진하며, 환경을 복원하고 문화를 꽃피우는 한국형 뉴딜사업”이라며 “특히 기후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과 국토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책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정부 핵심 국책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가치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이 제고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양평경찰서는 24일 용의자가 범행이전 현장을 사전 답사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보상금 300만원을 내걸고 공개수배했다. 또 묘역 관리 주체인 갑산공원묘원도 3천만원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수사전담반이 설치된 서종면사무소에서 중간수사 공식 브리핑을 통해 범행 사흘 전인 8월 2일 동이틀 무렵에 모습이 비교적 선명하게 찍힌 약 5분 30초 분량의 범인이 묘역 주위를 답사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장면을 공개했다. 이날 공게된 용의자는 170~175㎝ 키에 긴 스포츠형 모리 모양을 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알고 지내는 사람은 금세 누군지 알아챌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용의자가 범행 사흘 전인 지난 1일 오후 8시쯤부터 최씨의 납골묘를 찾아 2일 오전 6시까지 10여 시간을 주변에서 맴돌았다”며 “용의자가 범행 전에 사전답사를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번 CCTV 화면은 비교적 용의자 얼굴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여서 추가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며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신고자에 신고보상금 300만원을 책정
양평군이 지난 21일부터 3일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관내 주요소 등 토양오염 우려지역 10개소에 대한 오염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3일 군에 따르면 토양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토양오염실태 및 오염추세를 파악하는 한편, 향후 토양오염 예방 등 토양보전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조사방법은 유류 저장탱크 주변 토양시료 채취를 통해 일반 중금속 등 9개 항목을 검사할 예정이며, 검사결과 유류 유출로 인해 토양오염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 신속한 복원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토양오염을 소홀하게 관리할 경우 생태계 파괴는 물론 인간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토양오염의 우려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