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명예회장에 위촉됐다. 적십자경기지사는 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도지사를 명예회장으로 위촉하는 위촉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훈동 적십자경기지사 회장은 이날 위촉패를 전달하면서 재난 시 적십자사의 역할과 희망풍차 결연활동, 심폐소생술 교육, 청소년적십자 활동을 통한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에 경기도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훈동 회장은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 약속에 감사하다”며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남경필 지사는 “세월호 사건뿐 아니라 재난이 있는 곳에 항상 적십자 봉사원이 활동하는 모습을 봤다”며 “적십자 봉사원들의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청은 자연재해나 화재 등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 구성원들의 임무, 행동요령, 보고체계를 담은 ‘학교재난 실무행동 매뉴얼’을 제작해 각급 학교 및 교육지원청에 보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은 풍수해·설해·한파·지진·화재·승강기사고 등 여섯 가지 상황 발생 때 행동요령을 담고 있다. 또 상황 인지 후 즉시 지역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 유선으로 알릴 것과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9시) 상황을 보고하도록 해 신속히 대처하는 보고요령도 담았다. 이밖에 학교마다 방재재난담당자를 지정할 것, 기상특보 때 상시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할 것, 매달 4일 안전점검의 날 재난대비 훈련을 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교육청 재난예방과 관계자는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뉴얼을 정비했다”며 “앞으로 안전점검의 날 운영을 내실화해 학교의 위기대응 능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도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을 전액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전체 누리과정 예산 3조9천284억원 가운데 어린이집 예산에 해당하는 2조1천429억원의 예산 편성을 거부하기로 한 것이다. 전날 부천에서 긴급 입시총회를 연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기자회견에서 “전국 시도교육청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누리과정 등 정부시책사업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아니라 반드시 중앙정부가 부담해 지방교육 재정을 정상화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런 주장의 근거로 교육·학예에 관한 사항만을 교육감이 관장토록 하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제3조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교육기관 및 교육행정기관을 설치·경영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교부토록 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조를 들었다. 어린이집은 보육기관이지 교육기관이 아니어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 대상기관이 아닌 만큼 시도교육청에서 예산을 부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아울러 “현재 시도교육청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2015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한 2013년도 세수결손 정산분 2조7천억원을 경기가 나아지는 시점까지 연기해달라”고 촉구
경기도교육청은 7일 지역 내 청소년들의 영상 창작물 제작을 지원하는 ‘청소년 영상 제작 프로젝트: 2014 The 꿈즈를 찾아서(꿈즈)’ 1기를 발족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 도내 청소년 56팀 177명의 신청자 가운데 서류전형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12팀 57명을 1기로 선발했다. 꿈즈 1기는 중학교 3팀, 고등학교 9팀으로 팀당 1∼6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10일부터 2박3일 동안 전문 PD와 함께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등의 전 과정을 배우고 직접 촬영 및 편집하는 미디어캠프에 참여한다. 미디어캠프 후 팀별로 광고, 다큐멘터리, 영화, 예능 등 분야별 주제를 정한 뒤 작품을 제작해 내년 1월에 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리는 미디어 페스티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영상제작 모든 과정에 전문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정재훈기자 jjh2@
하반기 은행권 공채가 시작되면서 채용 경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대졸 신입행원 채용의 서류접수를 마치고 필기, 면접 등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200여명 채용에 2만4천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에 앞서 4분간 자신의 강점을 자유롭게 홍보하도록 하는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은 관계자는 “지난달 24∼25일 양일간 개최한 대회에 1천500여명이 발표를 신청해 500여명이 자기 홍보 기회를 얻었다”며 “우수자에게는 서류전형에서 우대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내달 1박2일 합숙면접에서 창의성과 활동성, 팀원간 소통 및 협력 능력을 평가해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직과 전산직 140명 모집에 12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농협은행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면접전형에는 지원자가 창구 직원을 연기하는 ‘롤 플레이’ 면접을 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연출된 금융점포에서 역할극을 하며 고객을 어떻게 응대하는지를 관찰해 평가하는 방식”이라며 “지원자는 상품을 미리 숙지하는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정규직 행원 290여명 채용에 서류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제치고 33개월만에 국내 수입차 부문 월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3.6% 증가한 1만7천27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벤츠가 작년 같은 달보다 45.6% 늘어난 3천538대를 판매해 3천303대를 판 BMW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BMW는 지난해 11월 폴크스바겐에 1위를 한차례 내준 뒤 10개월만에 2위 자리로 밀려났다. 이어 아우디 2천349대, 폴크스바겐 2천289대가 따르며 독일차가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69.1%를 차지했다. 독일차에 이어 포드 733대, 도요타 666대, 크라이슬러 566대, 렉서스 537대, 랜드로버 443대, 미니 434대, 닛산 335대, 혼다 317대, 볼보 298대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719대가 팔렸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 및 신차효과와 더불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7일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LH의 지지부진한 각종 사업들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잔치 등 방만경영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적자를 면치 못하는 LH 자회사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대다수가 경기도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데다 장기미착공 지구는 물론 택지분양 완료후 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 LH에 대한 대폭적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은 “LH 출자회사들의 PF 사업은 만년 적자인데 임직원 성과급은 꼬박꼬박 지급돼왔고 회사 대표는 모조리 LH 출신 낙하산”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LH의 자회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PF 사업은 총 11개로 이 중 8개가 적자를 내고 있으며 이들 8개 자회사의 누적 적자는 1조원을 초과한 상황이지만 이들 8개 자회사 중 7곳이 9년동안 성과급으로만 66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누적적자가 1천676억원에 달하는 화성 동탄신도시의 메타폴리스 사업은 성과급으로 19억7천800억원을, 적자액이 4천517억원인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 역시 18억7천600억원을 성과급으로 풀었다. LH의 장기미착공 지구에 대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995년 김영삼 대통령 시절 교육정책으로 채택된 ‘5·31 교육체제’를 벗고 ‘4·16 교육체제’를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년간 교육계를 지배해 온 이른바 ‘5·31 교육체제’는 실패했으며 이제는 탈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5·31 교육체제’는 자율과 책무, 수요자 중심, 다양화와 선택을 주요 기조로 이뤄졌으며 이후 7차 교육과정이 진행됐다. 이 교육감은 “5·31 체제로 경쟁 위주, 수월성을 강조하는 폐해가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신자유주의 바람이 불면서 교육계에도 수월성을 강조하는 원칙 아래 7차 교육과정이 시행됐다”며 “세월호 침몰은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 교육 등을 지배해온 경쟁과 승자의 잘못된 가치관에서 발생한 비극이며 5·31 체제 실패의 실증”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 교육감은 공공성 중심의 교육을 추구하는 4·16 교육체제(혁신교육체제)를 제시했다. 4·16 혁신교육체제의 핵심은 ‘경쟁에서 협력으로’, ‘소수의 수월성 교육에서 모두의 협동교육으로’, ‘획일적 교육에서 다양한 교육으로’, ‘역동적인 교육으로’의 전환을 주요내용
농촌진흥청이 북한이탈주민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함께 개인별 맞춤형 농업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맞춤형 농업기술 지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영농 작목에 따라 농촌진흥청 전문가와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 영농상 어려움을 전화나 현장 지원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농진청은 6일 오미자와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충청 지역 북한이탈주민들을 찾아 맞춤형 현장 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이날 상담을 계기로 농진청은 맞춤형 기술 지원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관련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상담을 받은 북한이탈주민 A씨(53·오미자 재배)는 “농사를 지은 지 2년 밖에 안돼 정확한 기술이 궁금했는데 농장에 찾아와 개선 사항과 어려운 점을 세심하게 짚어줘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올해 처음 생산한 오미자 판매가 힘들었는데 도움을 준 농촌진흥청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경성 농진청 고객지원담당관은 “농업에 종사하는 북한이탈주민이 안심하고 영농을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기술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