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역대 최대 인원이 고향을 찾으면서 귀성전쟁이 조기에 시작됐다. 특히 이번 연휴가 예년과 달리 3일에 그치면서 귀성·귀경객들이 일시에 몰려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설명절 기간 중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총 2천91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설 명절은 짧은 연휴기간 탓에 하루 평균 이동인원이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584만명으로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사 결과, 귀성은 9일 오전 출발이 37.7%로 가장 많았고, 귀경은 설 당일 출발이 34.3%, 설 다음 날 오후 출발 31.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귀성길 교통량은 연휴 첫 날인 9일 오전이 가장 붐비고, 귀경길은 설날인 10일과 11일에 집중돼 귀성에 걸리는 시간은 작년보다 평균 2시간, 귀경 시간은 30분가량 각각 늘어날 것이으로 보인다. 또 미처 귀성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올겨울 최고의 한파에도 아랑곳없이 7일부터 고속터미널과 기차역으로 몰리면서 고향길 전쟁도 조기 점화됐다.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평소보다 열차 7.9%, 고속버스
학생들을 위한 급식을 공짜로 먹은 학교장 등 몰염치한 교직원들이 감사에서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6∼9월 도내 2천여 초·중·고교 중 97개교를 대상으로 급식분야 특정감사를 실시해 모두 136건의 부적정 행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관계자 54명에게 경고, 176명에게 주의 조치했고 211만4천원을 회수하도록 했다. 7일 감사 결과 자료를 보면 A초등학교와 B중학교 교장은 급식비를 내지 않고 학교에서 각각 149만여원과 31만여원 상당의 점심을 공짜로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C고 행정실장도 현재 학교회계직으로 다시 채용돼 근무중인 전 행정실장에게 특별한 이유없이 112만8천원의 급식비를 면제해 준 것으로 나타났고, 한 학교에서는 교실 배식지도 등을 이유로 담임교사 27명이 위탁급식업소로부터 무료 급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D고교는 위탁급식을 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식단을 별도 운영하다 적발됐고, 일부 학교는 학교기본운영비로 집행해야 할 급식실 냉장고 구입비 및 가스오븐기 수리비 등을 학부모가 부담하는 급식비로 전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교직원들의 면제받은 급식비는 모두 회수 조치됐다. 이번 감사는 도내 전체 학교의
수원시는 오는 2015년까지 가족캠프장 6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캠프장이 들어서는 곳은 영통동 영흥공원, 권선AB지구, 호매실지구, 당수동, 파장동, 광교신도시 등 6곳이다. 시는 우선 올 연말까지 영통구 영흥공원 1만8천여㎡에 60면, 권선AB지구 1만5천㎡에 27면 규모의 가족 캠프장을 조성한다. 내년에는 호매실동 서울농대 연습림과 LG빌리지 사이 1만2천㎡에 40면 규모의 캠프장을 설치하고 2015년에는 파장동 정수장 2만㎡에 100면 규모의 캠프장을 추가 조성한다. 돔구장 건설이 예정된 당수동 일대 2만여㎡에도 150면 규모의 캠프장을 지을 계획이다. 광교신도시 광교호수공원 인근 3만9천㎡에 33면의 캠프장과 피크닉장, 초화원, 완충녹지 등은 오는 7월 개장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캠핑붐이 불면서 자연속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하려는 시민이 늘어 캠프장을 시내 주요 지역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전협정일은 전쟁 발발일 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날이다. 분단을 극복하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재조명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국민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2013년은 민족의 아픔인 6·26전쟁이 휴전한 지 60주년을 맞는 해다. 많은 사람들은 1950년 6월 25일 6·25전쟁 발발일은 모두 기억하면서 전쟁이 멈춘 날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전쟁이 시작된 날보다 전쟁을 멈춘 날이 더욱 의미가 있다.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6·25전쟁 정전에 대해 일깨워 주고자 정전 60주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성준 수원보훈지청장은 6·25전쟁 60주년에 즈음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에 대해 설명했다. <편집자 주> 1953년 7월 27일은 정전협정 맺어진 날 국민대통합 구심점 역할 하겠다 1953년 7월 27일이 무슨날인지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 날은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6·25전쟁 정전협정이 맺어진 날이다. 이성준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장은 “정전 60주년을
새로운 감각의 신개념 놀이외식음주문화가 탄생과 동시에 초대박신화를 써가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독특한 개성과 차별화된 트렌드로 손대는 사업마다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주)미래체인의 심헌수(47) 대표가 지난해 12월 ‘국가대표서민브랜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인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술 뷔페인 ‘生FREE’. 50테이블에 170석 이상의 대형 매장이지만 오후 6시 오픈 30분 전부터 줄을 서야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는 ‘生FREE’는 1만4천900원만 내면 50가지 안주는 물론 소주, 생맥주까지 무제한 제공되는 신개념 술집이다. 문을 연 지 채 한 달도 안 돼 동탄에 2호점을 열고 입소문 속에 창업문의가 줄을 잇는 ‘生FREE’의 심헌수 대표는 프랜차이즈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Scene(현장)’, ‘Creative(독창)’, ‘Meet(만남)’라는 경영철학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움과 변화에 도전하며 주류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심 대표는 업계 1등
선생님 소리에 함박웃음과 행복을 느끼는 사람. 김주영 그리고 서경희. 참교육 실현을 위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자청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를 대표하는 새얼굴이다. 김주영(50·용인 흥덕고 교사) 지부장과 서경희(45·여·안양 삼봉초 교사) 수석부지부장이 가장 먼저 꺼낸 말은 경기교육의 미래였다. 학교 역할은 아이들 보살피는 것 먼저 이야기를 꺼낸 서경희 수석부지부장은 “사람으로 태어나면 누구든 개인의 역할이 있다”며 “지금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도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보살피는 것이 지금의 학교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지부장 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감을 표했다. 강원도 홍천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중학교 1학년 담임이던 김승기 선생님을 보고 선생님의 꿈을 키웠다는 김 지부장은 “몇 십 명의 학생밖에 안 되는 시골마을 작은 학교에서 김 선생님은 교사의 참모습을 보여줬다”며 “선생님이 당직을 할 때면 부인과 아이들이 외롭게 밤을 지새우는 게 걱정스러워 우리들을 당신의 집에서 잘 수
<속보> 화성오산수원시민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가 제출한 주민 서명부를 화성시가 각하처리한 것에 대해 법원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판결하면서 파장이 예고된 가운데(본보 1월 4일자 1면 외) 통추위가 화성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통추위는 최근 KBO에서 결정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확정에 따라 향후 지어질 계획인 돔구장을 3개시가 맞닿아 있는 수원시 반정동 일대에 유치해 통합의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히는 등 향후 통추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통추위는 6일 수원지방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가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개편위)의 심사 기준을 무시하고 통합 서명부를 각하시킨 것이 법원으로부터 잘못된 행정행위로 판명났다”며 “화성시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승소함에 따라 정신적·물질적 보상을 받고자 손해배상 청구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에 통합 재심의 요청과 감사원 감사 청구 등 3개시 통합을 재추진하기로 하는 것과 동시에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확정에 따른 돔구장을 통합을 위한 구심점으로 삼아 건립하고 화성시의 자연사박물관과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등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사교육비 줄이기’ 감축 목표였던 6%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통계청에 의뢰해 조사한 2012년 사교육비 분석 결과, 지난해 도내 초·중·고교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9천원으로 2011년의 26만9천원보다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지난해 사교육비 감소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정부 참가비 지원 확대, 특목고 입시제도 개선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창의경영학교 등과 인근 학교를 사교육 경감 클러스터로 묶어 우수 경감 사례 등을 공유하고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중심으로 자기주도학습 거점학교를 운영하는 등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6대 주요 추진 과제와 26개 세부 과제를 시행했다. 이번 조사결과 도내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를 초등학생들이 주도하고 중·고교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1년 대비 지난해 도내 초등학생들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4천원에서 21만9천원으로 22.9% 대폭 감소했지만 중·고생은 늘었다. 도내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율도 지난해 41.1%로 전년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도
권선동 어린이공원 내 ‘숲속 과학 놀이터’ 조성 수원시가 저소득층 취·창업 지원을 위한 희망리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대상자를 모집한다. 희망리본(Re-Born) 프로젝트는 ‘새롭게 태어날(Re-Born)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뜻을 가진 복지-고용 연계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개인별 1:1 맞춤형 복지고용통합서비스다. 시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복지와 일자리를 one-stop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별 자활지원계획 수립, 직업교육 등 취업준비교육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여건의 마련을 위해 보육·돌봄·가사 등 사회복지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또 구인처 발굴, 면접교육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후서비스를 통해 직업적응 상담, 경제자립 모니터링 등도 제공한다. 참여 대상자는 도내 만18세에서 64세 사이의 근로의지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가구총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으로 3년 이상 자활근로 참여자이며 2009~2010년 희망리본 프
수원시는 5일 독거노인을 돌보는 독거노인 돌보미, 실버보듬이 및 드림지원단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돌보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돌보미가 좀 더 전문적으로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인자살에 대한 징후와 사례, 독거노인 전수조사 방법, 2013년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사업지침 등에 대한 강의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독거노인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2007년부터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사업을, 2010년부터 소방서와 연계해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현재 1천864명의 독거노인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전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가사 및 활동지원, 주간보호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실버보듬이, 노인지원단 등 독거노인이 독거노인을 관리하는 老-老 케어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희순 시 복지여성국장은 “핵가족화, 부양의식 및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고독사 등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