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범시민 환영대회를 열고 자축했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프로농구와 프로씨름까지 유치하겠다고 공언해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석채 KT 회장,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서포터스 등 5천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태권도, 보디빌딩 시범,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데 이어 프로야구 10구단 추진부터 유치확정까지 진행상황을 영상으로 관람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개그맨 박성호의 진행으로 프로야구 수원 유치에 힘써온 시민을 위로하는 환영행사와 인기걸그룹 FX와 트로트 가수 장윤정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특히 염태영 시장과 함께 김진표·이찬열·남경필 국회의원 등 내빈들은 말춤 대결을 펼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염 시장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해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수원시민과 경기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T와 함께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게 된 수원시는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창단과정에서 약속한 계획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비정규직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자 무기계약 전환시기를 종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경기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등과 가진 단체교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실무직원 고용안정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앞으로 행정실무사, 급식실 조리원, 사서 등 22개 비정규직종 근로자가 1년 이상 근무 후 재계약할 경우 무기 근로계약을 체결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동안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근무기간이 2년 초과하는 시점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 가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지 않는 비율은 1%대”라며 “무기계약직 전환시기가 단축되면 비정규직 비율이 더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청은 이밖에 직종별 정원관리와 예산 등의 사업계획의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인력관리심의위원회를 운영하는 것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3개 노조 측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을 위해 순항을 하고 있는 반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적십자회비 모금실적이 목표액의 약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는 연간 모금목표액의 61%를 적십자회비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올해 목표모금액을 지난해 보다 약 5억원가량 높게 설정한 상태라 도민들의 적극적인 적십자회비 납부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번달 31일까지 적십자회비 모금기간으로 정하고 목표 모금액 100억원을 채우기 위해 도내 400만세대에 지로용지를 발송, 모금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17일 기준 적십자회비 납부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 줄어든 32억8천397만원에 그치는 수준이다. 더욱이 적십자사 경기지사는 올해 목표 모금액을 상향조정한 만큼 적십자 회비를 통한 지원세대를 지난해 5천500세대에서 5천830세대로 늘린데다 지원금액 역시 세대당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 상황이라 모금액 미달성에 따른 지원 악화로 이어질 지 모른다는 근심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적십자 경기지사 관계자는 “연말연시가 되면 사회적으로 기부분위기가 형성되지만 이번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2013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경기도와 적십자사 경기지사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번달 말까지 2013년도 적십자회비 집중 모금하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는 “적십자 회비는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피해을 입은 이재민을 돕고,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우리 주위 소외된 계층을 위해 사용된다”면서 “31개 시군이 적십자 회비모금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도 같은날 적십자 특별회비를 문병대 회장에게 전달했다.
<속보> 용인외고 캠프의 불법성 논란과 학교법인 동원육영회가 지역할당제를 볼모로 용인시에 예산지원을 요청하려던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7일·15일·16일자 22·23면 보도) 학교시설용지로 포함 사유지에 대한 매입요구를 수십여년간 끌면서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동원육영회는 이같은 요구를 묵살하다가 올해 뒤늦게 학교시설용지에서 제척하기로 결정해 토지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동원육영회는 지난 1982년 건설부고시에 따라 한국외대의 학교시설용지로 편입된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 산69-1번지 등 5필지 5만1천여㎡를 최근 학교시설용지에서 제척하기로 결정, 시는 지난 14일 공고했다. 동원육영회의 제척 결정에는 해당 토지가 학교부지로써의 목적사업에 부적합하고 장기적 활용가치가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30년 넘게 자신들의 토지가 학교시설용지에 포함돼 개발행위는 고사하고 토지매매조차 할 수 없던 토지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토지주들은 “교육사업을 위한 일이라고 해서 30년간 매입을 요청하면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성남의 동서울대 감사에서 예산낭비와 이면계약 등을 적발, 총장 등 4명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교과부가 작년 10월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2005년 교내 국제교류센터 및 체육관 증축공사를 시작한 총장 A씨는 2007년 시공사 부도로 다른 업체가 계약을 승계하자 업체의 견적서만 토대로 수의계약해 65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과다지급했다. 또 이면계약서를 작성해 시공업체에 10억원을 더 줬고, 실내건축 설계용역을 27억5천만원에 수의계약하며 설계 등의 중복 발주로 공사비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는 이사장과 총장이 주주인 관리업체를 만들어 증축한 국제교류센터 및 체육관 연면적의 89%를 교육용과 무관한 수익용으로 사용하도록 포괄위임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 총장 A씨는 업무추진비 1천900여만원을 유흥주점 등에서 사적으로 썼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교직원 325명에게 입시수당 명목으로 4억4천여만원을 부정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학교 법인에 총장 A씨를 해임하고 A씨가 이면계약으로 시공업체에 지급한 10억원은 A씨로부터 변상받으라고 요구했다.
중앙정부에 권한과 예산의 지방분권을 요구하는 ‘자치분권협의회’가 17일 전국 최초로 수원시에서 출범했다.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는 이날 오후 수원 이비스앰배서더 호텔에서 출범식을 열어 매년 1월 17일을 ‘수원시 자치분권의 날’로 선언하고, 개헌을 포함한 지방 분권 운동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신장용 국회의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이날 출범식에서 이재은 경기대 전 부총장 등 21명이 자치분권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염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중앙에 과도하게 집중된 통제권 때문에 2만달러 시대에서 정체된 채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 중앙집권적 구조에서 탈피해 지방의 권한과 재정을 배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인 수원이 제일 먼저 발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히고 정책공약집에 이를 반영한 바 있다”며 “이같은 공약과 박 당선자의 뜻이 앞으로 새정부의 로드
경기지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200여명이 무더기로 직장을 잃게 될 전망이다. 17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학교로부터 재계약 거부통보를 받은 행정실무사, 도서관 사서 등 무기계약 및 기간제 근로자는 14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별로는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50~60명, 전국여성노동조합 30여명, 전국회계직연합회 50여명이다. 3개 노조연대는 ‘고용계약 만료일 한달 전까지 재계약 여부를 알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1월말까지 모두 200명이 넘는 노조원이 해고통보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노조원은 “개학하기 전까지 다른 학교를 찾아야 하는데 학생수가 준다는 이유로 비정규직 채용규모도 줄이는 마당이라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정임 여성노조 경기지부장은 “일주일에 한번꼴로 교섭을 하고 있지만 도교육청이 기간제 조합원들은 배제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연대는 지난해 8월부터 도교육청과 단체교섭을 벌이는 한편 지난 8일에는 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 출범과 함께 관심에서 멀어졌던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태풍의 눈’인 경계조정 논의가 본격화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개편위) 등에 따르면 개편위는 지난 8일 제26차 구역분과위원회를 열고 지방자치단체 간 경계조정 제도개선 T/F팀 검토결과 채택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구역분과위는 이날 별다른 이견없이 출석 위원 전원 합의로 이같이 결정하고 제2기 위원회 구성 후 별도 차기회의 일정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경계조정과 관련한 특별법 제정여부에 대해 (가칭)‘지방자치단체간 경계조정에 관한 법률’ 등 별도의 개별법 제정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자체간 경계조정 이후 ‘이의제기’와 관련, 행정소송법 일반원리에 의한 이의제기가 가능하다며 별도의 규정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절차규정과 손실보전 및 인센티브 규정 등도 최소한의 합리적 근거 규정만 제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경계조정 결정 및 통보와 관련해서도 행안부장관의 ‘경계조정 결정·통보’ 단계를 삭제해 시행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개편위가 올해 지방행정체제개편의 핵심의제인 경계조정에 대해 구역분과위를 통해 이렇게
중견기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아주대학교 졸업생이 후배들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학교에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 79학번 김선기<사진 오른쪽>동문으로 전자제품 제조회사 조인셋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동문은 2002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2011년 2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데다 매출의 60%를 수출하는 등 회사를 이끌어왔다. 김 동문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가운데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며 “성적이 우수한 후배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학업에 지장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