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잘 띄는 큰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집행부와 함께 올바른 시정 운영을 이끄는 시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5만 수원시민을 대변하고 있는 수원시의회 노영관 의장의 새해 각오다. 그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은 것은 2012년 7월로, 이제 반년이 지났을 뿐이다. 이 짧은 기간 동안 수원시의회에는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물론 그 변화의 중심에는 노 의장이 있었다. 후반기 들어 수원시의회의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집행부의 의원연수 참석 관행을 타파했다는 점이다. 그는 과거 의원연수에 총출동하는 시 집행부의 의원연수 참석을 삼가도록 했고, 꼭 필요하다면 업무와 관련된 직원만 참석토록 해 서로 의견을 나누도록 했다. 형식보다는 실리·발전 추구 시 집행부 의원 연수 총출동 삼가 “의원들이 연수를 떠날 때마다 시 집행부가 형식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서로의 에너지만 낭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꼭 필요한 직원만 참여토록 하고 보니 의원과 집행부 모두 불필요한 형식적인 행사가 줄어들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해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속보> 용인외고 캠프를 둘러싼 불법 논란속에 용인교육지원청이 캠프 주최기관을 고발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7일·15일자 22·23면 보도) 용인외고와 한국외국어대의 학교법인 동원육영회가 재무상황 악화를 면하기 위해 용인외고 ‘지역할당 학생 선발’을 볼모로 용인시에 예산을 지원받으려 했던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설립 당시 용인시와 경기도로부터 수백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용인외고와 동원육영회를 둘러싼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15일 용인시와 용인외고에 따르면 한국외대는 지난 2002년 12월 용인시와 특수목적고등학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시비 377억원과 도비 80억원 등 총 457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2005년 3월 부속고등학교인 용인외고를 개교했다. 용인외고는 협약에 따라 건축예산을 지원받는 대신 용인시 인재 육성을 위해 학년별 정원 350명의 30%에 해당하는 105명을 용인 거주 학생으로 입학시키는 지역할당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본보가 단독 입수한 동원육영회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한국외대 다목적강의동 공사 등 지출 규모 확대로 법인 재정상황이 악화될 우려에 있다며
올해 경기도내 사립유치원들은 3곳 중 2곳꼴로 유치원비를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사립유치원 991곳의 ‘납입금(입학금+수업료+기타납부금) 예정현황’ 조사 결과, 전체의 71%가 유치원비를 올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비를 동결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29%로 지난해 47%가 동결했던 것과 비교해 대폭 줄었다. 또 평균 유치원비는 지난해 54만3천원에서 5.48% 오른 57만2천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치원비를 최대 20%가량 인상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사립유치원 원장은 “교과부와 도교육청에서 3년째 납입금을 동결하라고 하지만 인건비나 자재비, 각종 운영비용 등을 고려하면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유치원비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납입금 점검단을 구성, 앞으로 두달간 인상폭이 큰 유치원을 중심으로 유치원비 책정 근거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납입금 동결 유치원에 대해서는 세부지원계획을 만들어 3월쯤 지원금 등 유인책도 마련중이다.
전국 대학 대부분이 올해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의무적으로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하는 2013년 국가장학금 Ⅱ유형 사업에 대학·전문대 317곳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참여 대학은 고등교육법상의 고등교육기관 339곳 중 93.5%이다.
수원 등 경기남부지역에 비해 비교적 소외돼 있던 경기북부지역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나눔실천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5일 의정부시 가능동 경기북부지역본부에서 김상헌 부회장과 강호권 사무처장 및 경기 북부 5개 시·군 대의원 및 봉사대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빵을 만들고 자원봉사활동도 할 수 있는 ‘사랑의 빵 나눔터’ 개소식을 열었다. ‘사랑의 빵 나눔터’는 가족, 주민, 기업 등 나눔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신청해 봉사활동에 참여해 만든 빵은 4대 취약계층인 노인과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시설에 전달된다. 강호권 사무처장은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배고픔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이 많아 빵 나눔터를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적십자사는 이날 개소한 의정부와 안산, 안양에 빵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남과 이천에 국수 나눔터도 개소해 취약계층에게 식생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사실상 결정지은 수원시가 돔구장 후보지인 기획재정부 소유의 권선구 당수동 434번지 일원 부지에 대한 매입작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시는 돔 구장 건설과 함께 해당부지를 종합레포츠타운 및 농업테마공원 후보지로 검토중이어서 서수원권 균형발전 계획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권선구 당수동 434번지 일원 기획재정부 소유 약 33만㎡부지에 생활체육시설과 농업테마공원 조성을 위해 85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매입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자산관리공사와 부지매입 협의에 나서 일정 부분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토지소유자인 기재부와 협의후 토지 취득신청 및 지방재정투융자심사를 거쳐 올해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매입예산 일부 확보를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단계별로 부지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과 GB관리계획에 반영한 뒤 계획대로 부지 매입이 추진되면 2020년까지 이곳에 4만석 규모의 돔구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조건으로 제시한 4만석 규모의 돔구장 건설계획도 가시화될 전망이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미기재와 관련해 경기도 내 교장·교감·교사 36명에 대한 추가 징계요구를 경기도교육청에 지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4일 “오늘 아침 교과부로부터 학교폭력 관련 2차 특정감사 결과와 함께 관련자 36명을 추가 징계요구하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징계 요구 대상은 대학입학 정시 전형을 앞두고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은 도내 8개 학교 교장 8명, 교감 8명, 교사 20명이다. 교과부는 이 가운데 교장은 중징계, 교감은 경징계, 교사는 경고 처분을 도교육청내 일반징계위원회에 회부하라고 지시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 사유는 1차 특정감사 때와 마찬가지로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한 교과부 공문서 처리를 부적정하게 했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정시를 앞둔 지난달 11~14일 도내 전 고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기재 관련 2차 특정감사를 했다. 이번에 징계가 요구된 학교에는 같은 사안으로 지난해 8월28일부터 벌인 1차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가 요구됐던 8개 고교 가운데 7개 고교가 포함됐다. 1개 고교는 1차 특정감사 때 징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학교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공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이 2015년 상반기를 목표로 수원행정타운 내로 이전을 추진한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전을 추진하는 곳은 수원시 권선구청 인근 1만3천여㎡ 부지로 오는 7월 신청 예정인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이전 사업이 승인되면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지난해부터 학생수요 부족으로 설립이 취소된 권선동 수원농수산물센터 인근 학교예정 부지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수원시가 이 부지를 행정기관 청사 부지로 활용하겠다고 밝혀 행정타운 내 부지와 맞교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장안구 영화동 1번 국도변에 있는 현 청사(부지면적 3천800여㎡)가 비좁아 이전을 검토해 왔다. 청사 이전 시 현 부지는 매각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논술형과 교사별 평가를 확대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2013 평가혁신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30~35% 반영했던 학교 지필고사의 서술형·논술형 문제 출제 비율을 올해 35%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논술형 평가 시행 방법과 배점 비율 등은 학교별·학년별로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수행 평가 방식도 논술과 구술, 토의·토론, 보고서, 관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해 질을 높일 예정이다. 문항으로 출제는 하되 내신점수에는 반영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에만 결과를 기록해 인성교육 및 학생 진로 상담 자료로 활용하는 ‘정의적 능력 평가’도 도입하기로 했다. 학교급별·학교별 여건에 맞게 교사별 평가를 자율적으로 확대 시행하도록 하고, 교사별 평가를 시행하는 학교 또는 학년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같은 일제고사를 보지 않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을 개정하고 도교육청 교육국장을 위원장으로 한 평가혁신지원단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평가방식 혁신이 창의적인 인재육성, 참된 학력과 인성교육
도내 외국인학교에서 100여명의 입학 부적격 학생이 적발됐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도내 9개 외국인학교 점검 결과, 중국어권 외국인학교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부적격 학생은 현재 재학생의 40%에 달하고, 영어권 외국인학교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입학 부적격 학생들을 주소지 인근 학교로 전학시키되 학생들의 수업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처분 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외국인학교의 입학 관리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어권 외국인학교는 검찰에서 관련 자료를 모두 압수하거나 이미 수사를 마무리해 추가로 입학 부적격 학생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인천지검이 지난해 11월 전국 외국인학교를 대상으로 한 부정입학 수사에서 도내 외국인학교 학생 학부모 7명이 국적법 위반으로 적발돼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