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경쟁입찰 도입’으로 관심을 모았던 수원역지하상가의 입찰방식이 현행대로 수의계약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25일 상인들의 거센 반발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의 인정시장’인 점 등을 고려해 수원역 지하상가의 경쟁입찰 도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지하상가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계약투명성 확보를 위해 상가입찰방식을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입주상인들이 7월 이후 시청에 수차례 몰려와 경쟁입찰 도입철회를 요구하며 크게 반발해왔다. 상인들은 “서울,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기존 상인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는데 왜 유독 수원시민 입찰방식을 바꿔 상인들을 죽이려 하느냐”고 반발을 거듭했다. 시는 결국 경쟁입찰 도입에 따른 부작용이 크다고 보고, 현행대로 수의계약방식 유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원역지하상가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매년 10월 2개 감정평가사에 의뢰해 지하상가 임대료를 산정(중간값)한 뒤 기존 상인들과 재계약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상가 리모델링사업은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차질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19일 역전지하상가 개·보수비 예산 19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교장공모제가 교사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공모교장의 자질 하락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침에 따라 내년 3월 1일 자로 초등학교 46곳, 중·고교 15곳 등 61개 학교의 교장을 공모제로 임용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지원서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1차 공고에서 초등학교 6곳, 중·고교 5곳에 지원자가 1명에 불과해 도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4일간 2차 모집공고를 냈지만 이마저도 1개 중학교와 2개 고교에는 추가 지원자가 없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공모제를 시행하고 있는 총 94곳 가운데 56.4%인 53곳, 중·고교는 39곳 가운데 38.5%인 15곳이 단독 후보였다. 교장공모제의 경쟁률이 낮고 특히 단독 후보 학교가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유능한 학교 경영자를 초빙한다’는 공모제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나눠먹기 식, 짜고 치는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는 실정이다. A학교 공모교장은 “공모교장으로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과 학교 운영 과정에서 교사들과 갈등이 지원을 꺼리
부천 상동종합사회복지관 최근 사회복지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사회복지예산 지방이양에 따른 보조금 지급방식 변경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장애인활동지원제도 등 사회서비스 영역이 확대됐으며 시장화, 다변화, 특성화 전략을 세워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다. 이런 사회복지환경에 발맞춰 지역주민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프로그램을 도입하고 20년 이상 노후화된 복지관을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수 있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동종합사회복지관’의 나눔의 현장으로 들어가 봤다. <편집자 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상동종합사회복지관은 60세 이상 당뇨를 앓고 있거나 고 위험군에 속해있는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독거노인 당뇨관리 및 자가관리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해 당뇨병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복지관에서 조사한 지역주민 욕구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조사 대상자들 중 노인들의 욕구 중에 경제적인 문제, 만성질환, 심리적 고독감이 어르신들의 가장 큰 욕구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보류와 관련, 교직원 44명을 일반징계위원회에 회부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요구를 끝내 거부했다. 도교육청은 “도교육청 자체 일반징계위원회에 학교폭력 관련 교장과 교감, 교사 등 44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교과부는 경기도교육청이 신청한 학폭 관련자 77명 징계 재심의를 지난달 22일 기각하면서 징계 대상자 중 44명을 1개월 이내에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오는 22일이 휴무일이어서 지난 21일까지 이들에 대한 징계를 징계위원회에 요구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교과부는 이에 앞서 25명의 지역교육장과 도교육청 교육국장 등 학폭 관련 징계 대상자 30명에 대해서는 지난 5일 장관 직권으로 교과부 특별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직권 상정은 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관련) 잘못된 교과부 지침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교육장들을 징계하겠다는 것은 교육자의 양심을 내놓으라는 것과 같다”며 특별징계위에 이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라는 교과부 지시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의 징계 요구 거부에 따라 교과부는 조만간 직무이행명령 등 후속조치를 할
201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1일 시작된다. 원서 접수 기간은 가/나/가나 군이 21일부터 26일까지, 다/가다/나다/가나다군이 22일부터 27일까지다. 올해 정시는 전국 198개 대학에서 전체 신입생 정원의 35.7%인 13만5천277명을 뽑는다. 작년(14만5천80명)보다 선발 인원이 더 줄어 경쟁이 여전히 치열할 것이란 예측이다. 전형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2일부터 15일이고 나군 1월16일∼25일, 다군 1월26일∼2월4일이다. 합격자는 내년 2월4일까지 발표하며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는 내년 2월20일 오후 9시까지 한다. 면접·구술 고사를 전형에 반영하는 대학은 모두 66개교이며 논술 시험은 서울대 1곳만 본다. 수시모집의 최종 합격자(충원 합격자 포함)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단 산업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같은 특별법 설치대학, 육군사관학교 등 3군 사관학교는 모집 군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간판 스타인 최나연(25·SK텔레콤)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경기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도모금회는 20일 서울 을지로의 교원내외빌딩에서 최나연의 ‘경기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최나연은 ‘경기아너소사이어티’ 최초 프로골퍼 회원이자, 최연소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도모금회의 ‘1시·군 1아너 운동’과 맞물려 오산시 1호이자 도모금회의 14번째 아너로 등록했다. 최나연은 고향인 오산시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그동안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해 컴퓨터와 장학금 등 1억원을 지원했다. 2005년부터 환아 수술비 지원, 소년소녀가정 장학금기부, 보육원 등 시설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 내 컴퓨터실 마련, 김장 담그기 등을 지원한 최나연은 매년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나눔의 삶을 실천해 온 ‘기부천사’로 잘 알려져 있다. 최나연은 가입식에서 “받은 사랑 만큼 이웃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며 “나눔 실천에 솔선수범하시는 최
제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박빙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 것과 달리 범보수 후보로 나선 문용린(65) 후보가 큰 표차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일 11시 현재까지의 개표 결과, 문 후보는 62만4천여표(53.4%)를 얻어 22만6천여표(37.4%)에 머문 이수호 후보에 큰 표차로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앞서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문 후보가 52.6%의 득표율로 진보 성향의 이 후보(39.4%)를 13.2%p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출구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오차범위는 ±1.8%p다. ‘반 전교조’를 내건 교육부장관 출신의 보수색이 강한 문 후보의 당선으로 향후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등 ‘곽노현표’ 정책에 대한 폐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생인권 조례의 경우 기존과 달리 학칙이 조례를 우선하도록 지도하고, 무상급식 역시 예산 미확보시 현행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율형사립고와 특목고는 기존 방침과 달리 동결 또는 확대로, 반면 혁신학교는 기존 확대방침에서 동결 또는 축소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5개 시·도교육청의 교원 및 전문직 1천여명이 교육과정, 수업, 평가, 학교운영 등 혁신교육을 이야기하고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경기도교육청은 2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2012년 창의지성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성과 및 사례 공유 토론회와 단위학교 실천사례 발표 등으로 운영되며 혁신학교, 교육과정 재구성, 학교 운영, 수업혁신, 평가혁신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또한 ▲경기도 창의지성교육과 다른 시도 교육혁신의 추진 성과 정리 및 공유 ▲정착과 확산의 발전방향 탐색 ▲전국 네트워크 형성 등을 목적으로 경기와 서울, 강원, 전북, 광주교육청의 교원 및 전문직이 참석한다. 전국 각지에서 혁신교육의 열정과 관심을 안고 경기도를 찾은 참가자들은 1부 ‘한국교육의 흐름ː혁신학교를 말한다’와 2부에서는 혁신학교와 교육과정 재구성의 여덟가지 사례를 소개받는다. 3부는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배움중심수업과 평가혁신 사례를 예로 들어 수업이나 평가를 바꾸는 방식을 접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개막식에서 특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을 바꾸기 위한 움직임들, 전국 방방곡곡의 자발적인 노력이 한 자리에 모이는
<속보> 수원시가 제안한 ‘수원형 모델’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조직개편과 관련한 입법예고’에서 정작 수원시 관련 내용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행안부가 이번 입법예고가 자율통합시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며 논란의 진화에 나섰지만, 준광역급인 ‘수원형 모델’ 도입 이후 당연시되는 사실상의 부구청장제 등을 담고 있어 중복행정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 13일 인구 100만명 이상 통합시 일반구에 구청장을 보좌하는 4·5급 담당관 1명을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그러나 행안부의 이번 입법예고와 관련,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인 115만의 수원은 물론 고양, 성남, 용인 등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거대도시를 위한 지방행정체제 개편 추진의 내용은 제외한 채 통합시만 혜택을 강화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행안부의 이번 입법예고로 창원시의 경우 4·5급 상당의 담당관제를 구청에 적용할 수 있게 돼 사실상 광역시의 자치구에서나 가능한 부
‘국가유공자 예우’ 이대론 안된다 3. 경기권 지방보훈청 신설 필수 <끝>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보훈처의 지위와 예산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낮아 합당한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이어 국가유공자를 현장에서 지원하는 행정인력의 불균형도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를 관리하고 있는 수원보훈지청의 지방보훈청 승격은 물론 조직개편을 통한 지방보훈청 권한 강화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 19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대전, 대구, 광주 5개 지방보훈청과 수원과 의정부 등 19개 보훈지청을 합쳐 24개 지방보훈청·보훈지청이 있으며 총 801명의 공무원이 관리하는 보훈대상자는 85만2천113명, 유가족 및 그 가족들을 합친 보훈행정 대상인원은 225만7천40명이다. 경기남부권 21개 시·군의 보훈업무를 담당하는 수원보훈지청의 보훈행정 대상인원은 24만5천670명으로 전체 11%를 차지하지만 담당 공무원은 49명으로 전체 보훈공무원의 6%에 불과해 1인당 행정대상인원은 5천14명으로 전국 최고다. 수원보훈지청은 1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