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가드’ 전주원(38·안산 신한은행)이 7시즌 연속 어시스트 1위에 도전한다. 출산 후 지난 2005년 여름리그에 복귀해 곧바로 어시스트 1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던 전주원은 이후 2006년 겨울, 2006년 여름, 2007년 겨울리그와 단일 리그로 바뀐 2007~2008, 2008~2009시즌에 연달아 어시스트 1위 자리를 지키며 국내 최고의 가드임을 입증했다. 전주원의 자리는 쟁쟁한 후배들도 넘볼 수 없는 철옹성인 듯 했지만 2009~2010 시즌 초반 전주원이 국가대표 후배인 이미선(31·용인 삼성생명)에게 어시스트 1위 자리를 내주며 전주원의 시대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했다. 그러나 전주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간격을 조금씩 좁혀 나가더니 17일 구리 금호생명과 경기에서 도움 11개를 배달하고 18일 춘천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4개를 보태며 26경기에 어시스트 188개(평균 7.23개)를 기록, 이미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7시즌 연속 어시스트 1위라는 대기록에 청신호를 밝혔다. 전주원은 “사실 어시스트 순위에 신경을 쓴 적이 없다. 감독님이 작년에 ‘이제 어시스트 기록은 신경 쓰지 마라’고도 하셨지만 나는 정말 욕심을 낸 적이 없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국내 스포츠 구단 중 처음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탄소중립은 경제활동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영’이 되도록 실천하자는 개념이다. 작년 11월 인천시,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그린 프로젝트’를 발표한 SK는 19일 에너지관리공단에 탄소중립 프로그램 가입 의향서를 제출했다. SK는 태양광 발전설비, 고효율 조명 LED, 자전거 이동 등을 통해 문학야구장 에너지 사용을 줄여나가고 그 외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상쇄금액을 에너지관리공단에 낼 예정이다.
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양 한라는 19일 일본 모리오카에서 열린 2009~20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원정경기에서 아시아 아이스하키리그 신생팀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맞아 박우상, 김우재, 더스틴 우드 등의 연속골에 힘입어 5-3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 한라는 승점 62점을 획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시원한 공격으로 지난 주말 하치노헤에서 이틀 연속으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내주며 2연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던 안양 한라는 이날 승리로 2연패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 2005~2006시즌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안양 한라는 이번 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1피리어드 6분21초만에 박우상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에도 8분24초만에 김우재가 추가골을 뽑아내고 1분여만인 9분26초에 더스틴 우드가 한골을 더 추가해 3-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양 한라는 이후 뮬헤린 브루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3피리어드 3분48초에 김우재가 한골을 더 추가하며 프
경기도생활체육회는 19일 소외계층 아동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행될 예정인 ‘2010 경기도생활체육 순회학교 자원봉사’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구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과 마종열 경기도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을 비롯, 도내 지역아동센터 임직원 및 시·군 생활체육회 사무국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시·군 생활체육회와 아동센터연합회가 협조해 소외아동에 대한 방과 후 생활체육 프로그램 등을 적극 실행해 아동들이 질서와 규칙을 알고 지역공동체에 더 밝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춘식 수원시생화체육회 사무국장은 “아동들의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자원봉사자와 생활체육지도자들을 통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이 장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종열 회장도 “다양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시군생활체육회와 지역아동센터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다 포괄적으로 생각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rdquo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의 사령탑이 또 교체됐다. 흥국생명 구단은 19일 어창선(42) 감독이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후임에 일본인 반다이라 마모루 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중 이승현 감독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감독 대행으로 흥국생명을 2008~2009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던 어 감독은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돼 2009~2010 정규 시즌을 맞았으나 채 1년도 안 돼 현장을 떠나게 됐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최근 5년 사이에 감독이 5명이나 바뀌는 혼선을 이어가게 됐다. 흥국생명은 ‘거포’ 김연경(22)이 일본프로배구 JT 마블러스로 이적한 뒤 공격력이 크게 약화해 18일 현재 6승8패로 3위에 처져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어 전 감독이 성적 탓에 부담을 느껴 그동안 잠시 물러나 재충전을 하고 싶고 팀에도 새 활력소가 필요하다는 말을 자주했다”면서 “어 전 감독은 당분간 흥국생명 재단인 세화여중·고와 조만간 새로 창단될 반포초등학교 배구팀을 맡아 유망주 양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과 마찰을 빚었던 황현주 감독(현 현대건설 감독)을 지난 2008년 말 해임한 흥국생명은 그
지난 시즌 프로배구 올스타전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세터 한선수(인천 대한항공)가 올스타전 투표 중간집계에서 박철우(천안 현대캐피탈)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선수는 19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둘째주 올스타 팬투표에서 5천952표를 얻어 첫째주 1위 박철우(4천891표)를 누르고 남자부 1위를 달렸다. 레프트는 김요한(창원 LIG손해보험)이 3천644표를 얻어 1위를 지켰고 센터는 고희진(대전 삼성화재·2천539표), 리베로는 삼성화재의 여오현이 4천299표를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V-스타팀(작년 성적 기준 2, 3위팀)의 김사니(KT&G)가 6천409표를 얻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작년 성적 기준 1, 4, 5위팀 선수로 구성되는 K-스타팀에서는 흥국생명의 라이트 황연주(6천73표)가 1위에 올랐다. 팬투표는 오는 25일까지 실시한다.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유소년 축구단인 ‘수원 리틀윙즈’가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한돌봄’사업의 해외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경기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축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홍세 씨와 도내 대표적인 축구단인 수원 블루윙즈의 유소년 축구단 리틀윙즈를 무한돌봄의 해외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8일 밝혔다. 리틀윙즈의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우텡주의 프리토리아에서 현지 흑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홍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과정에서 리틀윙즈 소속 어린이들과 남아공 현지 어린이들간의 교류와 협력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번 리틀윙즈의 홍보대사 위촉과 관련해 경기도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무한돌봄 사업이 경기도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 리틀윙즈는 싸인볼 등 축구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며, 향후 남아공 현지 축구단과 친선경기 및 월드컵 공동응원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 여자 핸드볼 최강’ 인천 벽산건설이 2010 SK핸드볼큰잔치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영철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벽산건설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4강 토너먼트에서 왼손 거포 유은희(9골)와 부동의 센터백 김온아(7골)의 활약과 39개의 슛 중 20개를 막아 51.3%의 방어율을 보인 골키퍼 송미영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워 대구시청을 30-21로 대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지난해 우승팀인 벽산건설은 2년 연속 결승에 오르며 부산시설관리공단을 00-00으로 따돌린 삼척시청과 오는 20일 결승전을 치루게 됐다. 김온아, 문필희(6골), 유은희 등 초호화 멤버를 갖춘 벽산건설은 경기 초반 2차례 공격이 대구시청의 수비에 막힌 뒤 대구시청 윙플레이어 사쿠가와 히토미와 백승희(이상 4골)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벽산건설은 이후 송미영의 선방과 김온아, 문필희, 박정희(3골) 등의 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유은희의 득점포까지 가세하며 전반을 13-11, 2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벽산건설은 전반에만 9개의 실책을 범했지만 송미영의 선방으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수원제일중이 2010 WKBL총재배 동계 여자중·고농구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제일중은 1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중등부 B조 예선에서 충남 온양여중을 33-16으로 꺾고 1패 뒤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수원제일중은 23-7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친 뒤,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는 등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대승을 거뒀다. 중등부 D조 경기에서는 성남 청솔중이 경남 삼천포여중을 33-26으로 제압하고 역시 1패 뒤 첫 승을 기록했고 A조에서는 인천 부일여중이 충북 옥천여중을 47-26으로 누르고 2승째를 챙겼다. 이어 벌어진 고등부 C조 예선 경기에서는 인천 인성여고가 성남 분당정산고에게 63-40으로 승리했고, B조 수원여고는 경남 삼천포여고에 29-35로 아쉽게 패하면서 2패를 기록했다.
평택여중이 제4회 동해무릉배 여자하키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평택여중은 18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여중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서울 송곡여중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평택여중은 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터진 조은지의 선취골로 1-0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8분 문정민의 추가골과 종료 직전 서수영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수원 매원중과 부평서여중의 경기에서는 매원중이 전반 16분 터진 채수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고, 고등부에서는 지난해 전 대회를 석권한 수원 태장고이 서울 송곡여고에 0-1으로 발목을 잡혔다. 이번 대회는 평택여중과 매원중, 부평서여중 등 중등부 6팀과 태장고를 비롯한 고등부 5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경기를 펼친 뒤, 승점이 높은 팀이 우승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