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화성시 향남면과 정남면 일대 전기공급을 위한 변전소 신설 공사를 하면서 변전소가 입지하는 것에 따른 지역주민들에 대한 지원 절차에 들어갔지만 지원을 위한 기준도 정하지 않은데다 대상지역은 물론 방식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결정을 떠넘기면서 갈등만 부추기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한국전력공사 경기건설지사에 따르면 경기건설지사는 지난 1월 화성시 향남읍 증거리 252-2 일대에 154㎸ 용량의 변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현재 80% 가까이 공사를 마친 상태다. 변전소가 들어선 향남면 증거리 252-2는 정남면 계향리와 접경지역으로 증거리 주민들은 물론 계향리 주민들도 변전소와의 거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지원을 요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전경기건설지사는 증거리는 물론 계향리 주민들에 대해서도 지원 가능한 내용 등 기준을 제시하기 보다는 주민들이 알아서 결정해 한전 측에 알려달라는 식으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두 지역 주민들은 물론 증거리 주민들 사이에 갈등만 유발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계향리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전이 증거리에 현금 2억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정작 변전소와 바로 맞닿아 있는 계향리에 이렇다 할
농협은행은 최근 한국전력 퇴직연금 유치전에서 1천500여명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가입자를 유치해 11개 은행권 사업자 중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가입자와의 계약이 마무리된 한전 퇴직연금 유치전에는 37개 금융사가 참여했으며, 은행권에서는 11개 사업자가 뛰어들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을 선택한 가입자 중 20% 이상이 농협은행을 선택해 전체 은행권 가입자의 3분의 1을 확보했다”며 “평소 한전 임직원들과 좋은 금융 거래관계를 쌓은 결과”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확정기여형으로 전환한 KT,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부발전, 한전KPS 등의 대기업과 공기업 퇴직연금 유치전에서도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유치 실적을 올렸다. 농협은행의 퇴직연금 잔액(수탁고 기준)은 2012년 3월 은행 출범 당시 2조735억원에서 올해 10월말 현재 4조5천97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은행권 내 시장점유율도 7.8%에서 9.4%로 확대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전문 상담인력인 ‘은퇴설계 카운슬러’를 대폭 늘리고 ‘퇴직연금 제도 비교 프로그램’ 자체 개발 등 퇴직연금 유치에 온힘을 기울인 것이 좋은 성
기업은행은 서울시립대에 특성화고 출신 직원을 대상으로 한 4년제 정규 학과를 신설, 내년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은행이 교육부 인가를 받아 정식 학위를 수여하는 사내대학을 운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일반 대학에 별도 학사학위 과정을 개설한 것은 은행권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특성화고 직원들 가운데 매년 30여명을 선발해 대학 졸업 시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강의는 주중 1∼2일 야간과 토요일에 배정해 일과 학업을 효율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전공 교과과정은 기존 경영학부 수업과 함께 금융에 필요한 맞춤형 과정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꿈을 가진 직원들이 금융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기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속보> 수원시가 롯데몰과 애경역사 개점을 앞두고 ‘속도제한’과 ‘일방통행’ 등의 실질적인 대책은 외면한채 주차사전예약제 등의 막무가내 교통수요관리대책 추진으로 실효성 논란과 함께 ‘서울시 베끼기’란 비판(본보 11월 17·24·26·28일자 4·18·19면·인터넷판 보도)이 롯데몰 개점과 함께 현실화되면서 극심한 교통대란 속에 애꿎은 시민들만 희생양으로 전락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21일 현장점검을 통해 시 교통부서의 입장을 일축하며 현실성 있는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했지만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은데다 난데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과선교 개통’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 책임회피와 생색내기에만 급급한 ‘탁상행정’이란 비난까지 커지고 있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롯데몰 수원점은 지난 27일 수원시 서둔동 옛 KCC공장내 4만3천㎡ 부지에 연면적 23만3천여㎡,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의 백화점, 쇼핑몰, 마트 등 전관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전날 사전 오픈 행사에서부터 나타난 교통대란은 이날 오전 개점 전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졌고, 주말 내내 인근 지역은 물론 과선교, 수원버스터미널, 화서역, 구
전국의 교사들이 모여 혁신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한마당 행사인 ‘전국 혁신교육 교사대회’가 29일 수원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 종합강의동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교원 1천200여명은 혁신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학교 사례를 접하고, 학교로 돌아가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중심 수업, 교사와 제자 간 관계를 회복하는 생활교육,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학교문화 혁신 등 주제별로 나뉘어 강의실을 오가며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했다. 강의에는 중간·기말고사 개념의 평가방법을 깨고 수업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사별 평가를 진행하는 대월초, 1·2학기로 통일된 학사일정을 4학기제(방학 분산제)로 바꾼 광덕고, 혁신학교 5년차인 장곡중, 보평중 교사들이 강사로 나섰다. 한편 2009년부터 혁신학교 정책을 추진해온 경기도교육청은 2011년 6월과 2013년 7월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을 마련했고, 2012년 1월 ‘국제혁신교육교사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정재훈기자 jjh2@
평택지역 고3 수험생 학부모들이 수능당일 한 수험생이 소란을 피우는데도 감독관의 관리 미흡으로 나머지 수험생이 피해를 당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평택지역 3학년 학부모들이 ‘한 수험생이 소란을 피우는데도 감독관이 조처하지 않아 시험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2015학년도 대입수학능력평가 경기도교육청 34지구 한 고교 시험실에서 시험을 본 한 고교 3학년 1∼3반 학생 학부모들로, 한 20대 수험생이 1교시 시험시작 직전 OMR 답안지를 받고서 큰 소리로 질문하는가 하면 시험 도중 반복적으로 트림하고 기지개를 피거나 신발끈을 묶는 등 주변 학생들을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수험생들은 쉬는 시간 교무실을 찾아가 ‘시험에 방해되니 교실을 옮겨주거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3교시가 끝날 때까지 조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수험생이 점심시간에 다른 수험생의 반찬을 빼앗아 먹는 등 소란을 피워 다른 고사장 학생들이 몰려와 구경하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감독관이 제지는 커녕 문제의 수험생이 시험시간에 큰소리로 말하는 것을 보고 웃거나 농담 식으로 받아쳤다’며 관리소홀
수원시의 가장 ‘핫(hot)’한 부지로 개발방식과 관련해 관심이 집중된 수원시청 옆 부설 주차장부지의 복합개발이 본격 검토된다. 특히 이 부지는 기존에 제시됐던 시의회 단독청사 또는 직영청사 건립 방안이 모두 부적합하다는 의견으로 정리된 바 있어 민간 주도의 복합청사 개발이 유력한 방안으로 대두돼 벌써부터 기업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2억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시청 부설 주차장과 견인보관소로 쓰고 있는 팔달구 효원로 253-13 일원 1만2천684㎡에 시의회 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이르면 12월에 발주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민관합동개발을 비롯해 공유재산위탁관리개발, 전체 매각, 부분매각을 포함한 직영개발 등 가능한 모든 방식을 검토해 최상의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용역 결과에 따라 시민 공청회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8년 이후 현재 부지의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으로 향후 시청사 인근 핵심지역의 개발은 사실상 완결된다. 앞서 도시상임기획과는 주요시설부지 개발타당성용역을 통해 해당 부지 개발가능성을 검토했고, 회계과는 의회와 산하기관의 복합청사로 개발하되 각각 독립
아주대학교가 1일부터 5일까지를 ‘산학협력 주간’으로 정하고, 2일 오전 10시30분에 종합관에서 ‘아주대학교 창의·융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주대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과 공학교육혁신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 개편을 통한 우수기술 이전 및 사업화, 산업체 수요자 중심의 인력양성 및 공동기술개발, 창의·융합형 교육인재양성, 기업맞춤형 지원 등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수도권 480여개 아주대 가족회사와 240여명의 산학협력펠로우,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중소기업연합회, 수원상공회의소, 아주대 교직원 및 학생 등 시민들이 참여한다. 아주대 관계자는 “클러스터 내 많은 기업들이 IT·BT·NT 등 특성화 분야의 장점을 살린 창의·융합형의 협력 체제를 갖췄다”며 “뛰어난 전문인력 및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학과 산업계 간의 양방향 R&D 향상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속보> 본보 최초 보도로 전국의 야구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공분을 사게했던 이천 모가중학교 사태가 해당 교장에 대한 징계로 일단락 되는듯 했지만 교장의 복직이 예고되면서 학부모들이 강경대응에 나서는 등 또다시 조용한 시골학교가 폭풍전야에 놓였다. 그나마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7일 학부모들과 만나 해당 교장의 복직 불가 방침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천 모가중학교 교장 A씨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정직 3개월의 징계가 종료돼 규정상 12월 1일자로 이천 모가중학교 복직이 예정돼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이천 모가중학교에 부임한 이후 KBO지원금 수령을 시작으로 사사건건 야구부 학부모들과 마찰을 빚었고 올해에는 야구부 학생들의 등교거부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면서 야구인들을 비롯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결국 A씨는 지난 7월 도교육청으로부터 감사를 받고 직위해제된 이후 도교육청 징계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 9월 1일자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지만 징계 종료 이후 원 소속 학교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다음달 1일자로 모가중 복직이 예고된 상태다. 그러나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광교’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에 ‘힐스테이트 광교’의 모델하우스를 28일 오픈하고 본격 청약일정에 들어간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위치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어우러진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지하 3층~지상 49층 6개동, 97~155㎡ 928세대의 아파트와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45~84㎡ 172실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97㎡A 323세대, 97㎡A1 167세대, 97㎡ B 175세대, 97㎡C 78세대, 107㎡ 167세대, 펜트하우스 145㎡A~C 14세대, 155㎡ 4세대 등 총 928세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교호수공원에 가까운 특징을 살려 호수 조망권 특화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며, 특히, 아파트 최상층엔 복층형 펜트하우스를, 주거형 오피스텔엔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 분양가 3.3㎡당 1천450만원부터 ‘힐스테이트 광교’는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97~107㎡ 910세대의 3.3㎡당 분양가는 최저 1천450만원대, 평균 1천540만원대로 책정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