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의 꿈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최근 집값 내려가는데 분양가는 지속 상승으로 인해 청약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 데다, 은행권이 고금리 예·적금을 속속 선보이며 청약통장 가입자 이탈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7월에서 9월까지 3개월 동안 총 6만 2073명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청약통장을 포기했다. 해지율은 ▲7월 1만 2658명 ▲8월 1만 5711명 ▲9월 3만 3704명으로 석달 연속 늘었다. 또 지난 9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696만 9838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청약통장 출시 이래로 계속 증가해오던 가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 말 2703만 1911명이었던 가입자 수는 ▲7월 2701만 9253명 ▲8월 2700만 3542명에 이어 지난달 2600만 명대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지역이 880만 1867명으로 전월과 비교해 1만 1195명으로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이어 서울지역이 622만 8151명으로 전월보다 1만 161명 줄었다. 기타지역은 665만 1146명으로 전월 대비 3027명 빠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퇴의 뜻을 밝혔다. 다만, 남궁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위 재난대책소위를 맡아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판교 IDC 화재로 전 국민이 디지털 대란을 겪은 것과 관련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 닷새째만이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판교 사옥에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사과를 전하고,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남궁 대표는 “화재 사고 발생 직후부터 모든 카카오 임직원들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에 소통에 불편을 겪으셨을 이용자 분들, 택시 호출을 받지 못한 기사님, 광고 채널을 이용하지 못하신 계신 사장님 등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이용자와 파트너분들을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뢰회복과 재발방지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남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 웨일과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영창, 김상태)이 웹(WEB) 기술력을 활용해 보다 편리한 금융플랫폼 경험을 제공하는 협력에 나선다. 19일 네이버와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8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각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기로 했다. 네이버 웨일이 고도화해 온 웹 환경에서 신한투자증권의 새로운 금융플랫폼을 선보이고, 학생들을 위한 경제금융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웨일 브라우저 ‘웹 애플리케이션(확장 앱)’ 형식으로 새 금융플랫폼을 선보이기로 했다. 웹 어플리케이션은 PC버전 웨일 브라우저 우측의 ‘사이드바’ 영역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웨일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웨일 스토어에는 ▲파파고 ▲바이브 등 네이버의 서비스와 더불어 사용자나 사업자가 개발해 등록한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특히 새로운 금융플랫폼은 웨일 브라우저가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재미있게 익히고 사용할 수 있는 UI·UX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 웨일은 금융플랫폼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스펙을 지원하며 협업키로 했다. 또 양사는 학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자 경제 활력의 주역인 중소기업 유공자에 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포상이 실시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중소기업의 발전과 육성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2023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을 2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신청·접수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은 729만 중소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단위 최대 규모의 포상으로 매년 중소기업주간(5월 셋째주)에 개최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시상한다.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은 모범 중소기업인(제조, 유통·서비스), 모범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공로자, 지원우수단체(기관) 4개 부문으로 신청을 받으며, 심사를 통해 산업훈장(금·은·동·철·석탑),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정부포상과 기관표창(중소벤처기업부장관, 조달청장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포상신청은 중소기업중앙회 누리집 접속 후 ‘정보마당’ 클릭 후 ‘중앙회 공지’ 화면에서 ‘2023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신청 안내’ 게시물을 참조해 제출서류 및 증빙자료를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원본을 중기중앙회 포상전담팀에 접수(방문 또는 우편)하면 된다. 다만
경기도가 개발한 ‘쌀맥주(미미사워)’가 세계 3대 맥주대회 중 하나인 일본 IBC(The International Beer Cup 2022) 국제맥주대회에서 아메리칸스타일 사워에일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IBC 대회는 1996년부터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수제맥주 경연대회로 올해는 약 1100 여종 이상의 맥주가 출품돼 경연을 치렀다. 세계에서 초청된 약 70명의 맥주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하며 각 분야별 금은동 1개씩 시상한다. 18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초 맥주회사인 남양주 소재 에잇피플브루어리(대표 조준휘)에 농기원이 개발한 ‘향미가 향상된 쌀맥주와 이의 제조방법’을 기술 이전했다. 에잇피플브루어리는 이를 활용해 쌀 맥주 ‘미미사워’(美米SOUR)를 출시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경기도가 개발한 ‘쌀 맥주’는 ‘참드림’ 첨가량을 50%(전분질 기준 54.9%)로 끌어올려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금메달을 수상한 미미사워’(美米SOUR)는 사워맥주의 일종으로 발효 때 생성되는 쌀의 산미 특징을 살려 새콤한 맛이 난다. 일반적인 사워맥주는 산미가 강해서 일부 매니아 층만 즐겼지만, 이번 출시된 쌀맥주는 산도를 강하지 않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 이하 농관원)은 농식품부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17일부터 3주에 걸쳐 베트남의 안전관리 관계 공무원 5명을 초청해 농산물 안전관리 기술 연수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 개도국 농산물 안전관리 관계공무원 초청 연수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3개국 134명이 연수 과정을 수료했으며, 연수 국가의 장기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단계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안전관리 관계 공무원 5명을 초청해 베트남의 농산물 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양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분석기술을 전수한다. 연수기간 동안 농산물 안전의 주요 위해물질인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검출 관련 분석법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연수생이 직접 분석 절차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연수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관원 안용덕 원장은 “국제 시대에 농식품 안전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약속으로, 이번 초청 연수가 개도국의 농산물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농관원의 분석기술 전수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에
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마루’가 18일 1인 피자 전문점을 오픈 하며 1인 가구 시장공략에 나섰다. 피자마루가 새롭게 론칭한 1인 피자 전문점의 이름은 피자마루 ‘업’이다. 기존의 피자마루에서 더 업그레이드된 진짜 1인 피자 전문점을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피자마루 관계자는 “1인 시장과 1인 제품에 대한 선호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피자마루 ‘업’을 오픈하게 됐다”며 “그동안 피자마루가 쌓아온 전문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1인 피자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가격은 연유 피자가 3900원, 햄버거처럼 감자튀김과 음료를 추가해도 5900원으로 가격을 구성했다. 가격에 민감한 1인 가구 시장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피자마루는 1인 피자 전문점 피자마루 ‘업’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1인 피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트렌드에 발맞춘 신메뉴 개발 등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LG전자 4도어형 냉장고와 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의 소비전력이 가장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18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장고 6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면에서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반면 저장온도 성능 등의 핵심 성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냉장‧냉동실의 설정온도와 부위별 실제 온도의 차이를 종합해 저장온도성능을 평가한 결과, 4도어형은 삼성전자, 위니아, LG전자 등 전 제품, 양문형은 LG전자 제품이 ʻ우수ʼ했다. 월간 소비 전력량은 냉장실 온도는 3도, 냉동실은 영하 18도로 동일하게 설정한 경우 4도어형은 LG전자, 양문형은 삼성전자 제품이 가장 적었다. 월간 소비 전력량이 가장 많은 것은 4도어형 위니아 제품이었다. 연간 에너지 비용은 동일 설정 온도에서 4도어형은 LG전자(5만 원), 양문형은 삼성전자(5만 4000원) 제품이 가장 적게 들었고, 4도어형 위니아(7만 4000원) 제품이 가장 많이 들었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4∼195kg로 차이가 났다. 냉장실 야채칸에 신선 채소를 보관해 수분이 잘 보존되는지를 확인한 시험에서는 4도어형 전
카카오 대정전 사태의 원인을 놓고 SK C&C와 카카오가 분명한 입장 차를 드러내면서 보험 보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K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화재 발생에 따른 카카오의 단순 피해 규모를 추산하면 일 매출 약 220억 원의 피해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하나증권은 보상과 관련, SK와 책임 소재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나, 카카오T와 가맹 계약을 맺은 T블루, 벤티, 블랙 기사들의 영업 손실에 대한 보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말 기준 카카오T와 가맹 계약을 맺은 택시 대수는 총 3만 대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화재 피해로 4분기 카카오 매출의 최대 1∼2%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화재 관리 책임이 SK 주식회사 C&C에 있었던 만큼 피해 보상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SK C&C는 현대해상이 간사를 맡아 총 4개 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공동 인수한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보상한도는 4000억 원으로 높지만 이 보험은 건물과 서버 등이 입은 화재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인 만큼, 카카오 이용자에 대한 피해 보상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지난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수원에 사는 김병우(39·가명) 씨는 최근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부 원리금 상환 계획과 함께 고정형 정책금융상품으로 갈아타려고 고민 중이다. 당시 금리만 하더라도 연 4% 안팎이었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금은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 씨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A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만기일시, 20년 만기일시 상환,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을 받은 금액은 4억 원. 월 대출이자 부담금이 133만 원이던 것이 현재는 약 233만 원으로 100만 원 더 늘어났다. 김 씨는 “영끌하며 내 집 마련 기쁨도 잠시, 지금은 고금리에 집값마저 하락세로 이어지니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18일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가 또 올랐다. 최근 한 달 사이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상승해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44%포인트(p) 올랐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