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관내 물류창고 2개소를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물류센터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한 결과, 지적 사항이 지난해 하반기 점검(12월)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지역경제과·시민안전과 공직자와 ‘수원시 안전관리자문단’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은 23일 CJ대한통운 택배·창고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했다. 점검 사항은 ▲전기·소방 등 시설 안전, 자체점검 이행실태 ▲중대재해처벌법 도입에 따른 안전관리 체계 자율점검 이행 여부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안전점검 실시상태 여부 등이다. 점검표와 안전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점검했다. 두 시설은 지난해 12월 점검에서 ▲소화기·소화전 앞 적치물 ▲방화셔터 하단부 적치물 ▲전기안전 관리자 직무고시 점검기록 관리 등 18건을 지적받은 바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5건만 지적받았고, 모두 바로 시정할 수 있는 경미한 사항이었다. 점검반은 물류창고 관리자와 근무자에게 ‘물류창고 기본 안전관리 매뉴얼’을 배부하고, “매뉴얼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6월 이천시 소재 물류센터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후 수원시는 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물류센터 점검·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
신임 이주형 수원고검 검사장(사법연수 25기)은 27일 업무에 돌입한다. 이 검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원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검 피해인권과장, 수원지검 특수부장,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이 검사장은 평검사 시절 수원지검에 근무했으며 수원지검 특수부장·제2차장검사, 의정부지검장을 역임하는 등 경기도와 인연이 깊다. 이 검사장은 지난 2012년 수원지검 특수부장 시절 560억원 횡령한 교수공제회 대표를 기소하는 등 검찰 안팎에서 수사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온화한 성품과 강직함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검사장은 의정부지검장이었던 지난 2020년 11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무 정지시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전국 검사장이 비판 성명을 냈을 때 상위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 중 하나로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고 있다. 수원고검 문성인 신임 차장검사(28기) 과거 수원지검 여주지청 검사로 근무했고,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제1차장검사, 전주지검장 등 경력을 쌓았다. 평소 자상한 성품으로 선후배간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승욱 현 수원지검장은 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형식적이고 딱딱한 취임식을 대신해 도 내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2000명을 초청해 ‘경기교육소통콘서트’를 진행한다. 26일 인수위 취임준비위원회는 당선인의 취임사와 인사 소개 등 형식적인 부분은 줄이고 학생들의 공연과 교육 구성원 간 대화 위주로 취임식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의 주인공은 학생들이기 때문에 당선자와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공연을 계획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취임식 프로그램으로 ▲전통과 미래(경기민요, 풍물놀이) ▲학생의 바람(목소리를 담다) ▲무한한 꿈(케이팝 댄스공연) ▲경기교육, 희망을 말하다 ▲어울림(합창단 공연)을 구성됐다. 실제 취임준비위는 학생들이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도내 유치원생, 초등학생들 중 각종 대회를 준비한 학생들을 신청을 통해 선발했다.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비보잉과 노래로 취임식을 꾸밀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 이후 취임식에 참석한 교육 구성원 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경기교육 미래의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취임식은 내달 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3시 20
“저는 11살 자폐성 발달장애 2급 장애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저는 14살 지적장애 딸을 두고 있습니다.”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연천지회장 이상녀 씨와 이사 김천임 씨는 최근 연이은 발달장애인 부모와 당사자들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저 일이 곧 내 일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무거운 마음이 든다고 착찹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 부모들은 지난 10일부터 수원역 환승센터 지하1층에 설치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경기도 분향소’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범정부 차원의 발달장애인 종합 지원 대책 수립, 기존 발달장애인 지원체계 조정과 개편, 발달장애 24시간 돌봄 지원 체계 구축 등을 내세우며 다음달 10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경기 수원에서는 생활고에 시달리던 친모가 발달장애가 있는 8세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날 시흥에서도 말기암으로 투병하던 어머니가 20대 발달장애 딸을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또 지난 3일 안산에서는 홀로 20대 발달장애인 형제를 돌보던 6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올해 도내에서만 벌써 세 발달장애인 가족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 24시간 자녀 곁 지켜…24시간 돌봄 지원 체
경기도 광주시의 베델건설은 학교, 수련원, 체육관 등의 공공시설을 비롯해 상업시설, 펜션, 유명 연예인들의 주택까지 다양한 종류의 건물들을 시공하는 건축·설계 전문기업이다. 가족 3대 모두가 건축업에 종사할 정도로 건축에 진심인 베델건설의 정동민 대표가 진심인 분야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이다. 정 대표를 만나 그의 나눔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들 하죠. 그래서 여력이 있을 때 더 나누고 싶어요.” 정 대표의 말처럼, 그는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고 있다. 자신의 재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각종 지역사회 단체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국내 NGO, 보호관찰소협의회를 통해서도 많은 금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고향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적십자가 도움을 주러 온 적이 있었어요. 정말 인상 깊었어요.” 정 대표는 적십자가 재난 현장에서 수혜자를 발굴하고, 가장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적시에 전하는 적십자의 재난구호활동을 가까이서 지켜봤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적십자의 전문성에 믿음을 갖게 됐고,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23일 오전 9시 30분 수원시 큰나래유치원을 방문해 유아교육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임 당선인 이날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유아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임 당선인은 교육감 취임을 앞두고 처음 학교인 유치원에서 경기유아교육의 새로운 4년을 유아들과 함께 시작하기 위해 방문했다. 앞서 후보시절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유아교육 질 개선, 유아 대상 돌봄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 유아교육진흥원 재설립, 유아체험교육원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임 당선인은 유아들과 ▲비행기 날리기 ▲파라슈트 신체활동 ▲대형 블록 놀이를 함께 하기도 했다. 임 당선인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유아의 등원이 가능했던 것은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과 방역 등을 위해 애써주신 교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천연물 ‘차즈기’ 기반의 수면 질 개선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23일 아주대는 정이숙 교수(약학대학 교수·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장) 연구팀이 개발한 ‘차즈기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수면장애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재는 2019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로 기술이전 돼, 현재 이 회사가 전용실시권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첫 해외 특허 취득에 이어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특허 취득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이숙 교수는 휴온스와 함께 차즈기 추출 발효물을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연구해왔다. 정 교수팀은 해당 내용에 대해 2018년 국내 특허를 확보했고 연구를 심화 발전시켜 2020년, 2021년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차즈기 추출 발효물은 수면의 질 개선을 위한 기능성 소재로, 관련 연구는 2018년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연구성과사업화지원사업과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산업성과확산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그 가치와 상업화 필요성 및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공동 연구팀이
“경기도 교육청은 당장 급식실 인력을 확충하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경기지부는 23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배치기준을 협의하라고 촉구했다. 학비노조는 “노동자들이 죽어가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책을 수립하라”며 “조취를 취하지 않는다면 임태희 교육감 출근을 저지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이들은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당선자에게 ▲배치기준 테스크 포스(특별 전담 조직) 정상화 ▲대체인력제도 개선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 등을 요구했다. 황병옥 조직국장은 “급식 노동자가 업무에 시달려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을 주기 위해 성실이 임했으나 지금 골병에 시달려 죽음 앞에 놓여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신청은 총 64건이다. 그중 34건이 승인됐으나 5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산재신청 중 25건은 진행 중이며 5건은 불승인됐다. 황 조직국장은 “공공기관 급식노동자의 식수인원은 한 사람당 70명이지만 교육청은 150명이다”며 “급식 노동자 사망의 핵심 원인은 인력부족이다”고 주장했다. 학비노조 경기지부와 경기교육청은 급식실 적정인원 배치를 위한 ‘배치기준 테스크 포스(특별 전
수원시오목천동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올해 12월까지 시설 이용인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 5월 수원특례시 관할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중 최초로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됐다. 현재 사회 곳곳 많은 매장에서는 키오스크를 비치하고 이를 통해 주문을 받는다. 이와 관련한 교육이 고령층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미미한 상태이다. 시설에서는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에서 주관하는 2022년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 재활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통해 키오스크 매장 이용을 매월 1회씩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매월 1회씩 매장 체험만으로 키오스크에 대한 인식과 학습력이 높아지는 것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에 매장에서 사용되는 키오스크 기기의 필요성을 느끼던 중, 디지털 배움터 신청을 통해 장애인들의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현재 키오스크 스크린 터치 및 메뉴선택 등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키오스크 매장을 방문했을 때 자연스럽게 키오스크를 터치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시설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시설에 비치된 키오스크 기기를
여주경찰서는 23일 오학파출소(소장 한상명)가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오학파출소는 지난해 10월 13일 여주시 현암동 217-7에 건평 93평, 지상 2층 규모로 착공해 2022년 5월 말 준공, 오학동, 현암동, 천송동, 오금동 일대 주민 1만8500여명에 대한 안정적인 치안서비스를 책임지게 된다. 오학파출소 신설로 여주시 승격 이후 법무단지, 신축아파트·원룸·상가 신축으로 신 시가지가 형성된 오학동 일대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훈 여주경찰서장은 “이번 오학파출소 개소를 맞아, 주민의 눈높이와 요구에 부응해 국민 안전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여주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