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주형 수원고검 검사장(사법연수 25기)은 27일 업무에 돌입한다.
이 검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원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검 피해인권과장, 수원지검 특수부장,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이 검사장은 평검사 시절 수원지검에 근무했으며 수원지검 특수부장·제2차장검사, 의정부지검장을 역임하는 등 경기도와 인연이 깊다. 이 검사장은 지난 2012년 수원지검 특수부장 시절 560억원 횡령한 교수공제회 대표를 기소하는 등 검찰 안팎에서 수사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온화한 성품과 강직함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검사장은 의정부지검장이었던 지난 2020년 11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무 정지시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전국 검사장이 비판 성명을 냈을 때 상위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 중 하나로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고 있다.
수원고검 문성인 신임 차장검사(28기) 과거 수원지검 여주지청 검사로 근무했고,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제1차장검사, 전주지검장 등 경력을 쌓았다. 평소 자상한 성품으로 선후배간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승욱 현 수원지검장은 이번 인사에서 유임됐다.
이외 경기지역 신임 지검장들도 이날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한다. 신응석 신임 의정부지검장은 과거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하던 때 형사3부장 검사를 지냈으며, 신 지검장은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수사했고 국회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 트랙) 사건 수사 지휘하는 등 검찰 내 ‘특수통’으로 통한다.
심우정 신인 인천지검장(26기)은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주요 내직을 거쳤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패스트 트랙(fast track) → 신속 처리제, 신속 처리 안건
(원문) 신 지검장은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수사했고 국회 패스트 트랙 사건 수사 지휘하는 등 검찰 내 ‘특수통’으로 통한다. (고쳐 쓴 문장) 신 지검장은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수사했고 국회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 트랙) 사건 수사 지휘하는 등 검찰 내 ‘특수통’으로 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