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의 한 자전거 대여점에서 대형 화재가 일어나 대여용 자전거들이 소실됐다. 19일 남양주소방서는 18일 오후 7시 30분경 남양주 와부읍 팔당리의 한 자전거 대여점에서 불이 나 장비 18대와 소방인력 39명을 투입해 1시간 10분만에 완진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점주는 식사하러 자리를 비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불로 인해 1층짜리 상가 건물 496㎡ 중 248㎡와 보관 중인 일반·전기 자전거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 6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여점 좌측 출입문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와 택배노조 우체국본부간 잠정합의가 성사돼 18일 파업이 유보됐다. 노사 양측은 지난 17일 국민 불편 초래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서로 양보해 입장 차이를 줄여 잠정합의를 이뤄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노사간 잠정합의에 따라 택배노조는 18일 파업을 철회하고 소포우편물을 정상적으로 배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은 모든 우체국 접수 창구를 정상화 했다. 다량 계약업체의 물량을 풀고 신선식품 접수도 재개했다. 우정사업본부과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잠정 합의했던 수수료 인상안을 상호 재확인하고, 올해 3% 인상 후 내년 3% 인상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을 하기로 했다. 또 부당한 행위에 대한 해지 절차 마련 등 계약서 내용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 계약해지 절차를 구체화해 소포위탁배달원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소명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우정사업본부은 ‘고객 정보 유출, 정당한 사유 없는 배달 거부, 중대 민원의 반복적 유발’에 대해 ‘재발방지 요청(1회)→5일간 계약정지(2회)→10일 이상 30일 이내 계약정지(3회)→계약해지(4회)’ 등 단계적인 조처를 하는 것으로 계약서를 수정할 계획이었다. 또 개인
성남에서 주행 중이던 대형 승용차에서 불이나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성남소방서는 16일 새벽 2시 10분경 성남 분당구 이매동 분당수서간도로 용인방향 터널에서 주행 중인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소방당국은 장비 13대와 소방인력 30명을 동원해 32분만에 완진했다. 차량을 운전하던 대리기사와 같이 탔던 차주는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대형 승용차량 1대가 전소되고 터널 내부가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9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성남소방서 관계자는 “주행하던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자 차주가 대리운전 기사에게 ‘차에 내려서 확인해보자’고 말했다”며 “때마침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차량에서 불이 났다고 알려줘 즉시 차량을 도로 가장자리에 정차해 피해가 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 조사하기 위해 재감식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1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포천 영북면 화적연에서 급류사고 대비 구조훈련을 진행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과 포천소방서, 가평소방서, 연천소방서 등 구조대원 20여명이 참가해 최신 구조기법을 적용해 훈련했다. 급류의 특성을 이해하는 이론교육과 구조대원의 자가 구조법, 상황별 장비 사용법, 보트 활용 법 등을 숙달하는 현장훈련이 함께 이뤄졌다. 경기북부지역은 계곡과 하천이 많아 여름 행락철에 국지성 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급류 사고 위험이 크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철저한 훈련과 완벽한 대비 태세를 갖춰 시민들이 안전한 행락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최근 서울우유 양주산공장에서 서울우유 협동조합, 사랑의열매 경기북부사업본부와 ‘아동학대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우유는 사회공헌기금과 유제품 등 1억원 상당을 아동학대·가정폭력·학교폭력 등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에게 3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생활비·치료비·진로탐색 등 지원과 함께 판매중인 유제품에 범죄예방 문구를 넣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남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안전하게 보호받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경찰이 ‘성남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 의혹’ 수사를 위해 성남시청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성남시청 도시계획과, 주택과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에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 김인섭 씨의 자택과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한 문서 등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한 이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수사해왔다. 감사원도 지난해 5월 공익감사 청구를 접수한 뒤 올해 1월 성남시에 대해 실지 감사를 진행한 결과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경기남부청이 이미 수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찰에 이첩했다. 성남시는 지난달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분당경찰서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경찰의 강제수사 대상이 됐다. 경찰이 강
“임태희 교육감 당선인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라.” 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 소속 유치원·특수·보건·영양·기간제 교사들이 일반 교원들에 비해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6일 오후 3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교사들의 요구안을 발표했다. 요구 발표에 앞서 정진강 경기지부장은 “위 영역 소속 교사들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에도 수가 많지 않아 교육정책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정책적 소외 뿐만 아니라 신분 불안과 차별 관리자로부터의 갑질 교권 침해 부당한 행정업무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태희 당선자와 인수위원회는 정책 요구안을 검토, 반영하는 것이 학생을 위함임을 유념하길 바란다”며 “우리 정책 요구가 반영되고 학교 현장에서 현실화될 수 있도록 투쟁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임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교원업무정상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임 당선인은 ‘초등학생 아침급식 전면 실시’, ‘경기도 카페테리아 급식 방식 전환’, ‘방과 후 건강간식 무상 제공’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이어 경기지부 소속 각 위원장들이 참석해 정책 요구사항을 발표했
수원시재향군인회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6일 수원시보훈회관에서 수원시 5개 보훈단체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수원시재향군인회는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전우회,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상이군경회 등 5개 단체에 라면 250상자, 수건 200개 등 총 400만 원 상당 물품을 전달했다. 위문품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관내 이마트 4개 지점과 우찬만 수원시 재향군인회 육군부회장의 후원으로 마련했다. 위문품 전달식에는 김영경 수원시재향군인회장과 5개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재향군인회는 2017년부터 매년 호국보훈의 달에 참전유공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보훈원 봉사활동, 그린 향군활동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영경 수원시재향군인회 회장은 “희생과 헌신으로 국가에 기여하신 유공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어 위문품을 전달했다”며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 복지청년여성분과(황경희·김영택·김창래)는 16일 ‘수원형 돌봄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시 돌봄SOS 사업 현장에서 실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이날 민선8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의 공약 중 ‘동별 보육·요양 통합돌봄체계 구축’ 사업 구축과 관련해 서울특별시 성동구청과 서울복지재단을 방문했다. 우선 서울시 성동구청 복지정책과로부터 서울돌봄SOS 사업 현황 브리핑을 받고 시·구·동 기관별 사업수행과 돌봄 매니저 역할을 소개 받았다. 또 ‘사회적 경제 기업과 협동조합의 돌봄 서비스 참여’, ‘돌봄서비스 이용 절차 및 사후관리’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실무 의견을 들었다. 이어 서울복지재단을 방문해 서울시 돌봄SOS 사업의 전반적인 모형, 추진배경, 사업효과, 우리 동네 돌봄단 운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경희 수원특례시장직 인수위 위원은 “이번 실무 현장 방문을 바탕으로 민간 기관, 지역 학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수원형 돌봄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고 가족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돌봄 서비스 수요 증가에 맞춰 언제든지 필요한 곳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우체국본부 경기지부가 오는 18일 경고 파업을 앞두고 개정된 계약서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16일 오전 10시 수원시 권선구 우정사업본부 경인지방우정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삭감, 쉬운 해고, 노예계약서를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13일 우정사업본부가 제시한 새 계약서 내용이 노예계약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홍기역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은 “우정사업본부가 제시한 새 계약서는 쉬운 해고를 위한 계약 정지, 계약 해지 조항이 담긴 노예계약서”라며 “그동안의 임금 교섭 전체를 무위로 돌리는 신뢰 파괴 행위이자 협상 파기 행위”라고 비판했다. 홍 지부장은 “용차 비용까지 감안하면 5일 계약 정지는 월 급여의 4분의 1을 감봉하는 것이고 한 달 계약 정지는 한 달 반 급여를 감봉하는 것”이라며 “새 계약서의 해당 조항은 관리팀장 눈 밖에 날 경우 언제든 그렇게 무차별 징계를 당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택배 현장은 사측과 관리팀장의 압박에 숨도 쉬기 어려웠던 10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지어 새 계약서에는 정책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