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산업단지 내 3천여개 공장들이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동참했다.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도내 63개 산업단지 내 3천227개 공장이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사업소는 이들 산단 내 공장들이 자율적으로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문을 통해 관련 대책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 공장들은 지난달 16~31일 자체 보유한 노유 경유 차량 936대의 매연저감장치를 청소 및 교체했다. 또 민관 진공청소가 82대와 살수차 28대를 투입해 산단내 주요 도로 4천757㎞를 청소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2천516곳은 방지시설의 여과포를 교체했고, 세정수를 주 1회에서 1일 1회 교체키로 했다. 사업소는 이 기간 환경 NGO단체와 대기 중점관리사업장 123곳에 대한 점검을 벌여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 15곳을 적발했다. 사업소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15곳 등에 대해 검찰 고발 등의 행정처분 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복지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경기도청을 점거 중인 장애인 단체가 오는 8~9일 도청 앞에서 전국 단위의 대규모 집회를 연다. 도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면서 청사내 출입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지난 3일 오후 3시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경기도 장애인 생존권 쟁치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의 생존권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 개최를 예고했다. 최소 300여명 이상이 장애인 단체 회원 등이 전국 곳곳에서 모인다. 공투단은 이날 공동발언을 통해 “경기도는 도내 50만 장애인의 삶을 위한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은 채 이 상황을 방관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생존권에 대한 권리를 외면치 말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경기도가 행한 쟁애인 기만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10대 요구안을 수용해야 한다”라면서 “오는 8~9일 도의 무성의한 대책에 맞서 전국 곳곳의 장애인들이 도청 시위에 가세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투단은 이날 오후 7시까지 수원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지난 2일 고공농성으로 연행된 회원(2명)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촛불시위를 이어갔다. 도 관계자는 “요구사항이 하루아
경기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굿모닝 푸드트럭’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가 푸드트럭 영업 확장에 걸림돌이 된 이동영업 규제를 허용하는 법령 개정을 추진해서다. 행정자치부는 다음달 푸드트럭의 이동영업을 위한 새로운 허가방식 도입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해당 지자체에서 지정한 ‘푸드트럭 존’에서 사전에 선정된 업자들이 자유롭게 이동 영업하고, 사용료는 시간·횟수별로 납부하는 ‘새로운 허가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례로 경기도청 내에서 영업 허가를 받은 푸트트럭 사업자가 특정 요일 또는 시간대 별로 다른 공공기관으로 이동해 장사를 할 수 있는 멀티 영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지금까지 푸트트럭 영업 허가는 하나의 사업자에게 한 곳만을 장기간(평균 1~5년) 허가해 주는 방식이어서 연 단위 사용료 등에 따른 부담으로 푸트트럭 사업 활성화에 장애가 됐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푸트트럭 영업이 기능한 공유지 사용 방식을 여러 사람이 시간대 별로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사용료는 실제 사용한 시간·횟수별로 부과된다. 이번 조치가 실행되면
“아이들이 화성 전곡항에 펼쳐진 넓은 바다처럼 큰 꿈을 품으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8일 열린 ‘2016 화성 전곡항 전국 청소년사생대회’에 처음 참가한 필아트미술학원 향남점은 유아부·유치부 등 40명의 학생들이 참여, 이번 대회의 최다 참가팀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은 화성 전곡항에 있는 배와 요트, 주변 풍경들을 서툴면서도 아이들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표현해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림을 완성한 뒤에는 화성 전곡항 일대에 마련된 행사 부스를 돌아다니며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김남희(36·여) 원장은 “이번 화성 전곡항 사생대회는 아름답고 소중한 자연을 경험하는 ‘체험학습’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뜻깊은 대회였다”며 “이번 대회에 100여명의 참가신청을 냈지만 선착순 모집으로 아쉽게 40명 밖에 참여하지 못했다. 다음 대회는 더 많은 학생들이 전곡항에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연정 평가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경기연정에 대한 향후 발전방안으로 제도화 마련이 중점 논의됐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연정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맞은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은 “현재 많은 갈등을 내포하고 있는 한국 정치에 경기도가 보여준 연정은 그 의미가 남달랐다”면서도 “명확성과 구체성이 떨어진 부분은 조례 개정 등을 통한 제도화와 일반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연정 기본 조례 입법 T/F팀을 구성하는 등 시스템을 만들어 연정에 대한 체계를 보다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방성환(새누리당·성남5) 의원도 “경기도 연정의 가장 큰 문제는 법적 제도적 근거 없이 상호 합의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도의회와 집행부는 물론 시민단체가 함께 만드는 기본 조례 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뜻을 같이했다. 이어 방 의원은 “연정의 주체를 명확화해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며 “연정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합의문’을 작성할 것”도 주문했다. 김준현(더불어민주당·김포2) 의원도 “경기
복지 확대를 요구하며 경기도청을 점거 중인 장애인 단체와 경기도 간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형식적 대응에 그친 도에 맞서 장애인 단체는 ‘진정성 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양측은 13일째 대립각만을 세웠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25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장애인 차별 없는 경기도를 위한 10대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며 항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도건 공투단 공동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남경필 도지사가 공식 면담에서 장애인 문제가 경기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애매한 표현만 했을 뿐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약속도 담보하지 않았다”며 “장애인 정책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않는 한 농성을 절대 해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남경필 지사가 장애인 단체와의 면담에서 “요구 사항을 공론화해 주요 안건으로 두고 향후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한 제안을 거절한 것이다. 이 공동집행위원장은 “도와 남 지사는 따뜻하고 복된 복지와 협치 그리고 연정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지금하고 있는 행동은 이와 맞지 않아 보인다”며 “이미지정치가 아닌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장애인
열흘이 넘게 경기도청을 점거 중인 장애인 단체와 남경필 경기지사 간 면담이 24일 처음으로 성사됐다. 그러나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면담이 결렬, 농성 수위가 더 격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내 별도로 마련된 상담실에서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과 의견을 나눴다. 공동투쟁단의 점거 시위가 개시된 지난 13일 이후 12일만이다. 이 자리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도 함께했다. 20분가량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공동투쟁단은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및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장애인 차별 없는 경기도를 위한 10대 요구안’을 수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동투쟁단의 10대 요구안은 ▲장애인 차별철폐선언 ▲장애인 탈시설 정책수립 ▲장애인 활동보조권리 보장 ▲장애인기초소득 보장 ▲중증장애인노동권 보장 ▲장애인 주거권 보장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교육권 보장 ▲발달장애인 및 장애인가족지원체계 강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강화 등이다. 남 지사는 이같은 요구를 공론화해 주요 안건으로 두고 향후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동투쟁단은 “(남 지사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오는 12월까지 5만명의 노인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경기도를 찾는다.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경기마이스뷰로는 23일 중국 상해 행복 9호 노인복지투자그룹과 ‘행복 9호 회원 경기도 마이스 방문객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상해 행복 9호 노인복지투자그룹은 중국 최대 규모의 실버문화센터로 3천800곳의 노인복지센터와 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상해 행복 9호 노인복지투자그룹의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회원 5만명이 6~12월 200~400명씩 3박4일 일정의 한국 인센티브관광을 하고, 이 가운데 2박을 경기도에서 하게 된다. 단일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별행사로 1만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대규모 한중문화행사도 경기도에서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도는 행복 9호 회원 대상 수원화성과 양평 장수마을, 용인 한국민속촌, 지역 전통시장·맛집 등 도내 관광지 방문과 김치만들기와 의료관광 건강검진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중국 전역의 행복 9호 노인문화센터에 입점시키는 방안도 마련됐다. 행복9호
경기도는 이달 23~27일까지 중국 광둥성에 ‘경기도청소년국제교류대표단’(이하 청소년교류단)을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청소년교류단은 도의 대표적인 청소년 교류사업으로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파견 기간 동안 청소년교류단은 파견 기간 동안 광둥성 청소년과 K-pop, 중국전통무용 등을 경험하며 중국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만리장성, 천안문 광장 등 역사 중심지 답사를 통해 교류의 폭을 넓힌다. 박정란 도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교류단의 광둥성 교류는 도내 청소년에게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도에게는 광둥성 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가 일본 유력 중소기업과 2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남경필 지사는 도쿄 제국호텔에서 구와야마 히로아키 ㈜트라이텍스 대표이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지난 21일 맺었다. 협약에는 안산 반월공단 내에 ㈜트라이텍스 코리아 공장 설립을 위해 2천만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트라이텍스는 353㎡의 소규모 공장을 시험 가동한 뒤, 향후 2~3년 뒤에 대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트라이텍스사는 이번 투자가 오는 2020년까지 100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50억원의 수출증대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일본 제조업 중심지인 나고야 인근에 본사를 둔 트라이텍스는 기계 자동화 장치 설계 및 각종 산업·공작용 기계를 제조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연간 약 10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1대의 기계를 설계부터 제작까지 일괄 추진하는 ‘납기 단축, 저가 전략’을 내세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도는 트라이텍스가 한국 첫 진출 거점으로 도를 선택하면서 나고야 인근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남 지사는 “경기도는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