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美 ‘CES 2016’ 개막 삼성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최신 가전제품 출시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새로운 기반을 형성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약 790평 규모의 전시관에 최첨단 신제품을 진열했다. 아래위로 움직이는 44대의 대형 SUHD TV가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이는 TV를 통해 내 삶의 경험이 확장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TV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IoT 기능이 적용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 최신 가전제품과 기어 S2, 기어 VR 등 다양한 혁신제품이 대거 공개돼 세계 시장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TV, 가전, 모바일 등의 삼성 제품과 IoT 서비스를 연결한 기능들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중앙에 IoT 관련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이에 대한 부분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IoT 허브 기능을 갖춘 SUHD TV는 IP 카메라와 연결해 집의 내외부 모습을 보면서 집안 조명과
경기도의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광교신도시’의 분양 열기가 다소 수그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권이 확대되는 동시에 정자에서 광교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오는 30일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예상보다 반응이 시원치 않다는 게 주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광교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천 742만 원으로 수원시의 평균매매가인 990만원과는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는 지난 2011년 3.3㎡당 평균 매매가가 1천 300만 원대에 머물렀으나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했고, 지난해 말 1천 700만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광교도 증가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해 3~4분기 광교신도시의 평균 매매가 상승폭은 3.3㎡당 약 23만 원으로, 지난 2014년 같은 기간(약 54만원)보다 두 배 넘게 줄었다. 이에 대해 주변 중개업자들은 이전과 같은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광교 W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 8~9월쯤만 해도 신분당선 연장선의 개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광교
2016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경제·금융 수장들의 신년인사 자리에서 ‘판을 새로 짜는 경제 개혁’이 강조됐다. 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6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경제여건이 만만치가 않다”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틀을 깨는 개혁, 판을 새로 짜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경제·금융 수장들도 위기관리와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경우 기초경제 여건이 비교적 견실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높은 상호연계성을 고려할 때 정책당국은 물론 금융기관들이 미리 대비하지 않을 경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관리,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은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새해 우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가계 부채의 관리와 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관리,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은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가계 부채가 크게 늘어나 성장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채무상환능력이 없는 한계기업이 저금리 환경에서 계속 생존하면서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높여오고 있는 점도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많은 도전과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외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작년 12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반면 중국과 유로지역은 완화기조를 확대하는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이는 흐름을 꼽았다. 이 총재는 “선진국에서 신흥시장국으로 흘러갔던 글로벌 유동성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성과 증폭된 변동성을 보이면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국내외 금융가격변수의 변동성도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KT의 ‘올레 기가 인터넷’이 출시된 지 1년여 만에 가입 수가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T에 따르면 기가 인터넷 가입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 월 평균 7만건, 일 평균 2천300건 증가했다. 지난 2014년 10월 처음 상용화된 기가 인터넷은 기존 초고속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올해 관련 네트워크를 보다 더 강화해 연말까지 서비스 가입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감안해 보면 이러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KT는 오는 2017년까지 기가 인터넷 관련 설비 등에 총 4조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KT의 과감한 투자 전략에 대해 업계 측은 약 9조 5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3만2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가 인터넷의 보급에 대해 KT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미래 산업들이 더 번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KT는 4일 수원에서 신년 행사를 열었
새해 첫 달 신규 아파트 시장에 1만 5천여 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평택, 광주 등을 중심으로 2천 469가구가 분양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 1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1만 5천 456가구로 전년동월대비 2천여가구가 늘었다. 통상적으로 1월은 부동산 업계에선 비수기로 분류하지만 건설사들이 오는 2월 가계대출에 대한 심사 강화와 함께 금리 인상에 대한 여파를 예상해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강원, 경남, 충남 등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경기지역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이 평택 용이동에서 ‘용죽아이파크’ 582가구를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광주시 오포읍에서 ‘테라스 오포’ 573가구와 ‘오포태재파크힐스 e편한세상’ 624가구를 이번 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존 신도시 개발에 한창인 용인, 화성 등에서도 약 600여가구가 분양을 기다린다. 서울에서는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마포구 망원동 마포 한강아이파크,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1구역 아이파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등 2천897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 “핀테크, 모바일 헬스 등 융합 분야에서는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도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하고 신흥국 금융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올해 정보기술(IT) 업계가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해 스마트폰, TV, 메모리 등 주력제품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O2O(online to offline), 공유경제 등 혁신 사업모델이 하드웨어의 가치를 약화시키고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으로 경쟁의 판을 바꾸고 있다”면서 “새로운 경쟁의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효율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면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면서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DS(부품) 등 각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조용현기자 cyh318
지난해에 0.7%에 이어 올해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대로 전망돼 저물가가 우려된다. 정부는 최근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으면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1.5%로 소폭 올려잡았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올해 물가가 1.4%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이 1% 중반대를 회복한다고 해도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인 만큼 저물가에 따른 저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해 물가를 1%포인트 가까이 끌어내린 국제유가 하락 폭이 올해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수회복세도 커질 것으로 보여 물가 상승압력이 점차 상승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재훈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유가 변동요인이 커서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상당수 국제기관들이 올 하반기로 가면서 유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1달러로 작년 97달러와 비교해 51%나 하락했지만, 올해는 하락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자 정부는 ‘디플레이션(물가가 하락하고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과의 전쟁’에 나설
삼성전자는 새해부터 TV 품목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폐지됨에 따라 1월 한 달간 ‘삼성전자 S 골드러시 TV 슈퍼세일’ 행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슈퍼위크 할인 행사에 이어 2016년부터 적용되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폐지 방침에 맞춰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55인치 이상과 6900 시리즈 이상의 SUHD TV와 UHD TV 중 개별소비세 폐지 대상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개별소비세 폐지에 따른 금액 할인과 함께 이와 동일한 금액을 포인트나 캐시백으로 추가 증정함으로써 실질적으로 2배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행사 모델 중 개별소비세 폐지 대상이 아닌 모델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SUHD TV는 20만원, UHD TV는 10만원 상당의 포인트나 캐시백을 준다. 이밖에 초대형 TV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초대형 풀HD TV 제품 행사도 마련해 75인치·65인치·60인치 J6350 풀HD TV를 구매하면 최대 20만원 상당의 포인트나 캐시백을 준다. 삼성전자는 “새해부터 개별소비세가 폐지되면서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삼성 SUHD
지난해 주택시장과 분양시장에서는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가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값은 7.9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85㎡(5.87%), 전용면적 85㎡초과(3.78%) 아파트값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서울·경기·인천에서도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값 상승률(9.27%)이 전용면적 60∼85㎡(5.74%)와 전용면적 85㎡초과(2.88%)를 크게 웃돌았다.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분양한 단지의 전용면적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면 전용면적 60㎡이하는 22.80대 1로 전용면적 60∼85㎡(11.87대 1), 전용면적 85㎡초과(5.05대 1)를 웃돌았다. 국토교통부 통계 누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9천724가구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 미분양은 7천260가구다. 미분양된 전용면적 60∼85㎡ 중형은 3만4천849가구, 전용면적 85㎡초과 대형은 7천615가구인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