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군부대 총기 탈취사건<본지 12월7·10일자 6면 보도>을 수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10일 유력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대를 급파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에 사는 A씨가 용의자 인상착의와 비슷하고 혈액형도 용의자와 같은 AB형인데다 전과와 특수부대 복무경력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서울 모처에서 A씨를 만나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이마에 상처도 없는데다 뚜렷한 직장이 있는 점 등 여러 정황상 용의자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돌려 보냈다. 경찰은 다만 최종확인 차원에서 A씨의 동의를 얻어 구강포를 채취, 용의자 DNA와 대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경찰이 용의자에 대한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채 수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경찰의 초동대처 미흡이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제2의 범행이나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를 겨냥한 테러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경찰의 초기대응 미흡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사건 당일인 지난 6일 오후 7시53분쯤 한 운전자가 국도 39호선 화성 발안톨게이트 근처에서 용의차량인 경기
오산시가 올해 경기도 민원행정 추진상황 종합평가에서 소도시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9일 시에 따르면 도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각 지자체에 대해 민원행정, 국민권익향상시책, 민원제도개선, 전자민원 4개분야 34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법률상담창구 운영, 자원봉사 안내도우미 데스크 설치 등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시책추진이 타 기관의 모델로 제시됐다. 한편 시는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구비서류 감축, 민원사무처리기간 단축, 복합민원 사전심사제 등 20여개 주민체감 민원행정 서비스 시책을 추진했다. 또한 쾌적하고 편안한 도시분위기 조성으로 대형 나무화분이 설치된 정원,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화분,미니 도서대,분실물함, 건강체크를 위한 혈압기 등을 적재적소에 갖췄다. 시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역량은 고객만족, 고객감동의 행정서비스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불필요한 제도개선 및 소외계층 민원해소방안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단 한시간 행복하고 싶다면 낮잠을 청하라. 그러나 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봉사하라.” 오산시 공직자들이 참 봉사를 자처하며 뭉친 ‘오나리 사랑 실천단’이 지난 4일 제9회 도 자원봉사대회에서 단체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월 오나리호에 사랑 가득 싣고 참 봉사를 향해 닻을 올린 지 6개월 만에 자원봉사단체상을 받은 것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단원들이 휴일도 잊은 채 동분서주하며 15만 시민들 곁으로 한발 두발 다가서기 위해 흘린 땀의 결정체다. 오나리 사랑 실천단은 그동안 부정기적 동아리 형태로 운영되던 공무원 자원봉사활동을 체계화 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5월 31일 4개팀 71명이 모여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항했다. 이에 이웃사랑 1팀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저소득층의 도배, 장판교체 등 주택수리를 담당하며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이웃사랑 2팀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습의욕이 저하된 소년소녀가장 6가구를 매주 2회 방문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사랑나눔 2팀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의 빨래나 집안청소를 담당해 노인을 공경하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훈훈한 사회분위
화성경찰서는 5일 전처를 납치한 뒤 고소 취하와 수십억원대 땅을 헐값에 매도하라고 요구한 혐의(영리목적 약취유인)로 G(4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J(50) 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G 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30분쯤 화성시 태안읍 소재 택배회사 앞길에서 J 씨 등과 지난해 이혼한 전처 A(45) 씨를 차량으로 납치, 수원시 권선동 J 씨 원룸에 5시간 동안 감금했다. G 씨 등은 이 과정에서 A 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A 씨가 G 씨를 상대로 고소한 사기사건을 취하하고 화성시 우정면 소재 시가 30억원 상당의 A 씨 땅을 5억원에 매각할 것과 생활비 1억원을 요구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G 씨는 A 씨에게 9천여만원을 갚지 않아 고소를 당했으며, A 씨 땅 매입과정에 자신이 기여한 점을 내세워 매입원가만 받고 팔 것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풀려난 A 씨로부터 G 씨 등의 범행을 확인하는 한편 G 씨 등은 4일 오후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풋풋하고 넉넉한 인심에 덤이 넘치는 오산중앙시장으로 오세요.” 오산시 한복판에 자리한 중앙시장은 생동감 넘치는 상인들의 삶과 시장 곳곳을 누비는 사람들의 발품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눈, 비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주차공간 하나 없던 중앙시장이 각종 시설물 재정비에 따라 몰라보게 탈바꿈했다. 정부의 재래시장 현대화 계획에 따라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중앙시장이 누더기 옷을 벗고 상전벽해(桑田碧海)로 변신한 것이다. 90년 고락 넉넉한 인심으로 지켜내 오산동 843의9 일대 6천949㎡에 382개 개별점포(지상 1∼5층)가 들어선 중앙시장은 1914년 일제강점기 때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5일장으로 93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눈이나 비를 가리는 아케이트 시설에 위생까지 업그레이드한 중앙시장은 농·축·수산물에 의류, 공산품, 잡화 등 취급하지 않는 상품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구색을 갖춰 인근 평택, 화성, 용인, 안성, 수원 등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당초 2001년부터 올해말까지 총 10개 분야에 129억7천300만원을 투입키로 했던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이 일부 지연되면서 현재 95%의 공정률을
아르누보(Art Nouveau)의 자연주의적 선에 동양적(Oriental) 감성이 용해된 심미의 곡선과 곡면을 표현한 미술작품 전시회가 초겨울 문턱에서 세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양화가 유미자씨(한국미술협회 오산지부장)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일주일 동안 오산시청 로비에서 여섯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유 지부장은 2000년 제1회(갤러리 그림시), 2005년 제4회(프랑스 파리 오니바 갤러리 초대전) 등 매년 한차례씩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한 이번 전시회는 구상 7점과 비구상 16점 등 모두 23점이 어우러져 단아하게 선을 보였다. 작품들은 소재와 색감이 가진 순간적인 화려함과 훔쳐보기에 넉넉한 장식들, 그리고 에로틱함과 공허함을 이끌어 냈다. 덩굴풀이나 담쟁이 등 식물의 형태를 연상하게 하는 유연하고 유동적인 선과 파상(波狀), 곡선(曲線), 당초무늬(唐草文), 화염(火焰)무늬 형태 등 특이한 장식성에 유기적이고 생동하는 모티브를 즐겨 터치했다. 유 지부장은 남·북한평화통일교류전(인사아트), 전국누드크로키전(단원미술관), 필리핀국제교류전(필리핀), 화성문화원초대작가전, 고양국제미술제초대전(호수갤러리) 등 1988년부터
오산시는 지난달 30일 회의실에서 이기하 시장을 비롯, 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명예감사관 위촉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시행중인 명예감사관 제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시민명예감사관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세무,토목,건축 등 3개분야 전문가와 덕망을 갖춘 주민 9명 등 12명을 시민명예감사관으로 위촉했다. 시민명예감사관은 위법·부당한 행정사항 및 공무원 비위사실, 일상생활에서 겪는 시민불편사항, 종합감사 또는 부분감사에 참여해 자문할 수 있다. 또한 시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제보, 건의, 시정요구 등을 할 수 있으며 2년 임기에 1회 연임할 수 있다. 시는 시민명예감사관 운영으로 감사행정의 신뢰성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감사시스템의 다양화와 주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열린 감사행정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민석 국회의원(대통합민주신당·교육위·오산)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안 의원은 의정활동 전반에 걸쳐 전문성과 성실성 평가에서 국회내 최고 교육전문가로 입지를 굳혔다. 안 의원은 28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2007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 및 국정감사 평가회’에서 270개 시민단체가 선정한 국감 우수의원으로 뽑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7대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2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국회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한 39명(13%)에 불과하다. 국정 우수의원은 법률소비자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모임 등 전국 270개 시민단체가 국정감사 실사 및 모니터링을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평가 방법은 사실적인 현장조사(통계자료 및 설문조사 등)에 의해 얻어진 자료를 기준으로 정책질의를 했는지, 잘못된 제도를 지적하고 실현 가능한 합리적 정책대안을 제시했는지, 예산낭비나 남용 사례를 지적하고 있는지 등이다. 안 의원은 교육인적자원부, 시·도 교육청 및 국립대학교와 대학병원, 산하기관 등 총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국감(10월17
“버스에 버금가는 대중교통의 한축을 담당하는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빠른 이동을 위해 고속도로내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택시가 버스와 함께 고속도로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게 되면 버스전용차로의 속도가 늦어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된다.” 고속도로내 버스전용차로에 택시 진입 허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법률안 공청회가 지난 26일 오산 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려 이를 찬성하는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간의 논쟁이 벌어졌다. 안민석(대통합민주신당·오산)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청회는 오산·화성시 등 경기남부지역 택시운송사업자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 지난 9월 국회에 상정·계류 중인 도로교통법 개정법률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현행 시행령으로 규정된 전용차로의 종류와 통행차량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하고 고속도로내 버스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는 차량에 승객을 태운 택시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발의(發議)에 나선 조창영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택시는 1일 평균 1천200만명을 수송하며 버스에 버금가는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
“입주예정자 상당수가 동의한 만큼 지역난방으로 전환해야 한다” “법적조건 미달과 민원발생 우려로 사업계획을 변경할 수 없다” 오산시 원동에 건립되는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각각 난방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당초 개별난방으로 사업승인이 났으나 상당수 입주예정자들이 지역난방으로 전환해 줄것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25일 시와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시행사 이제이건설(주)은 원동 4의4 대지면적 2만9천440㎡에 8개동 433가구 규모의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시로부터 지난해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현대건설(주)이 공사를 맡아 지난 5월 착공한 이 아파트는 오는 2009년 7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1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 다음 카페에 구성한 입주예정자동우회가 개별난방을 지역난방으로 전환해 달라며 지난 8월 21일 시행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입주자대표회가 난방방식 전환을 놓고 최근까지 수차에 걸쳐 전체 43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지역난방 동의 77.8%(337가구), 개별난방 동의 4.2%(18가구), 기타 18%(78가구)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행사는 조사결과가 법적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