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인지역 중진 의원들이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 방침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절벽을 우려하는 등 지자체 세수감소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가 취득세 감면 종료에 따른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 현상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부동산거래 활성화 위한 취득세율을 인하한다는 소식을 접하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부동산 세제를 거래 세 낮추고 재산세를 높이는 것이 옳다는 것은 우리 모두 생각이 같다”면서도 “취득세가 항구적으로 인하되면 연간 3조원 상당의 세수 감소로 지자체 재정절벽이 우려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지자체 재정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이러한 일을 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는 부동산 거래절벽, 지자체 재정절벽이라는 절박한 현상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최종결정은 당과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부동산거래 활성화는 관련업체뿐 아니라 모든 서민 경제와 연결, 국민 기대가 큰 정책인 만큼 여야가 함께 국회 차원에서 합리적 방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도 “정부가 취득세율
정부가 인천 영종도 ‘제3연륙교’ 건설계획을 승인한 후 주변 민자 사업에 대한 손실 보전을 약속하는 등 모순된 정책을 추진, 제3연륙교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이 24일 국회에 제출한 ‘영종도 제3연륙교 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7년 6월 당시 건설교통부는 영종지구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를 짓기로 한 인천 도시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이후 국토부는 2000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005년 5월 인천대교의 민간사업자와 각각 협약을 맺어 제3연륙교 등 경쟁 노선이 신설돼 통행량이 감소하면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국토부가 당사자인 인천시에 인천대교 등에 대한 손실보전금 지급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감사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감사원은 또 인천시 소속 인천경제청이 제3연륙교를 건설하면 손실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부와 협의하지 않고 제3연륙교 건설비를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조성원가에 전가한 사실을 적발, 주의를 요구했다. 이밖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해서도 제3연륙교 건설비가 반영된 청라&m
정부와 새누리당은 최근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와 관련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국의 모든 체험캠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자격요건이 미달되는 캠프에 대해선 운영을 잠정 중단시키기로 했다. 당정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체험캠프 안전대책 관련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체험캠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에 따르면 그동안 신고 절차만 거치면 제약 없이 체험캠프를 운영할 수 있는 제도를 개정, 위험요소가 많거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사전 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전체에 대해 사전 신고를 의무화하고, 정부의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청소년 수련 프로그램은 참여를 전면 금지키로 했다. 아울러 청소년 수련시설이 일부 프로그램을 다른 업체나 단체에 위탁할 경우 프로그램 내용, 지도자 자격요건을 철저히 점검 하는 등 재 위탁업체의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 강사 자격요건 강화, 운영단체 보험가입 의무화 방안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제도를 점검하고 운영시스템이나 안전사고 예방대책이 제대로 돼있는지 철저하게 점검하는 것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집권여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사진) 의원은 최근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아베정권이 개헌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대응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은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세워진 국제 질서와 체제를 부인하려 하고 있다”며 “그런 세력이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하고, 개헌을 통해 전후 체제를 탈피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정파적인 계산과 밥그릇 싸움은 반드시 배제돼야 한다”며 “동시에 2차 세계대전 피해국들의 의회 및 정당들과 국제 공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의원은 “자신들의 침략을 부정하는 국가와의 안보 공조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인지 등 한·미·중 안보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시기”라고 제안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3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새누리당 경기지역 원내·외 당협위원장들과 ‘당정협의회’를 갖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추진,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도 재정 위기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취득세 인하 방침에 따른 세수결함과 복지부담 증가 등 도가 직면한 재정 위기 심각성을 호소하며 법령개정과 지방재정 보전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는 현재 취득세가 전체 세원의 56%로 취득세율을 1%로 내릴 경우 연간 7천300억원 규모의 세수 손실이 불가피하다. 김 지사는 “취득세율 인하는 주택거래량과 상관관계가 적고 지방세수 감소로 지방재정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대책(양도소득세 중과 및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김 지사는 “세율인하가 불가피하면 세원보전 방안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가 요구하는 세원 보전 방안은 지방소비세율 5%에서 25%로 인상, 지방법인세 신설, 지방소득세 독립세원화 등이다. 또 지방세법에 의한 주택 취득세율을 4%에서 9억원 이하·1주택은 2%, 9억원 초과·다주택은 3%(12억원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여의도 행보에 잰 걸음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지사는 23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경기지역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이달 들어 확인된 여의도 행보만 벌써 5차례다. 지난 2일 무상보육 국비 확대와 관련, ‘수도권 3개 시도지사 긴급간담회’에 참석한 김 지사는 같은 날 도내 여·야 의원 정책간담회를 직접 주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틀 뒤인 5일에도 김 지사는 국회에서 도내 의원들과 ‘경기고법 신설 관련’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회의 종료 후엔 예정에 없던 ‘팔당수계 7개 시·군 간담회’까지 챙기는 등 바쁜 걸음을 이어갔다. 그런 김 지사가 ‘여의도행’ 18일 만인 23일 오후 도내 원내외 당협위원장들까지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리는 당정협의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주최한다. 김 지사는 숙원사업인 GTX 추진과 함께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도의 주요 현안을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에게 알리고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2일 정부의 취득세 인하 조치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 문제 등 도가 직면한 재정적
정부와 새누리당은 22일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해 ‘금 거래소’ 설립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새누리당은 22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금 거래소 설립과 관련한 당정회의를 열고 음성·무자료 거래 등 지하경제의 표본으로 지목돼 온 금거래를 양성화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금의 60% 이상이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부가가치세 탈루만 해도 연간 3천억원으로 추산된다”면서 “금 현물시장 개설을 포함한 금 거래 양성화 방안을 시발점으로 금 시장이 효율적이고 투명한 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주요 국정과제로 규정한 시점에서 여당과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종합적인 금 거래 양성화 방안을 마련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세법 개정 등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수십 년간 지속돼 온 금거래 관행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번 대책이 금 거래를 투명하게 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 집행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세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강화갑·사진) 의원은 오는 2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는 지난 1969년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서울~인천 간 통행시간을 크게 단축시켰으나 주민생활 단절, 내부 교통망 붕괴, 인천 발전 잠재력 약화 등 중첩된 문제점을 초래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인천시는 지난 2010년 시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서인천IC~가좌 IC 구간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한 용역을 중지했다”면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인천 생활환경 통합 등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10월 재보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쳐 사실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홍 사무총장은 22일 지방사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민주당 손 대표 측의 한 인사를 만났다. 그런데 그가 독일에 체류하고 있는 손 전 대표를 직접 만나 10월 재보선 출마 여부를 묻자 긍정적인 응답을 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홍 총장은 “그(민주당 관계자)는 손 전 대표가 재보선에 출마한다면 수도권 지역일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 말했다”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손 대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경기지역에서는 상당한 호감을 받고 있다 말했다”고 주장했다. 손 전대표는 그동안 선거법 위반여부로 대법원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는 수원을(권선)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에 대해 손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재보선 출마 여부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홍 총장의 주장을 부인했다. 홍 총장은 10월 재보선 규모에 대해선 “현재 9개 지역 가운데 5곳 내외 정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최고위원은 금융권의 은행 수수료 인상 움직임에 대해 “경영합리화 등 자구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은행권 수수료 인상을 위해 금감원장이 바람 잡고 나섰다가 파장이 커지자 뒤늦게 발을 뺐다”며 “수수료 인상은 각 은행의 권한이다. 금감원이 이래라 저래라 나설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수수료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가 비판 여론이 들끓자 즉시 철회한 바 있다. 심 최고위원은 “은행 수수료 이익은 최근 3년간 큰 변화가 없었고 비중도 전체 수익의 10% 정도 밖에 안된다”며 “은행 수익성이 줄어든 것은 저금리 등 금융여건과 일부 임직원들의 고액연봉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지 수수료가 주원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영합리화 등 자구노력을 먼저 해야지 국민 주머니를 먼저 털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