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상환능력 부족, 위기 요소 전환될 수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단기부채 상환능력이 부족한 10개 공공기관의 지난 2012년 말 기준 금융부채가 무려 218조9천억원에 달하는 등 유동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0일 ‘2012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평가’ 보고서를 통해 전국 295개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과 주요 사업을 평가하고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예정처에 따르면 295개 공공기관의 2012년말 기준 총 자산은 731조2천억원으로 부채가 493조4천억원, 당기순손실은 1조8천억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지급능력이 부족한 10개 공공기관 중 20% 미만인 LH(96조2천85억원), 한국가스공사(26조9천140억원), 한전(34조2천463억원) 등 6개 기관의 금융부채는 같은 기간 170조3천억원에 달했다. LH의 경우 지난해 영업활동과 현금성자산 등을 통해 조달한 현금이 2조9천억원인데 반해, 만기 상환해야할 금융부채가 17조3천억원에 이르는 등 유동성 부족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채발행과 차입을 통해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해온 자원개발 공기업 3사의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상
개성공단 운영재개 방안을 놓고 남북협상이 진행되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새로운 남북경협공단 조성을 비롯해 개성공단 지원을 강화하는 등 앞다퉈 ‘경협 해법’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유수택 최고위원은 “개성공단의 국제화는 일종의 인계철선을 깔겠다는 것으로 인식돼 북한이 냉랭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접경지역인 파주와 금강산 가는 우리쪽 땅 고성에 새로운 남북경협 공단을 조성해 개성과 달리 북한은 노동력만 제공하는 새로운 경협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 북핵안보전략특위 위원장인 4선의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무엇보다 발전적 정상화 방안,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의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우선 재발방지 대책으로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그러면서 “공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입주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방안 등을 담은 개성공단 지원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중에 통일부 등 부처 관계자 및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다음 주에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제 의원도 “정상화만이라도 신속히 합의가 이뤄지고 이밖에 사과나 손
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는 10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증인 출석거부에 이어 끝내 동행명령도 거부한데 대해 홍 지사를 고발하기로 했다. 특위는 전날 증인 출석을 거부한 홍 지사에 대해 10일 오후 4시까지 국회에 출석하도록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으나 홍 지사는 ‘동행명령의 위헌성’ 등을 이유로 동행명령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특위 여야 간사는 홍 지사를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증인 불출석’, ‘동행명령 불응’)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합의하고 이 같은 내용을 12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의결키로 했다. 이날 오후 열린 특위 회의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홍 지사의 동행명령 거부를 성토했다. 특위는 홍 지사가 끝내 불출석함에 따라 진주의료업 폐업사태의 진상 규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활동시한 종료에 따라 오는 13일 활동을 마감하게 됐다.
새누리당 김영우(연천·포천·사진) 의원은 위해식품 및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불법 유통을 막도록 회수 또는 압류·폐기, 공표 등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행법상 위해식품 등에 대해 영업자의 자진 회수나 적발시 압류·폐기된 제품의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으로 실시간 확인토록 했으나 소비자들의 정보제공에 한계가 많아 위해식품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위해성이 발견된 제품을 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 소비자들이 구입단계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지만 백화점 등 대형매장에 국한되면서 위해식품 정보를 소비자들이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 남부지역 주요 현안인 용인시 기흥구 하갈·고매·공세동 일원 기흥저수지의 녹조 피해 및 수질악화 등에 따른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국회, 정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댔다.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524호에서 열린 ‘기흥호수 살리기 정책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이재영(평택을) 의원과 민주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을 비롯해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학규 용인시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흥호수 내 오염원 제거 및 수질개선 방안과 오산·진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의 국비지원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수질관리 기준이 농업용수(COD 8잩)수준인 기흥저수지는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화로 인해 매년 녹조발생과 악취 관련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오산천 수계에 위치한 화성·오산·평택시의 경우 기흥저수지로 인해 수질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리에서 원유철 의원은 “기흥호수의 수질악화가 경기남부권 도민들의 건강과 휴식공간이 위협받고 있다”며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을 통해 중앙정부 차원의 수질개선대책에
새누리당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학용 의원)가 새로운 형태의 당정 상생모델인 창조경제 정책을 찾기 위해 수도권 내 중소·벤처기업을 잇따라 찾는 등 현장 탐방에 들어갔다. 창조경제특위는 9일 오전 ‘뽀통령’으로 불리는 인기 캐릭터 ‘뽀로로’의 제작기업인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벤처기업 보육센터인 ‘서울벤처인큐베이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기업 육성 지원기관인 ‘글로벌 허브센터’ 등을 찾아 현장을 둘러본 뒤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위는 지난달부터 전체회의와 정책토론회에 이어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일부 산업과 대기업에 편중된 우리 경제의 틀을 바꾸는 작업인 만큼 근본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긴 안목을 갖고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현장방문에 나서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위는 이날 현장에서 청취한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특위 활동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창조경제의 실천방안을 찾겠다”며 “최대한 많은
앞으로 군 비행장이나 사격장 주변이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돼 소음 피해에 대한 방지대책을 시행해야 한다.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간 비행이나 야간 사격이 제한되고, 소음대책지역내 주택이나 학교, 병원에 소음방지시설과 냉방시설도 설치하도록 했다. 정부는 9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군용비행장 등 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군용 비행장이나 사격장 주변에서 소음 영향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선 곳을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하게 된다. 국방부 장관은 군 비행장과 사격장 주변 지역에 자동 소음측정망을 설치하고, 소음대책지역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소음대책사업과 함께 재원조달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은 소음대책사업 중기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구체적인 소음대책 사업으로는 소음대책지역 내의 주택을 비롯해 학교, 병원에 소음방지시설과 냉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간 비행과 야간 사격을 제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또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해 교과용 서적에 실린 저작물의 복제·배포·송신을 허용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비디오감상실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국민통합 문제와 관련해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법치를 확립하고 역사교육도 보편적인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배움으로써 그것이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새정부의 3대 대통령 국정과제위원회 중 하나인 국민대통합위원회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첫 회의를 갖는 자리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에 대해 보고받았다. 3대 대통령 국정과제위 중 공식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박 대통령의 ‘보편적 역사적 사실’에 대한 언급은 최근의 6·25한국전쟁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부족 논란과 함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논란 등을 우회적으로 지적한게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갈등 해결이라는 가치가 실현되려면 법치가 확고하게 서고 양형기준도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며 “유전무죄·무전유죄 이런 이야기가 있는 한 갈등은 풀릴 수 없는 사회가 될 것이다. 국민대통합위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 따뜻한 친구가 돼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l
새누리당 유승우(이천·사진) 의원은 가짜석유를 판매하거나 보관하다 적발될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자동차세 징수를 원활히 할 수 있게 세무서장이나 세관장 등이 교통·에너지·환경세와 함께 부과해 해당 지자체에 납입토록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세무서장 또는 세관장 등이 관련법상 결정·경정 등으로 부과하는 교통·에너지·환경세를 징수할 때 자동차세를 함께 부과·징수하고 이를 특별징수의무자의 금고에 납입토록 하고 있다. 유 의원은 “가짜석유제품에 대한 교통·에너지·환경세의 결정·경정 등 부과는 주로 불법 거래에 따른 세무조사 후에 사후 통보되면서 지자체의 자동차세 부과시 폐업이나 세무조사 중 재산도피 등으로 채권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어 동시 부과로 이같은 허점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강화갑·사진) 의원은 매년 추석 이틀 전날을 ‘이산가족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남북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촉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남북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교류촉진과 함께 이산가족 문제의 국민적 관심을 높이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산가족의 날에 적합한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1988년 이후 현재까지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12만8천808명으로 이중 57%인 7만3천461명이 생존해 있지만,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층인데다 이산가족 상봉은 2010년 11월을 마지막으로 끊긴 상황으로 고령의 이산가족이 상봉 시기를 놓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