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은 26일 군포시 아파트 연합회 대표자, 부동산 연합회 임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노후화된 공동주택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통해 관리비 절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군포시 아파트 연합회 대표자들은 “현재 군포는 82.4%가 아파트 주민이다. 하지만 아파트 노후화로 거래가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집값 하락과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 의원은 “앞으로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조례 마련과 아파트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도와 시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들이 26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천안함 46용사 4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등 저마다 안보 행보에 잰걸음을 보였다. 남경필(수원병·5선) 의원은 이날 추모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그 분들의 희생이 있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국가의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는 정파도 이념도 여야의 구별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도 추모식에서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천안함 용사들과 같은 호국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천안함 46용사들과 고(故)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 평화 통일의 길을 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전날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한 고(故) 박보람 중사의 부친을 위로 방문했다.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은 경기도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 방문해 천안함 46용사를 추모, 헌화 한 뒤 해병대 2사단에서 복무중인 이상훈
한미일 3국 정상은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회담을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강화 차원에서 가까운 시일 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년만에 개최된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핵 등 대북현안의 해결을 위한 3국의 긴밀한 공조 필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3국 정상은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 아래서 회담이 추진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련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3국 정상은 북한이 핵무기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중국이 대북 설득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중국의 협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데도 3국 정상은 의견을 같이했다.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의 양적·질적인 심화, 북한의 안보도전 등 무모한 행동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 간 신뢰의 토대를 쌓고 한반도 통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도 굳건한 국방의 토대가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26일 오전 10시 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부처 장관 및 군 주요인사, 여야 지도부, 일반 시민, 육·해·공군 장병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천안함 추모식에 직접 참석했지만, 올해는 네덜란드와 독일 순방 기간과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거행 된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에 보낸 추모메시지에서 “우리는 이러한 안타까운 희생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천안함 피격이 주는 교훈을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 강력한 안보의 뒷받침이 없는 평화는 사상누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군은 철두철미한 안보대비 태세로 북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만약 도발이 발생하면 단호히 이를 응징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에는 강한 군대와 장병들의 충성심뿐만 아니라 국민의 하나 된 애국심과 투철한 안보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남과
여야는 26일 천안함 폭침 4주기를 맞아 북한의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여야는 천안함 용사 46명과 구조·인양 작업 도중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들의 명복을 기원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지만,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 조치 유지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미묘하게 엇갈렸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은 한반도 안보와 남북 관계를 위협하는 무력 도발을 중단하고 진심이 담긴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은 자신의 소행이라는 점이 명백함에도 사과는커녕 모략설을 주장하며 5·24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뻔뻔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사과를 비롯한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면서 “기존의 무력 도발 등을 이용한 한반도 긴장 고조를 통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게 없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그러나 “정부도 천안함 4주기를 맞아 5·24 조치 재검토를 포함한 유연한 대처를 하는 동시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축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조속히 마련하기를
새누리당은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야권 통합신당으로 공식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일단 덕담을 보내면서도 힐난과 우려가 섞인 날선 비판 공세를 퍼부었다. 함진규(시흥갑)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을 축하드린다”면서도 “우여곡절 끝에 창당은 마쳤지만 새정치연합의 앞날은 첩첩산중이다. 광역단체장 공천 방식이나 ‘5대5 지분’ 등 앞으로 세부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나타난다면 신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함 대변인은 “또한 여전히 계파 문제가 불거질 경우 그야말로 신당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새정치는 거창한 구호만 외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창당을 계기로 지금껏 입으로만 외쳐 오신 새정치를 이제부터라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름에 새정치를 넣고 끊임없이 새정치를 외쳐대지만 정작 행동으로는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실망과 허탈함 때문에 덕담부터 건네기가 왠지 머뭇거려지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새정치는 기초연금법 통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새정치를
정부는 26일 새벽 이뤄진 북한의 노동미사일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오늘 새벽 2시35분과 2시42분에 평양 북방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각각 1발, 총 2발을 발사했다”며 “이 발사체는 650km 내외를 비행했으며, 노동계열의 탄도미사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며 “이는 최근 핵안보정상회의와 한중, 한미일 정상회담에서의 북핵 불용원칙 표명, 연례적인 한미연합 독수리(FE) 훈련에 대한 반발 및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 과시(의도)로 판단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며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은 유정복 전 안정행정부 장관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간 2파전 대결로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인천과 서울 등 전국 11개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2∼5배수로 압축(컷오프) 했다.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 3명을 우선 압축하는 등 다시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해 2배수 압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앙당 공천위 발표에서는 6월 지방 선거 최대격전지로 분류되는 인천시장 경선 후보가 결정됐고, 6명이 경쟁한 서울 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3명으로 교통정리 된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남경필(수원병·5선), 원유철(평택갑·4선),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 김영선 전 의원(4선 출신)간 4파전이 진행 중인 경기도지사 컷오프 결과에 대해선 발표되지 않아 그 배경에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공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 최근 벌인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이날 중 최대한 경선 참여 후보를 압축할 예정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은 25일 수원 영동시장과 안산 시민시장을 방문,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경기도 공존시장’대책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이날 두 시장에서 진행된 상인연합회 총회와 현장간담회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시설 현대화 사업과 주차공간을 확대해 차량 접근성을 높이는 등 주민편의 시설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인근 대형마트와 협력적 연계로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협력적 공존은 부지가 넓은 전통시장 일부 부지에 대형쇼핑센터를 유치해 주차 및 주민편의 시설을 갖추고 전통시장의 부지 매각대금을 시설현대화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정 의원은 “대형쇼핑센터는 공산품 위주의 판매를, 전통시장은 농산품 등 개성 있는 수공업 제품을 판매하게 한다면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정훈기자 hoon77@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무상버스 공약’을 두고 새누리당 중앙당이 날선 비판을 가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가세해 김 전 교육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안철수 의원쪽 인사로 분류되는 김 전 교육감은 지난 20일 ‘무상버스’와 신설·적자 버스노선 공영제 전환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여야 경기지사 예비 후보 양쪽에서 날 선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24일부터 이틀 연속 “무상버스하면 택시업계 도산한다”고 비난하자 김 전 교육감이 25일 논평을 내 반박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5선) 의원은 25일 김상곤 전 교육감의 무상버스 공약에 대해 “현실성 없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교통복지 공공성 강화라는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효과에 견줘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고 문제 해결보다는 갈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버스를 다 무상으로 하면 택시회사 3분의 2가 도산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한다”면서 “도민들이 원하는 것은 공짜버스가 아니라 버스의 서비스 개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