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인지역 내 광역 및 기초의원 수가 증원되면서 지역 정가는 앞으로 전개될 정치 지형 변화 여부에 비상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2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지난달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광역 및 기초의원 수를 각각 13명(비례 1명 포함)과 21명씩 증원하기로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지역구 시·도 의원 정수는 기존 651명(제주, 세종시 제외)에서 663명으로, 기초의원 정수는 2천876명에서 2천897명으로 늘어난다. 시·도 의원은 비례대표도 1명 늘어난다. 경인지역 광역의원은 경기도가 2명, 인천은 1명이 각각 순증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도내 수원정, 김포, 용인갑, 남양주을 선거구의 도 의원이 1명씩 증원된다. 하지만 과천과 가평은 선거구가 통합돼 도의원이 1명씩 줄어든다. 파주의 경우 국회의원 지역구가 분구(갑ㆍ을)된 상황이어서 자동으로 2명의 도의원이 증원되다. 이에 따라 도내 도의원과 시의원 수는 각각 4명과 14명 가량 늘어나 현재 131석(비례대표 포함)인 도의원은 135명, 417석인 시의원은 431여명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연수구와 남동구가 분구되면서 광역의원이 각각 1명씩 늘어나고 강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의원들이 선거전 마지막 명절인 설 연휴기간 내내 도내 곳곳을 돌며 민심을 듣는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어려운 살림살이에 대한 하소연과 함께 경제 살리기에 힘을 쏟아달라는 당부가 이어졌다고, 전하면서 저마다 도(道)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과 공약을 도민들에게 약속하는 등 유권자 표심 공략에 동분서주했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은 지난 29일 성남 모란 민속 5일장을 방문,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한편 시장 상인들과 만나 재래시장 발전 방향에 대해 대화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같은 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은 지난 29일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조치가 강화된 안성시 미양면 방역초소를 찾아 관계요원들을 격려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강화를 촉구했다. 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4선) 의원은 자신이 공약한 버스공영화 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원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수요맞춤버스를 도입, 광역버스를 앉아가는 M버스처럼 만들고 임산부·장애인·아동·노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지원센터를 설립해 교통복지를 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재 확산 조짐을 보이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방역 상황과 대책을 현장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가축방역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이날 황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청 관계자들로부터 도내 AI 사례와 방역 현황을 보고받고 예방책과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황 대표는 지자체가 고병원성 AI 확진 검사를 할 권한이 없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보고를 받은 뒤 “중앙에서 (검사권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면서 “시·도 단위로 수의사나 시설을 갖출 수 있으니 고병원성에 대해 즉각 확진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 “고병원성 전염을 예방하는 것인데 3일이라는 굉장히 긴 기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지방에 권한을 이양해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지방에서 일단 확진하고 현장에서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어떨까 싶은데, 그런 것은 한 번 당에서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청의 가금류 살처분 보상금 전액 국비지원 건의에 대해선 “우리도 중앙에 다
`정부는 28일 서민 생계형 형사범·불우수형자 5천925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운전면허 행정제재자 등 290만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29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사면 발표 때마다 논란이 됐던 정치인이나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은 이번 특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음주운전자와 상습 법규위반자 역시 감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법무부가 상정한 사면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사면으로 우선 생계형 민생범죄를 저지른 초범 또는 과실범, 고령자나 중증환자를 포함한 불우수형자 등 5천925명이 특별사면됐다. 구체적으로 수형자 383명과 가석방 중인 231명은 형 집행을 면제받거나 감형을 받게 됐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수산업법 위반 등 15개 생계형 행정법규 위반자 중 집행유예나 선고유예를 받은 5천296명은 형선고의 효력이 상실됐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벌점을 받거나 면허정지 및 취소, 면허시험 응시제한 조치를 받은 288만7천601명은 행정제재 특별감면 조치를 받았다. 운전면허 행정제재 특별감면 대상은 2009년 6월 30일부터 지난해 12월 22일까지 도로교통법령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
지방자치단체의 발주 사업에 입찰한 업체에 대해 입찰·계약정보를 얻기 위한 알선·청탁 행위가 금지된다. 정부는 28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지자체 발주 계약의 전 과정 공개와 입찰업체의 청렴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지방계약법이 다음 달 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자체 발주 계약에 입찰한 업체가 제출하는 청렴서약서의 금지행위 목록에 기존의 향응·뇌물·담합 외에도 알선·청탁을 통해 입찰·계약과 관련된 특정 정보제공을 요구하거나 받는 행위가 추가된다. 개정안에는 지자체가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할 계약 관련 사항의 내용을 발주계획, 입찰공고, 개찰결과, 계약체결 현황, 계약내용 변경, 감리·감독·검사 현황, 대가 지급현황 등으로 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개 기간은 5년 이상이다. 아울러 과징금 관련 세부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중앙 및 지방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과 민간위원 15인 이내로 과징금부과심의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대기오염도 예측·발표 대상 오염물질에 오존 외에도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
새누리당은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의원은 28일 당내 ‘국민건강특별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은 심 의원이 맡게 됐으며, 산하에 의료서비스발전분과와 건강보험발전분과 등 두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류재중, 김명연, 김정록, 김현숙, 김희국, 류지영, 문정림, 박인숙, 신의진 신경림 의원 등이 위원을 맡았고, 정기택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한 10여 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심 의원은 “미래지향적으로 보건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의료수가조정을 포함한 건강보험체계전반을 개선시키기 위해 특위를 설치했다”며 “결코 의료 영리화나 의료비인상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4선) 의원이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초소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는 등 도내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민심 잡기에 나선다. 원 의원은 28일 도내 평택시 유천동 AI 방역초소를 찾아 수도권 확산에 비상이 걸린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수도권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29일에는 성남 모란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30일엔 수원역에서 고향을 찾는 시민들에게 귀성인사를 한 뒤 오후에 수원시내 양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원 의원은 31일 파주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실향민들과 설 망향 대제를 지낸 후, 개성공단 남측사무소에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고 남북 경협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원 의원은 “설을 맞아 경기도내 민생 현장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도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민생 안정과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의견을 담아 공약 개발에 적극 반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정부는 북한이 동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다음달 17∼22일 금강산에서 갖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정부는 27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냈다고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는 통지문에서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고려해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 동안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또 “상봉 행사 준비와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29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 대변인은 “북측이 우리의 제의에 긍정적으로 호응해 오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원활하게 진행돼 남북관계에 새로운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상봉일을 2월 중순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금강산 현지에서 상봉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과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했다”면서 “북측과 협의를 해야겠지만 더 이상 늦춰져선 안 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적십자 실무접촉에서는 지난해 (추석 계기 상봉행사 추진 당시) 합의가 안됐던 (이산가족 상봉단의) 숙소 문제 등 세부적인 문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정작 서비스산업에서 일자리가 생길만한 곳은 모두 이념과 오해, 편견 등으로 막아 놓는다면 그런 상황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은 모순에 가깝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이것을 고부가가치화 해야 괜찮은 일자리, 우리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많이 나온다는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것은 마치 발목을 꼭 잡아놓고 왜 뛰지 않느냐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관광, 의료, 교육, 소프트웨어, 금융 등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TF까지 구성하고 대통령이 규제개혁 장관회의까지 주재해도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만난 글로벌 기업 CEO들은 이구동성으로 원격건강관리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하고 다른 기업보다 한발 앞서 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이는 ICT 강국인 우리에게 큰 시사점이 있다고 본다. 잠재력이 큰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활약할 수 있으려면 먼저 국내시장에서부터 먼저 활동할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앞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 방법이 훤히 보이는데
새누리당은 27일 지방선거기획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오는 6·4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유일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현 당직자를 중심으로 하는 지방선거기획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위원장으로서 이 위원회를 총괄하고 당 전략기획본부장인 김재원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 실무를 뒷받침한다. 14명의 기획위원에는 윤상현(인천 남을) 원내수석부대표,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과 박창식 홍보기획부본부장, 류지영 여성위원장, 이재영 청년위원장, 전하진(성남분당을) 디지털정당위원장, 김동완 지방자치안전위원장이 포함됐다. 또 김종태 기획위원장, 박요찬 국민공감위원장, 안종범 정책위 부의장, 김현숙 정책위 제5정조위 부위원장, 김을동 의원, 유경희 원외당협위원장(도봉갑)도 참여해 정책·기획·홍보 등의 각 분야를 담당한다. 지방선거기획위는 앞으로 각 시·도당 지방선거기획단과 활동을 연계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굴하고 공천 기준을 마련하며 당 정책과 후보에 대한 홍보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