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사진) 사무총장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상봉을 북에 제의한 것과 관련,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제안에 적극 호응하길 기대 한다”고 촉구했다. 홍 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산가족상봉은 정치와 이념을 떠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성사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정성은 의심이 가지만 김정은도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한 만큼 이산가족상봉 재개를 그 첫걸음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북한은 이산가족상봉에 조건을 붙이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산상봉을 기다리다 사망한 신청자가 늘어나고 생존자도 대부분 고령자이어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7일 역사 교과서 이념 논쟁과 관련해 “국가가 국정, 공인하는 한 가지 역사로 국민을 육성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한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역사는 한 가지 교과서로 가르치는 게 국가적 임무가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검인정 체제인 역사교과서를 과거 국정 교과서로 환원하는 방안을 당 차원에서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에서는 조심스럽지만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여권의 특별·광역시 구의원 폐지 추진에 대해 “폐지라기보다 통합”이라며 “기초, 다음에 중간 단위 시도, 그리고 국회가 있는데 이것을 두 단위로 하되, 시·도가 구·군 일도 볼 수 있도록 장치를 하고, 또 거꾸로 시·군이 중심이 될 때는 시·도가 일할 수 있도록 해서 상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시장 생각은 한 적이 없다”면서 “나보다
재개발 또는 재건축에서 지방자치단체 조례와 관계없이 법적상한까지 용적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일부 개정법률 공포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르면 다음 주 초께 공포 될 예정이다. 개정된 도정법은 주민들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원할 때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자체가 정비계획 또는 기본계획 수립·변경 때 조례상 규정된 용적률에 구애받지 않고 법적 상한까지 용적률 제한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지자체가 법적상한까지 용적률을 허용할 경우 일반분양 주택 수가 늘어 사업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상업지역 등을 제외한 주거지역에만 한정된다. 이와 함께 정비사업 출구전략의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1월 말 종료 예정인 추진위원회·조합의 해산신청 유효기간이 1년 연장됐다. 추진위 승인 취소 시 사용한 비용에 대해 지자체가 일부 지원할 수 있는 유효기간도 1년 연장됐다. 하지만 철거와 이주 등이 이미 진행된 정비구역은 연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사진) 대표는 6일 구의회 폐지, 단체장 임기 2연임 축소 등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개정특위의 지방자치제도 개선안과 관련, “당이 소정의 절차를 밟아 1월안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이 2월 초로 다가왔는데 국회 논의도 가급적 그전에 마쳐야 혼란을 막을 수 있다”며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헌법 정신과 국민의 뜻만을 염두에 두고 불철주야 개혁안 논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최고위에서 당헌·당규개정특위의 보고를 받고 의사를 모을 예정인데 국회도 조속히 지방자치발전특위를 설치해 1월중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6일 “2월 국회에서는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지방자치개혁법안 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에 직결되거나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여야 모두 지혜로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권은 그동안 진영 논리에 매몰된 극한 대립과 갈등으로 분열의 정치라는 따가운 질책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연말정국을 거치면서 상대방에게 무너진 정치적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면서 “여야 간 협상에 의해서 합의된 것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새누리당은 6일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결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전 국회의장의 상임고문 위촉안을 의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38년 경남 남해 출신인 박 전 의장은 제13·14·15·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0년 6월부터 제18대 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서울 강북을 조직위원장에 박종환 전 서울시의회 의원을 임명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민주당 윤후덕(파주갑) 의원은 6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란히 출연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놓고 장외공방을 벌였다. 먼저 새누리당 이 의원은 “기초선거 무 공천 제도에 대해 2003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져 (공천제가) 2006년 부활했다”며 “기초단체 공천 폐지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정당공천 폐지 시 장애인, 여성 등 소수자 권리보호가 어려워지고, 후보가 난립해 검증이 제대로 안 되며, 협동조합 등에서 비롯된 유사 정당이 많아 정당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부작용을 우려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이 공약을 뒤집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공천 폐지가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는 결정인지, 현실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공천 비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윤 의원은 “이 문제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 모두 국민에게 약속한 사항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며 “중앙 정치의 갈등이 지방으로까지 확산돼 지방자치가 잘 안 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폐지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국민 여러분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4·6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차 경제분야 국정구상에 대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실천해 갈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고,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만들며, 내수를 활성화해 내수와 수출이 균형 있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 비정상적인 것들이 너무나 많이 쌓여왔다”며 “이런 불합리한 점들을 바로잡고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 정상화와 재정·세제개혁, 원칙이 바로 선 경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대기업이 정
정부가 6일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 접촉을 하자고 공식 제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판문점 남북 연락 채널을 통해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명의 통지문을 강수린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통지문 전달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 필요성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이 우리 측 제안에 동의하면 남북 적십자사는 실무 접촉에서 상봉 시기와 장소 등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2010년 10월을 마지막으로 만 3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남북은 당초 지난해 추석 직후인 9월25일부터 30일까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은 상봉 나흘 전에 갑작스럽게 무기한 연기 방침을 밝히면서 행사를 무산시켰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우리 측이 올해 설을 맞이해 지난해 9월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처리할 것을 북한 측에 제의했다”며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1월1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자고 전했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신년 국정운영 구상을 겸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는 등 발표될 신년 구상에 이목이 집중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갑오년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먼저 발표하고 나서 각종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회견은 70분가량 예정됐으며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 자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이하 각료들은 물론 청와대 수석들이 모두 배석할 예정이다. 국정운영 구상과 관련, 이정현 홍보수석은 “단순한 모두발언 정도가 아니라 오래 전부터 준비한 국정구상을 발표하는 것으로 기자회견과 함께 비중 있게 할 것”이라면서 “신년 구상에는 올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경제 정책과 경제, 외교, 안보, 문화, 교육, 지방, 복지 등 국정 전반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신년구상 발표에 이어 국정 전반에 대해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훈기자 hoon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