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내년도 사병 월급을 올해보다 15% 인상하기로 했다. 복지·교육·문화 분야 등 투자를 늘리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역별 대선공약은 지역선호, 형평성, 타당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별 핵심 숙원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6일 오전 현오석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2014년도 예산안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 된 예산안이 확정되면 현재 상병 기준 11만7천원인 월급은 13만4천600원으로 인상 된다. 당정은 복지·교육·문화 부문 예산을 올해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예산은 처음으로 100조원 이상 편성하고, 문화예산도 총지출보다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도록 했다. 농림부문 투자의 경우 농업재해보험료 지원을 2천90억원에서 2천891억원으로 늘리고, 농지연금 상환 이자율 역시 4%에서 3%로 낮추는 등 농어민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선 고교 3학년 또는 대학 3~4학년 때 직업훈련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교과과정으로 인정받는 ‘일·학습 병행시스템’을 활성화하는데 약 500억원을 증액키로 했다. 대선공
최근 3년7개월 동안 도내에서 아파트 분양 시 부적격자가 당첨됐다가 적발된 건수가 전국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아파트 분양 시 부적격 당첨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 7월30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약가점 오류, 재당첨제한 위반, 세대 내 중복당첨 위반 등 부적격자가 당첨 된 건수는 총 1만5천159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도는 2천6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1천721건, 경남 1천662건, 부산 1천326건 등 순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도내에서는 2010년 365건, 2011년 834건, 2012년 1천127건 등으로 부적격자 당첨 건수가 집계,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올 들어 7월말 현재 도내 부적격자 당첨 건수는 348건으로 현재까지 전국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사유는 청약가점 오류 60건, 재당첨제한 위반 109건, 세대 내 중복당첨 위반 38건, 특별공급중복(1회)위반 9건 착오기재 등 기타 132건 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적격 당첨자로 적발되면 당첨자격 취소 및 재당첨 제한(1∼5년) 처분을 받게 된다. 김 의원은 “부적격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새 정부가 표방하는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 과학기술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첫 회의를 주재하고 “새 정부는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창의적 아이디어가 특히 과학기술과 접목돼 새로운 시장과 산업으로 탄생한다면 경제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클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우리 과학기술도 이제는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선도형 혁신전략으로 바꿔야한다”며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과학기술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면서 첨단응용기술개발과 기술주도형 창업과 벤처기업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새 정부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과학기술이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서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과학기술 발전에도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 주재에 앞서 박상대 부의장(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을 비롯한 22명의 자문회의 민간위원들에게 위촉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10·30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화성갑 보선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당내 공천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5시 화성갑 보선 공직후보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고준호 경산장학재단 사회공헌이사, 김성회 전 국회의원, 최지용 전 도의원, 홍사광 전 국무총리정책평가위원, 비공개 1명 등 총 5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 전 대표는 이날 공천 신청 마감에 임박해 비공개로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서 전 대표가 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또 다른 측근은 서 전 대표의 재보선 출마 변에 대해 “본인의 명예회복과 당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라며 “성공한 박근혜 정부를 만들기 위해 당에 들어와 역할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확고하다”고 밝힌바 있다. 화성갑에서 현역 의원을 지내다 최근 별세한 고(故) 고희선 의원의 아들인 고준호 씨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온몸을 다 바쳐 종자 주권을 지켜내신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화성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제 젊음을 다 바치겠다”고 출사표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의 별세로 공석이 된 도내 화성갑 지역이 10·30 재·보선 최대 관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월 재보선은 전국의 선거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다소 김이 빠진 게 사실이다. 이처럼 정치적 의미가 축소된 상황에서도 지역과 중앙 정치권은 여전히 화성갑 보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거물급 정치인 귀환’, ‘토착인사 국회 입성 의지’, ‘안철수 의원 측 선거 참여 희박 전망’ 등 변수가 서로 맞물리면서 여야의 최종 공천 교통정리가 어떻게 될지 촉각이 모아진다. 15일 현재 화성갑은 여야 예비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오일용 지역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답답한 경제, 막힌 정치를 뚫는 깨끗하고 시원한 정치를 펼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 김성회 전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 선점에 나선 상태다. 통합진보당은 홍성규 대변인을 공천, 후보자를 최종 확정했다. 고(故)고희선 의원의 아들인 고준호씨는 16일쯤 예비 후보에 등록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화성갑은 이들을 제외하고 자타천으로 여야 포함 5~6명의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여야는 민속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민심잡기에 주력한다. 이번 추석은 박근혜 정부 첫 6개월 국정에 대한 여론 확인은 물론 정치권에 대한 민심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여론전에 공들이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을 강조하며 종북 정치세력에 대한 비판 여론을 한껏 부각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지난해 총선 당시 야권연대라는 통로를 통해 종북 세력이 국회에 입성했다는 ‘야권연대 원죄론’을 내세워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을 압박하겠다는 복안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9월 중순부터 다양한 대선공약 실천에 주력해야 하는 만큼 추석을 기점으로 민주당의 무책임한 장외투쟁, 진보당의 종북주의 등의 문제를 일단락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은 ‘누가 대한민국의 적(敵)을 국회에 들였는가’라는 제목으로 야권연대 책임론을 부각하는 전단 27만부를 만들어 귀성객에서 나눠주기로 했다. 아울러 주택자금 대출 지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 등 박근혜정부 6개월의 성과도 강조했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추석 연휴
새누리당 황우여(인천연수·사진) 대표는 각국의 정당과 정당 간 외교관계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난 14일 열린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에 참석, “각국의 산적한 현안들을 정당 간 우호·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때로는 (정부 외교채널을 통하는 것보다) 더욱 심도 있고 견실한 결과를 낳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00년 출범한 ICAPP는 아시아 51개국 340여개의 정당이 참여해 정당 민주주의 확산과 정당 간 우호·친목·교류·협력을 확충하는 데 크게 이바지 해왔다”며 “대한민국은 ICAPP 사무국 유치국가로 정당 민주주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여성에 관한 서울선언문은 앞으로 여성문제 해결을 위한 ICAPP 차원의 활동지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2015년부터 국외 이주 국민의 주민등록말소 제도를 폐지하고, 영주권자에게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내용의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현행법은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외국으로 이주한 국외 이주주민은 반드시 국내 주민등록을 말소해야 한다. 개정안은 주민등록법상 ‘주민’의 범위에 ‘국외이주자’를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기초자치단체장과 안전행정부장관 등이 국외이주자의 거주 관계 파악에 필요한 자료를 외교부장관과 법무부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원 의원은 “제도개선이 이뤄지면 우리 경제에도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은 대선 기간 중 허위사실 공표와 비방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선거 기간 동안 상대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와 비방을 할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처벌 규정에 있어 대선과 총선이 구별돼 있지 않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공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규정을 대선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심 의원은 “대선이 갖는 중요성과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대선에 있어서는 허위사실 공표와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 의원은 12일 점진적으로 퇴직 연령을 올리기 위해 ‘70세까지 일하는 사회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당내 ‘대한민국 국가모델 공부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현재의 노인 기준이 65세로 된 것은 19세기 후반 독일의 비스마르크 수상이 은퇴프로그램을 도입한 게 기원”이라며 “당시는 평균 수명이 49세였지만 지난 2010년 평균 기대수명은 80.7세로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노인 기준을 65세에서 70세로 올리면 2050년 생산인구 비중이 60.3%로 올라가고, 고령인구 비중은 37.4%에서 29.7%로 떨어진다”며 “우리나라는 시대 변화에 따른 노인 기준의 적용을 아직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남 의원은 “이 경우 연금의 수령도 뒤로 미루는 개편을 해야 한다”며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 은퇴 고령자의 취업을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