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방공무원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시는 5일 재난 현장에서 순직 또는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과 유가족을 예우하고 지원하기 위한 ‘인천광역시 공사상 소방공무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례에 따르면 시장이 소방공무원의 질병진료와 특수건강진단 등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 중 지역소방전문치료센터를 지정·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또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유족,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안정 및 복지향상을 위해 사고예방 조치계획, 공사상 소방공무원 실태조사, 부상 소방공무원 진료 및 요양, 생활안정 지원시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공사상 소방공무원 지원시책에 대한 자문과 지원대상자 선정 등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사상 소방공무원 지원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조례에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맞춤형 단체보험 가입, 취·창업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시행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발생 현장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는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의욕 고취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
인천시의 올해 보통교부세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시 내부에서는 ‘아직 배고프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보통교부세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부족한 재원을 채워주기 위해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보통교부세는 4천307억원으로 지난해 2천338억원보다 84% 증가했다. 시는 이에 대해 DCRE 패널티 해소, 갯벌면적, 쓰레기자체처리량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내국세가 줄다보니까 교부세 규모가 지난해보다 1조3천억원이 줄어들었는데, 시는 거의 2배 가까운 보통교부세를 확보했다”며 “재정 안정화의 기본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타 시·도에 비해 미흡한 수준이라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지난해 시가 보통교부세로 2천338억원을 받았을 때 부산은 8천606억원, 대구는 8천17억원, 광주는 5천468억원, 대전은 4천661억원을 받았던 것이다. 시 관계자는 “나름대로 성과는 대단하다”면서도 “다른 시·도에 비해 못 받아오던 것을 이제 정
아시안게임 성공개최로 동북아 대표도시로 우뚝 의정활동 최우선은 ‘안전’ 안전관리특별위 본격 가동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의회 4년 임기동안 의정활동비 동결 시의원 혼연일체로 역량 결집 희망찬 인천의 비전 제시할 것 올해에도 인천시의회의 ‘행복한 시민, 희망찬 의회’는 계속된다. “새로이 출범한 7대 시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희망찬 을미년 새해에도 ‘행복한 시민, 희망찬 의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시의회 노경수 의장의 말이다. 노 의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인천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다진 소중한 해였다고 말했다. 대규모 국제행사인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실시된 ‘평화의 물결, 아시아의 미래’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45개 회원국 전체가 참가, 아시아의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폐회식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등
인천지역 내 모든 음식점과 커피숍이 면적에 관계없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는 2011년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시 음식점 금연구역을 면적별로 차등 적용하는 기간이 종료됨에 따른 조치다. 커피전문점과 같은 일부 음식점 내 설치 운영됐던 ‘흡연석’도 운영할 수 없게 된다. 단, 흡연실은 설치 운영할 수 있으며 흡연실에서의 흡연은 가능하다. 금연구역으로 운영하지 않는 업소 소유자와 점유자 및 관리자에 대해서는 1차 170만원, 2차 330만원, 3차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조현경기자 chk@
유정복 인천시장의 제1공약인 ‘인천발 KTX’ 사업 진행 여부가 내년에 결정된다. 이달 초 사업 추진을 위한 ‘수도권 고속철도 효율화 연구용역’ 예산 2억원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내년 초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30일 “내년 3월 안에 연구용역에 들어간다”며 “보통 관련 연구용역 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되지만 이번 건은 내년 안으로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발 KTX 사업기간은 2021년까지이고, 총 사업비 2천300억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연구용역 과정에서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국토부는 연구용역에서 사업추진 방향설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인천발 KTX를 비롯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연계 경인전철 지하화, 인천과 강릉간 고속화철도 유치 등을 통해 인천 중심의 입체교통망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연계 경인전철 지하화는 서울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남북으로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송도·인천과 잠실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에는 4조6천억원,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를 대표회장 통신비나 상품권 구입, 야유회비 등으로 부당하게 사용한 아파트가 적발됐다. 또 입찰공고를 내지 않고 견적서만을 받아 공사업체를 선정한 아파트도 나왔다. 인천시는 집단 민원 발생 및 분쟁 중인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아파트 관리실태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난 10월6일부터 11월25일까지 변호사, 회계사, 장기수선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와 시 및 자치구 공무원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 집단 민원 발생 및 분쟁 중인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의 4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한 뒤 관리실태를 조사한 것이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적정여부, 관리비, 사용료, 잡수입 부과 및 징수 실태, 장기수선계획 적정수립 및 장기수선충당금 적정 집행여부, 공사·용역 입찰과정 적정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입주자대표회의 등 운영분야 15건, 관리비 등 회계 관련 분야 18건, 장기수선계획 및 안전관리 분야 23건, 공사 및 용역업체 선정분야 62건 등 총 118건이 적발됐다. 관리규약 및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분야에서는 회의소집절차 및 안건공지 부적정, 선거관리위원 회의참석수당 부적정 지출 및 선출절차 부적정
인천시가 1천800여명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지난 23일 4급 이상 간부공무원 인사발령에 이어 29일 5급 이하 후속 인사를 시행했다. 민선 6기 집행부의 전면적인 조직개편, 아시아경기대회 종료에 따른 파견 근무자 복귀, 시와 군·구간 인사교류, 중앙 및 관계기관 파견 등의 인사 요인을 담아 대규모로 이뤄진 것이다. 시는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실·국 발령’을 꼽았다. 그간 6급 이하에 대해 ‘과’ 단위 발령을 한 것과 달리 ‘실·국’ 단위로 발령을 시행했으며, 이에 따라 업무 정상화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실·국은 실·국 인사를 별도로 해야 한다. 단, 5급의 경우 지방공무원 관련 규정에 의거 1년 유예기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2016년부터 실·국 발령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다른 특징은 ‘희망보직제’ 시행이다. 4급 이상이 단순히 개인의 희망을 기준으로 한 인사였다면 이번 5급 이하 인사의 희망보직제는 개인의 희망과 실·국장의 추천인사를 반영했다. 6급 이하 전
인천의 한 가정집에서 40대 가장이 딸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2분쯤 인천 서구의 한 빌라 안방에서 A(44)씨가 딸(3)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귀가한 A씨의 부인(45)이 숨진 채 누워 있는 부녀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방안엔 타고 남은 번개탄이 있었으며, 창문과 문은 테이프로 봉인돼 있었다.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모두에게 죄송하다. 딸은 내가 책임지고 같이 가려 한다”고 쓰여 있었다. 경찰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인천=조현경기자 chk@
인천시 중구와 계양구, 연수구와 서구,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교통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등이 올 한해 인천 공공기관 중 개인정보보호 관리를 잘한 곳으로 나타났다. 관리체계구축과 보호대책수립 및 시행, 침해사고대책 분야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중앙부처, 시·도, 지방공기업 등 42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도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을 실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진단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각급 공공기관들이 스스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침해예방과 보호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것으로 올해가 3회째다. 이들 분야별 우수기관은 소속기관과 산하기관에 대한 자체실태점검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근기록을 주기적으로 감사하고,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 진단결과를 살펴보면, 422개 전체 기관의 평균은 87.91점으로 지난해 86.54점보다 수준이 다소 향상됐으며, 일부 기관은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별 수준은 중앙부처 44개가 평균 95.62점
동인천역 주변 주택재개발 사업에서 4구역이 해제될 위기에 놓였으나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두돼 고비를 넘겼다. 시는 24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동인천역 주변 주택재개발 4구역 정비구역 해제 결정안’이 상정됐지만 보류됐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에 보류하기로 한 것이다. 당초 시는 4구역의 추진상황을 볼 때 정비구역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후 정비구역을 조기 해제하기로 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주택재개발 사업이 정체돼 있어 사업성이 부족하고 매몰비용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4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신청이 반려되는 등 주민갈등과 분쟁이 심화돼 조합 설립 등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4구역은 지난해 9월 공영개발구역에서 민영개발구역으로 변경됐다. 동구 화평동 냉면거리 일대로 면적은 4만5천291㎡다. 그러나 민영개발을 찬성했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날 위원회가 열린 시청 영상회의실 앞에는 해제 안건 상정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 주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