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투자유치 부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인천광역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가 오는 5일 출범한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민간투자유치단이 명칭을 바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것. 투자위원회는 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위원 상견례 겸 사업설명회를 갖고 활동 시작을 알린다. 2일 시에 따르면 투자위원회는 그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미단시티 등으로 나눠져 있는 투자유치 업무를 원스톱으로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투자위원회는 20명 이내로 구성됐다. 최근 조직개편에 따라 정무부시장이 경제부시장으로 바뀌고 비상재정상황 해결과 투자유치를 담당키로 함에 따라 배국환 경제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 당연직 위원 4명과 교수, 자산관리사, 회계사, 부동산개발전문가 등 민간인 16명이 위촉직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앞으로 투자유치 업무를 종합 관리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그간 투자유치 업무에 관한 구심점이 없어 MOU만 남발하고 실적이 좋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회의를 열어 작약도개발사업, 로봇랜드사업 등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시는 투자위원회를 통해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인천시의회 안전관리특별위원회가 노후 아파트와 시장 등의 총체적인 안전관리실태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안전특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주간 5회에 걸쳐 위험시설과 취약시설을 점검한다. 점검은 의장과 의원이 제안한 곳과 안전관리에 취약한 시설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난달 31일에는 의장 제안으로 중구에 위치한 SK에너지 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이어 연안여객터미널과 송월시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먼저 시설물 관리자로부터 시설물과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현황 브리핑을 듣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실질적인 점검과 함께 사고 위험 요인 등을 확인했다. 안전특위의 현장점검은 앞으로 4차례 더 남아있다. 6일에는 동구와 남구에 위치한 송현1·2차아파트, 삼익아파트, 재흥시장을 점검한다. 7일에는 연수구와 남동구에 소재한 송학둥지아파트, 수인선 현장, 간석동 44-1을 찾는다. 10일에는 서구와 계양구에 위치한 가좌주공2차아파트, 가좌진주아파트, 신다우빌라를, 11일에는 부평구에 소재한 부평역 지하상가, 청농그린빌, 십정동 주거환경개선지구를 점검한다. 신영은 위원장은 “최근 판교 환풍구 사고에서 보는 것처럼 사고는 돌발적인 상황에서 불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파라다이스호텔인천에서 열린 ‘인천 항만업·단체·유관기관 간담회’를 마친 뒤, 행정선을 타고 인천 항만 시설을 둘러보고 항만 관계자들에게 안전시설 점검 강화를 당부했다. /조현경기자 chk@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해당 사업예산을 시가 일방적으로 삭감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참여예산위는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일방적으로 삭감했다”며 “힘 있는 시장이 힘없는 시민들을 위한 예산을 삭감한 것”이라고 했다. 이들에 따르면 올해는 50개 사업, 72억2천만원을 제안했다. 그러나 비예산 사업 2개를 포함해서 총 8개 사업, 6억9천만원만이 반영됐다는 것. 특히 이 중 특별회계인 경제자유구역청의 2개사업 4억5천만원을 제외하면 실제 일반회계 반영액은 2억4천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주민참여예산위는 “10개 분과 중 7개 분과는 예산 반영사업이 전무하다”며 “올해 처음으로 예산이 반영돼 내년에는 안착단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가 그간 시민들의 모든 수고와 노력을 단칼에 싹둑 잘라버렸다”고 했다. 이들은 8월부터 시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주민참여예산사업과 관련된 시장방침을 요구해 왔다. ‘주민참여예산 분과장들이 시정방향에 맞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시장면담을 요구했던 것. 주민참여예산위는 “그간 시는 ‘시장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등을 이유로 들
‘국제기구와 함께하는 인천국제도시포럼’이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국제기구도시로서 인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인천국제교류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포럼에는 국제기구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국제부서 공무원, 대학생 및 관련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최다 UN기구 유치도시로서 인천이 그 역할을 강화화고 국제기구 유치에 따른 가시적인 경제적 효과 창출에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국제기구, 국제도시를 향한 인천의 파트너’라는 중심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국제기구 유치가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과 경쟁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유엔 발런티어의 스벤드 매드슨 국장은 “국제기구를 유치하고자 하는 도시는 유치기회를 잡는 것뿐 아니라 유치로 인한 기대 효과 역시 신중하게 검토해 유치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정부와 유치도시가 다른 역할을 가지기 때문에 반드시 정부와 유치도시 간에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인터내셔널의 스테파
인천시는 30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직노동조합 인천지역공공기관지부와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경녕 시 총무과장과 강범석 서구청장이 시와 군·구의 대표로 각각 나왔으며, 노조측 대표로는 이인화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장과 김덕준 인천지역 공공기관지부장이 참석했다. /조현경기자 chk@
우리나라가 기업환경평가에서 세계 5위를 기록했지만, 인천지역 경제계는 체감하기 어렵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29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 세계 5위를 차지했다. 189개국 가운데 5위를 기록해 4년 연속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우리나라가 G20국가 중 1위, OECD국가 중 3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기업환경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고 세계의 기업들이 동반자로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이어 “창업분야는 34위에서 17위로 상당한 순위 상승을 기록해 그간 창조경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한 정부의 노력이 성과를 봤고, 글로벌시대를 열어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정부는 그 발판을 확실히 굳혀나가기 위해 내년도 창조경제 지원에 올해보다 17.1% 늘어난 8조3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인천기업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기업인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것과 차이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A기업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기업하기 좋은나라라면 왜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에 기업들이 들어서지 않았겠느냐”며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라고 했다.
인천시 재정위기의 해법은 LNG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등 세제개선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시의회 이영훈(새누리·남구2) 의원은 2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재산을 매각해 재원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간 인천시에 불합리하게 적용됐던 세제 관련 제도를 개선해 재원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소비세 5%분의 안분기준과 관련해 “소비지수 수준이 타 시도에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불합리한 가중치를 적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LNG를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으로 신설하는 개정 법률안과 지역자원시설세 가운데 화력발전의 세율을 원자력 발전 수준으로 0.6원 인상하는 개정안과 항공기 취득세 감면율을 과세형평 차원에서 50%로 축소하는 개정안 등이 조속히 입법되도록 중앙부처, 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하고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진행중인 시 조직개편과 관련해 “보통 기업의 경우 인천시처럼 재정이 좋지 않다면 인원감축을 가장 먼저 했을텐데 오히려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확대하고 공무원 수도 늘리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인천시의 총 부채 규모는 12조8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법정전출금 지급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가 지방교육세 등 법정전출금을 시교육청에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면반박하고 나섰다. 28일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와 교육희망학부모회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시 법정(비법정)교육전출금 지급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이들 단체는 “인천시가 시교육청에 법적으로 지급해야 할 돈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며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들은 시교육청의 재정파탄으로 인해 아이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법정전출금은 인천시가 주고 싶으면 주고 안 주면 못 받는 돈이 아니다”라며 “시교육청은 행정소송, 가압류 등 모든 법적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이 이들 단체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 법정전출금 4천623억원 중 10월 현재 받지 못한 액수는 2천11억원이다. 또 2014년 10월말 현재 시가 시교육청에 지급하지 않은 법정전출금 등은 538억3천300만원으로 2001~2011년 법정전출금 미지급액이 151
인하대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념관 건립을 28일 착공했다. 개교 60주년을 맞아 건립되는 ‘60주년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15층, 총면적 약 2만5천900㎡ 규모로 2016년 2월 준공된다. 450억여 원이 투입되는 기념관에는 대형 국제회의 개최가 가능한 학술대회 행사장, 강당과 강의실 60개 및 실험실 19개, 교수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춘배 인하대 총장, 장석철 인하대총동창회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과 교무위원, 학생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하대 5호동관 앞 신축현장에서 열렸다. 학교측에 따르면 기념관 강의실에는 교양 강좌가 집중적으로 열리며,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스터디 라운지 및 대형 열람실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또 인하대의 강점을 특화시킬 전산데이터센터와 최첨단 IT교육 실습실도 설치되며, 의학전문대학원도 같은 건물에 둥지를 마련하고 국내 최고의 연구 역량을 자랑하는 의·과학연구소도 입주한다. 인하대 관계자는 “60주년 기념관 건립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학습 시설과 연구 환경을 조성해 대학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