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ㅣ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사진 ㅣ 노경신 부장 mono316@kgnews.co.kr 전 세계는 현재 ‘총성없는 전쟁’ 중이다. 공통의 해결 사안인 식량 수급 문제를 위해 보다 품질이 좋고 생산량이 많은 종자를 개발·보급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우리나라 역시 식량자급률은 단 55% 수준, 주식인 쌀(104%)을 제외하곤 밀·옥수수(0.8%)·콩(8.7%)·보리쌀(26.6%) 등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처지다. 이에 신종자 개발·보급 뿐만 아니라 한발 나아가 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이 뒷받침된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R&D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특히 지난 2009년 9월 농산업 육성·전문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발족, 농업 R&D 성과를 농업경영체나 농식품기업 등으로의 확산·전파를 통한 농산업의 규모화 및 산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전운성 이사장을 통해 농업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화하는 국내 유일의 전담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출범 이후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학생과 교사사이의‘믿음’이 학생인권 표본 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 연구학교지정 ‘인권고교’모델 제시 글로벌리더 교육으로 미래인재 육성 글ㅣ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 속에서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리더로 성장해가길 바랍니다.” 수원 청명고등학교가 올해로 학생인권교육 연구학교 2년차에 접어들며 학교문화 개선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시행에 앞서 지난해 3월부터 인권교육을 시작한 청명고는 민주적 학생자치활동과 수업혁신, 맞춤형 교육 등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조도연(51) 교장을 만나 혁신교육으로 변모하고 있는 청명고의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본다. 학생, 교사의 인권을 존중하는 배움터 지난해 3월부터 도교육청의 학생인권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된 청명고는 올해로 2년차를 맞아 학생, 교사가 서로를 존중하며 신뢰와 감동이 넘쳐나는 학교로 변하고 있다. 청명고는 학생인권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에 대한 규제 사항을 대폭 축소하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학생인
‘하나된 경기의 힘’ 체육웅도 틀 다진다 글ㅣ김동섭 부장 kds610721@kgnews.co.kr 사진ㅣ사진부 일동 ‘하 나된 경기의 힘! 수원에서 세계로’ 지난 5월 12~14일 사흘간 수원에서 펼쳐진 제 57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스포츠의 감동이 어우러지는 경기도민의 한마당 축제로 승화시킨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서 수원시는 전체 20개 종목 중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탁구, 복싱, 배드민턴, 탁구, 태권도, 보디빌딩, 우슈 등 12개 종목을 휩쓸며 역대 최고점수인 3만6천48점을 획득, 1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점수는 지난 대회 역대 최고점수인 3만4천108점보다 1천940점을 더 따낸 경이적인 기록이다. 이로써 수원시는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 놀라운 저력은 경쟁 도시인 용인과 성남이 근래 직장운동 경기부 해채 논란으로 크게 위축된 반면 수원시는 더 적극적인 지원으로 차별화를 꾀함으로써 가능했다. 롱런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수영과 유도에서 각각 종목 7연패, 보디빌딩 6연패, 우슈와 태권도
글 l 박광수 부국장 kspark5017@kgnews.co.kr 사진 l 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혜 진이 예슬이 사건, 조두순 사건 등 세상을 경악하게 하는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국가기관이 맡고 있는 범죄예방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의 활동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월 의정부지역에서는 의정부지방검찰청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의정부지역협의회(이하 범방)가 ‘수호천사 자원봉사단’을 발대하고 범죄에 취약한 보호아동과 1대1 결연사업을 갖는 등 범죄예방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장에서 범죄를 막기 위한 민간차원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주인공은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의정부지역협의회 박일서 회장(67)이 있다. - 왕성한 범죄예방 활동으로 전국에서도 유명세를 탄다고 들었습니다. 비결은 무엇입니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자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많은 봉사단체들이 가두캠페인 등 홍보성 행사위주로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모든 봉사활동이 나쁜 봉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활동으로 자신을 홍보하고자 하는 부분이 문제 같아 보였습니다. 저는
글ㅣ이민상 객원 논설위원 minsang0212@hanmail.net 사진ㅣ최영석 기자choi718@kgnews.co.kr 향 남고등학교는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제 개교 3년차인 일반계고등학교로서 향남가족들이 한마음 되어 틀을 잡아가고 있는 학교다. ‘세계인과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 육성’라는 교육지표를 내세워 현재 640명의 학생이 58명의 교직원들과 함께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향남고등학교에 대해 오덕환 향남고등학교 교장을 만나 들어봤다. - 교육지표와 교훈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설정하셨는지요. “초대 교장으로 교육지표, 교육목표, 교훈을 어떻게 설정하고, 또 어떤 내용의 교가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향남고등학교의 교육이념을 담아낼까에 대해서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그러한 고심 끝에 학생들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방향으로 바람직한 인간상 정립과 그에 따른 실천적 방법에 초점을 두고 교육지표와 교훈을 설정했습니다. 전 세계가 일일생활권시대에 살아가고 있으며, 의사소통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요즈음 지구촌 한 구석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지구 반대편 사람에게도 실시간으로 영향이
경인지역 김영철씨 국방부장관표창 수상 선정 이후 총 89가문 명문가 반열 올라 글|김재학기자 kjh@kgnews.co.kr 금 년은 정부가 6월을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로 지정한지 26년, 6.25전쟁이 발발한 지 61년이 되는 해이다. 정전(停戰) 협정이 발효 중임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도발이 끊이지 않는 와중에서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사건과 연병도 폭격사건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소중한 젊은이들의 덧없는 희생에 대한 가슴 아픔을 잠시 뒤로하면, 도대체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가 하는 의구심이 천만배의 크기로 다가온다. 하지만 최근 어깨 탈골, 진단서 위조, 각종 시험 사유 등을 이유로 병역기피자들로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함에 따라 병무비리가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다. 더욱 충격을 주는 것은 병역기피자들은 주로 사회지도층이나 부유층 아들, 운동선수, 연예인 등이 병무 비리의 단골손님들이라는 사실이다. 이에 병무청은 우리 사회에서 점점 퇴색되어가고 있는 병역의무의 소중함을 일깨워 국가안보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일환으로 ‘병역명문가(兵役名文家)’사업을 실시해 더욱 눈길
이곳에서 아시아 선사문화가 시작 1978년 아슐리안 주먹도끼 발견…세계 고고학계 충격 프랑스 X-TU사 직접 설계 선사박물관 개관 글ㅣ이동훈기자 gjlee@kgnews.co.kr 지난 1978년 한 미국 병사가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한탄강변에서 돌도끼를 발견했다. 이 도끼는 아시아 지역의 선사 문화가 유럽·아프리카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세계 고고학계의 편견을 뒤엎는 일대 사건의 주인공이 됐고 전곡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사유적지 가운데 하나가 됐다. 지난 4월 25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또 하나의 세계적 명물이 탄생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동아시아 최초의 아슐리안 주먹도끼 발견으로 세계 고고학계에 충격과 함께 고고학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던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국가사적 제268호)에 연천군 전곡 선사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어떻게 구성됐나 경기도 ‘전곡선사박물관’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총 사업비 482억원을 투자해 7만2천599㎡의 부지에 건축면적 5천35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돼 국내 선사박물관으로는 최대 규모다. 벌써부터 독특한 외관이 화제다. 프랑스 X-
일본 대지진 이후 5곳과 월 단위 50만달러 납품계약 체결 글ㅣ홍성민기자 hsm@kgnews.co.kr 사진ㅣ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일본 대지진 사태를 기회로 대(對)일 수출 물꼬가 터지고 있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제품 및 부품을 구하지 못한 해외기업들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식품 포장지용 필름을 생산하는 한서마이크론(대표 함창수)은 지난 2년 간 뜸했던 일본 바이어들의 발길이 잇따르면서 올해 들어 일본 수출물량이 평소에 5배가 넘게 늘어났다. 지진 이후 일본 바이어 5곳과 납품계약을 체결했고 금액으로는 월 단위로 50만 달러가 넘는다. 함창수 한서마이크론 대표는 “최근 일본에서 고품질 CPP 필름 포장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라인 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효율화를 이룬 것이 기회를 얻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꼽았다. 국내 최고의 생산량 자랑하는 자동화 라인 보유 최근 일본 바이어로부터 포장용 필름 주문이 잇따르고 있지만 국내 동종업계에서 이러한 호재를 얻
‘장애인 차별 금지’ 아직은 먼 세상 얘기 편견 없이 사회참여 평등권 실현 조기정착 시급 수원시내 공중화장실 관리·위탁 등 일자리 마련 노력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각급 학교와 기업에서 장애인들이 공부하거나 일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장애인용 시설과 장비를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최근 시행 3주년을 넘겼다. 이에 본지는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 지부장과 수원시재활자립작업장 시설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동수 (사)수원시 장애인복지단체 연합회 회장(62)을 만나 시의 장애인 복지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달 23일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수원시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 회장은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 역시 31세의 젊은 나이로 불의의 전기감전사고를 당해 양쪽다리를 모두 절단하고, 31년간 의족을 사용해 온 장애인이기 때문이다. 박 회장이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부,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수원시지
백옥쌀 전국브랜드쌀 평가서 상위랭크…밥맛 정평 성신한방포크, 포곡상추, 모현 시설채소 등 친환경먹거리 수두룩 김 학규 용인시장이 요즘 친환경 먹거리 지킴이로 바쁘다. 단순히 먹거리를 지키고 보급하는데만 급급한게 아니라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수도권 대표 청정 도농복합도시인 행복한 용인의 깊은골 맑은물에 피땀어린 정성으로 길러낸 ‘행복용인’표 친환경 농축산물을 대한민국 대표로 키워내는 일에 소매를 걷어부치고 앞장서고 나섰다. 90만 용인시민만 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김 시장은 앞으로 친환경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고객맞춤형 웰빙 유색원예작물 생산,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한 공동방제와 창의적인 농촌손맛 사업화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생물과 봉침을 이용한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고, 한우사육농가 경쟁력제고를 위해 배합사료비 절감을 위해 T.M.R사료를 직접생산 자급화 하는 등 고급육 생산과 용인 한우 경쟁력 제고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각오다. 김학규 용인시장의 자랑이 끝이 없는 용인시의 제대로 된 진짜배기 신토불이 농축산물의 세계로 함께 가보자. 백옥보다 맑고 하얀 전국 으뜸미(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