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소득수준이 기준치보다 낮은 취약계층에 주는 국민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지원 예산을 올해 917억 원으로 책정,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31억 원보다 86억 원(10%) 많은 수준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여건별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지급의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지난해보다 1.16% 인상돼 완화된 기준에 따라 사업 대상자도 늘어날 것을 예상한 조치다. 시는 지난해 말 기준 2만942명(1만4천770가구)인 기초생활보장수급 사업 대상자가 올해 2만3121명(1만6천306가구)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위소득’은 전국에 100가구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소득 규모 순으로 정중앙인 50번째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의미한다. 올해 가구원 수별 기준 중위소득은 1인 가구 167만2천105원, 2인 가구 284만7천97원, 3인 가구 368만3천150원, 4인 가구 451만9천202원, 5인 가구 535만5천254원, 6인 가구 619만1천307원이다. 생계급여는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일 때,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3%, 교육급여는 50% 이하일 때 지급한다. 1인 가구의 경우 월소득인정액 50만1
성남시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약자들이 이용하는 시설 456곳에 공기청정기를 보급, 영구 사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모두 8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경로당, 사회복지회관 등의 노인시설 362곳, 지역아동센터 52곳,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거주 시설 41곳, 노숙인 쉼터 1곳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한다. 이들 시설엔 오는 3월 말까지 공기청정기가 2대씩 설치되며 시는 최대 월 3만 원의 공기청정기 임차 비용을 5년간 지급한다. 이후에는 해당 시설에 공기청정기를 무상으로 넘겨줘 영구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우선 시는 6천만 원을 들여 지난 12일 부터 167곳의 시설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되도록 했다. 해당 시설은 현장조사 때 실내공기질 측정치가 기준치보다 높은 시설, 도로변에 있는 시설,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운 시설들이다. 또 나머지 289곳도 차례로 공기청정기를 들여놓게 되면 월 임차료 지급은 설치한 달부터 이뤄진다. 시는 상대적으로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공기질을 쾌적하게 만들어 환경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시는 지난해 7월 703곳의 관내 모든
성남시의회 야당 의원들이 이재명 시장의 역점 무상복지사업 중 하나인 ‘청년배당’ 사업을 중단을 위해 관련 조례 폐기를 추진하고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박광순 등 자유한국당 의원 12명과 이기인 바른정당 의원 등 야당 의원 13명은 ‘성남시 청년배당 지급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해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들은 청년배당 지급 조례가 지난 2015년 12월 18일 제정돼 2016년부터 현재까지 시행됐으나 당초 제정 목적과 달리 시행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청년배당 사업이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시는 청년배당,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등 ‘3대 무상복지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며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치지 않아 현재 대법원에 제소된 상태다. 야당 의원들은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에 따라 보건복지부 협의 결과에 따르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또는 감사원의 감액 요구가 있을 시 지방교부세 감액이 예상된다는 점도 관련 조례 폐지사유로 꼽았다. 청년배당은 조건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한 청년복지정책으로, 시는 3년 이상 성남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
성남시가 지난 한 해 동안 체납 지방세 23억 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 1천816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과 차량공매, 번호판 영치 등 전방위 압박 징수를 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체납자 가택수색 대상자 자택에서 압류한 물품(동산)은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146점, 명품시계 19점, 명품가방 52점 등 473점이다. 고급 승용차 261대도 압류 조치한 후 공매했다. 시는 비양심 고액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밀린 세금을 거둬들일 방침이다. 그러나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이나 체납처분 유예 등 회생 기회를 주고 행방불명, 무재산 등의 사유로 징수가 불가능하면 체납액을 결손 처분해 행정력 낭비를 줄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택수색 후 동산 압류, 범칙사건조사, 출국금지 등 전방위로 압박해 체납 지방세를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내 1천여 개의 공중화장실이 ‘휴지통 없는 화장실’로 운영된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휴지통 없애기가 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대상 화장실은 시가 관리하는 400개 공중화장실과 민간이 운영하는 백화점, 대형업무시설 등의 600개 공중화장실이다. 시는 우선 전체 60곳의 근린공원에 있는 공중화장실의 휴지통을 없앴다. 최근 한 달간 근린공원 내 82개소 공중화장실에 있는 456개 남·여 대변기 칸의 휴지통을 모두 치웠다. 이중 여자 화장실에는 칸칸이 위생용품 수거함 259개를 설치했다. 휴지는 물에 녹는 성분으로 비치해 변기에 넣어 흘려보내면 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화장실 세면대 쪽에 대형 휴지통을 비치해 변기에 넣으면 안 되는 물티슈 등을 버릴 수 있게 했다. 시청과 수정·중원·분당구청도 휴지통없는 화장실을 운영해 전체 64개소 공중화장실, 320개 칸에 관련 안내문을 붙여 놨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공원 관리원과 환경관리원 등 106명을 대상으로 위생적인 화장실 유지·관리에 관한 교육을 했다. 한편 휴지통 없는 화장실 운영에 관한 개정 법령은 공중화장실 내 악취, 해충 발생을 차단해
개소 10년을 맞은 성남시 콜센터가 그간 360만 건에 달하는 시정 안내와 민원 상담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들의 궁금증 해결사 역할을 맡아 온 센터는 지난해에만 하루 평균 1천318건의 전화 문의에 응대했다. 8일 성남시와 센터 등에 따르면 센터(☎1577-3100)는 시청과 수정·중원·분당구청에 있던 교환 전화를 하나로 통합해 전문 상담 체제로 개편하면서 지난 2008년 1월 2일 문을 열었다. 성남시청 서관 6층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20명의 상담사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전화 상담을 한다. 각 과에서 받은 시정 업무를 숙지해 시민 문의에 궁금증을 풀어주는 구조다. 10년간 콜센터에 문의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차량등록 관련으로 전체의 17.3%를 차지했다. 이어 여권 발급 문의 14.2%, 지방세 납부 방법 등 재무·세무 관련 13.9%, 교통 불편 신고, 통신판매업 등록 등 경제·교통 관련 11.9%, 가족관계 신고, 증명서 발급 등 가족관계 관련 8.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세와 환경개선부담금에 관한 문의 전화는 원스톱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2월 센터 자동 조회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한 상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과 관련,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예비입주자 397가구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 저소득 주민의 주거안정과 자활 지원을 위해 LH가 다가구주택 등을 사들여 개·보수한 뒤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유형별 성남지역 매입임대주택 공급 수는 ▲2인 가구형인 전용면적 50㎡ 이하 223가구 ▲3~4인 가구형인 전용면적 50㎡ 초과~85㎡ 이하 164가구 ▲5인 이상 가구형인 전용면적 85㎡ 초과 10가구 등이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지난 2017년 12월26일 기준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등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행정안전부가 입법 예고한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규정 개정안’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행정안전부에 개정안 내용과 관련한 검토 의견서를 제출해 대도시 특례구분을 2개에서 3개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정안은 자치단체의 실·국 설치나 3급, 4급 직위 설치 범위를 인구 10만 명과 100만 명 이상의 2개 도시로만 구분, 인구 97만 명인 시는 조직 자율성 확대에 사실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재 입법 예고된 개정안이 시행되면 인구 10만 명 미만 시·군은 실·국을 설치할 수 있고 100만 명 이상 도시는 3급 또는 4급 실·국장 직위 설치를 종전 2명에서 3명까지 확대(120만 명 이상 도시는 4명)할 수 있다. 전국 지자체의 조직 자율성과 대도시 특수성을 고려한 직급 기준 등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와 달리 인구 50만 명 이상~100만 명 미만에 속하는 20곳 지자체의 현실은 반영하지 않은 개정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시는 전국 지자체 대도시 구분을 인구수 50만 명 이상과 80만 명 이상, 100만 명 이상 등 3개 단계로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이 중 인구 80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중원구 성남동 성남시민농원내 실버텃밭 3만㎡를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2천500명에게 무료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주민등록상 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의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명당 분양 규모는 12㎡(3.6평) 내외이며 작물 경작 기간은 오는 4~11월이다. 상추, 쑥갓, 열무, 배추 등의 작물 재배기술은 센터가 나서 가르쳐 줄 예정이다. 삽, 괭이 등 농기구 외에 경작에 필요한 비용은 경작자 부담이다. 실버텃밭 분양 희망자는 센터 홈페이지(agri.seongnam.go.kr 접속→커뮤니티→실버텃밭)에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 초과 땐 컴퓨터 추첨을 실시하며 타인 명의 또는 이중 접수하면 분양자격을 취소한다. 당첨자는 오는 2월 2일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성남시청 건너편에 있는 성남시민농원은 실버텃밭 외에 다문화가정 텃밭(2400㎡), 각급 학교 특수학급 자연학습장(3천400㎡), 지역아동센터 자연학습장(1만1천㎡), 귀농·귀촌 예비자 농부학교(3천㎡) 등을 구획별로 나눠 운영한다. 총면적 8만3천㎡ 규모의 전국 최대 공공형 무료텃밭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치매예방관리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치매안심센터를 수정·중원·분당 3개 지역에 설치해 보건소별로 운영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른 국정과제 수행 조치로, 치매안심센터설치는 치매국가책임제의 핵심 사업이다. 우선 수정지역은 신흥동 수정구보건소 3층 공간(580㎡ 규모)을 리모델링해 오는 6월 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 정식 개관 때까지는 보건소 3층 치매상담실(40㎡ 규모)을 임시 치매안심센터로 운영하고자 한다. 중원지역은 오는 10일부터 상대원동 중원구보건소 옆 노인보건센터 건물(1천414㎡ 규모)에서 업무가 시작된다. 분당지역은 정자동 한솔7단지 사회복지관 건물 1층 공간(564㎡ 규모)을 리모델링해 오는 6월 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 현재는 야탑동 분당구보건소 건물 3층 치매상담실(30㎡ 규모)을 임시 치매안심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3개 지역 치매안심센터 설치에 투입하는 비용은 모두 22억2천800만 원(수정 6억5천800만 원, 중원 5억7천만 원, 분당 10억 원)이다.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는 검진실, 교육·상담실, 프로그램실, 쉼터, 가족카페 등의 시설을 갖춘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