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맹이 적을수록 치매 발생도 낮다’는 연구결과를 국내 의료진이 처음 내놨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사진) 교수팀은 최근 치매 환자 중 문맹의 기여위험분율을 평가해 문맹 퇴치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치매 예방 및 치매 비용 경감 효과를 추정한 연구 결과를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국내 전체 치매 환자 발생의 16%가 문맹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65세 미만 연령층에서 문맹을 퇴치한다면 오는 2050년까지 치매 환자는 1.62%로 감소하고 치매관리비용은 약 60조 원이 절감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맹률이 높은 라틴아메리카, 중동 및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경우 문맹으로 인한 치매 발생 위험이 5~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문맹 퇴치가 치매 환자 감소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임을 입증했다. 또 이들 지역에서 65세 미만 연령층의 문맹률을 절반으로 줄이면 오는 2050년까지 각각 약 82~283조 원, 15~109조 원, 20~91조 원의 치매관리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문맹의 기여위험율과 문맹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영생관리사업소 내 화장장 이용 자격이 기존 30일 이상 관내 거주자에서 6개월 이상 거주자로 변경됐다. 4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 이용 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외국인도 주민등록이나 거주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화장료, 봉안료 등을 성남시민에 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전에는 거주 기간과 상관없이 외국인은 관외자 요금을 내야 했다. 또 3대가 모두 현역으로 복무를 마친 성남지역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은 화장료를 면제한다는 내용도 신설됐다. 봉안당 사용료는 종전대로 10만 원이다. 관외 현역군인은 사망시 화장료를 50% 감면하다가 앞선 지난해 9월 30일부터 전액 면제로 바꼈다. 화장장에서 화장하면 봉안도 할 수 있던 종전 제도는 망자의 배우자 또는 부모, 자녀가 6개월 이상 성남시에 거주해야 봉안도 할 수 있도록 바꼈으며 관외자도 같은 자격을 갖춰야 봉안당에 모실 수 있다. 이 외에 시 관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국가 유공자는 종전에 화장료, 봉안료가 무료였으나 개정 조례는 화장장 사용료만 무료로 한다. 시 거주민의 경우 화장장 사용료는 5만 원, 하늘누리 추모원(봉안당) 사용료는 10
성남상공회의소는 2017년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을 맞아 지난 3일 상의회관 대강당에서 ‘2017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후 성남상의 회장, 양복완 경기도 부지사, 김원발 성남시 재정경제국장,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 김병관·김병욱 국회의원 등 유관기관 및 단체장과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해 첫 출발을 알렸다. 박용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는 예기치 못한 국내 정치 불안이 극도로 심화된 한 해였고,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 출범과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국내 경기마저 얼어붙었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해오신 기업인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3일 “TV조선에 대해 형사고소, 정정보도 요청, 손해보상 청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TV조선이 대선주자 검증이라는 명분으로 가족사와 철거민 폭언 등 사실과 다른 허위보도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TV조선은 허위사실의 보도를 통해 유권자인 국민의 판단을 왜곡하고 이를 통해 정치적 타격을 가함으로써 부당하게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셋째 형님으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 겁이 난 어머니가 보건소에 정신질환여부 확인을 위해 진단을 의뢰했고 성남보건소는 행정절차로 형님의 정신질환여부 확인절차를 시작했다”면서 “정치적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는 데 결국 형님은 어머니를 때려 입원시키는 패륜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형수를 폭행하고 가산을 탕진하는 등에 이르자 그 가족들이 스스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시장은 “부당한 이권개입, 인사청
성남시는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지방보조금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됨에 따라 지방보조사업자의 법령 위반 등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도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법령 위반, 거짓 신청, 그밖의 부정한 방법 등으로 지방보조금을 교부받은 경우이며 성남시장에게 신고하거나 수사기관에 고발하면 된다. 포상금은 지방보조금 교부결정을 취소한 금액의 30% 범위로 최고 1억 원 까지 받을 수 있다. 시는 포상금 지급기준과 방법 및 절차 등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제도 시행으로 지방보조금을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부정수급행위를 방지하고 시민의 감시를 통한 지방보조금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지난 2016년도에 도급액 5억 원 이상의 대규모 관급 건설 사업장 11곳을 현장 감사해 공사단가 적용 오류를 바로잡는 방식으로 7억3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2일 시에 따르면 감사가 진행된 사업은 ▲국지도 57호선 우회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 사업 ▲성남수질복원센터 악취 저감 사업 ▲판교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공사 ▲이매동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공사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 공사 ▲태평1동 복지회관 신축 공사 ▲시 하수관거 정비사업(2단계) ▲판교테크노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공사 ▲상원도서관 건립 공사 ▲서현도서관 건립 공사 ▲성남중앙지하도상가 시설정비 공사 등이다. 감사는 시 감사담당 공무원과 토목·건축 분야 시민 감사관 등 7명이 각 사업장에 3~4일간 상주하면서 공사단가의 적정 여부 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재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시는 국지도 57호선 우회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 공사에선 터널 진입 차단시설 비용이 과다 책정된 것을 확인, 설계에 반영된 4억467만3천 원을 감액 조치했다. 삼평동 판교테크노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공사는 쓰레기 집하 시설을 시 관련 부서와 협의 없이 과다 계상한 사실이 드러나
제26대 권은택(사진) 성남소방서장이 2일 취임했다. 1984년 소방에 입문한 권 서장은 양평소방서 방호구조과장, 화성소방서 예방과장, 수원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안성소방서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풍부한 소방행정 경험과 확고한 공직관, 현장업무 능력을 두루 갖춘 지휘관으로서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권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초등 대응능력을 강화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섬기는 소방행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지난 2010년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성남시의 지난 해 말 채무 잔액이 968억 원,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3.25%로 재정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시의 채무비율은 지난 2015년 기준 전국 평균 채무비율 13.42%보다 10.17%p 낮고 경기도 채무비율 16.5%보다 13.25%p 낮은 것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인 재정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모라토리엄 선언 당시 시는 판교특별회계 일반회계전입금 5천400억 원과 청사부지 미지급금 1천152억 원 등 6천552억 원의 비공식 부채가 있었다. 이후 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1천248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 남한산성 순환도로와 성남~장호원 도로 등 SOC 사업 등에 투자했으며 이들 사업의 재원으로 판교특별회계 전입금을 상환했다. 그 결과 지난 2012년 말 시의 채무 잔액은 1천194억 원으로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5.27%까지 일시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는 연차별 채무관리계획에 따라 채무를 상환하는 등 재정건전성을 개선하고 지난 2013년 ‘모라토리엄 졸업’을 선언했다.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시는 현재까지 발생한 채무액 878억 원을 제외하고도 4천12
성남시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단체로 필리핀에 어린이도서관을 세운 데오스중·고등학교(분당구 이매1동 소재) 등 3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우수 단체는 성남시장 표창과 함께 내년도 성남시 공적개발원조사업(ODA)에 재참여할 경우 선정 심사 때 가점 부여의 인센티브를 준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산성누리에서 올해 3억 원 규모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한 9개 단체에 대한 평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데오스중·고는 지난 2~5월 필리핀 오소리 마을에 어린이 도서관을 건립해 현지에 사는 빈민층 아동에게 책 읽는 문화 환경을 만들어 줬다. 이 사업에는 6천500만 원이 투입됐다. 역시 우수 수행 단체로 선정된 한국제이티에스는 3~11월 필리핀 수밀라오 지역에 장애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특수학교를 세웠다. 사업비 7천700만 원이 들어갔다. 평등한 교육 환경 제공과 함께 국제우호 교류에 가교 역할을 했다. 또 분당환경시민의 모임은 6~7월 성남시 우호협력도시인 베트남 탱화성에서 시설이 낙후한 옌락초등학교의 낡은 화장실을 개보수하고 자전거 주차장을 신축하는 등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이 사
성남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50대 남성이 분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후 12시 50분쯤 성남시 수정구 한 아파트 상가 1층 음식점에서 A(59)가 난로 주변에 있던 석유를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였다. A씨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불은 음식점 내부 25㎡와 집기류를 태워 소방서 추산 37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확대되지 않아 다행히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문이 닫힌 해당 음식점 창문을 의자로 깨고 들어가 분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날 새벽 이 음식점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사실은 확인했지만 이후 분신 때까지의 행적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A씨 지인과 음식점 업주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계획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