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복·권 복지아카데미 강연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30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시·민·복·권 복지아카데미’에서 ‘성남시 아동복지정책, 그 너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31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남시사회복지종합정보센터 등 4개 복지단체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사회복지사, NGO활동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은 시장은 “성남은 45년 전 서울에 살던 철거민 약 12만여 명이 강제 이주돼 만들어진 도시”라며 “시민들의 노력 속에 성남은 발전했지만 이와 함께 양극화와 불평등도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수당 지급을 위해 부모 상위소득 10%를 조사해 본 결과, 중원구 2.5% 분당구 14.7%로 약 6배 가까이 소득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격차는 건강수명과 폭염에서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양극화와 불평등, 사회적 불안 해소를 위한 방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 100만 송이의 코스모스길이 펼쳐져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 지난 9월 초 이곳 테마 공간 4천200㎡ 규모에 뿌린 코스모스 씨앗(50㎏)이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연출했다. 바람결에 일렁이는 코스모스 물결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이원용 시 환경보호팀장은 “올여름 늦더위와 태풍으로 파종이 늦어져 개화 시기가 한 달가량 늦어졌다”면서 “이곳 코스모스는 오는 10일까지 열흘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스모스길이 펼쳐진 이곳은 ‘자연의 보고’라 불리는 2만4천㎡ 규모의 습지생태원이 자리한다. 태평동 습지생태원에는 금개구리, 물장군 등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을 포함한 116종의 육상곤충, 64종의 수서생물, 10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한다. 17개 생태연못에선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가시연꽃과 창포, 애기부들, 줄, 붓꽃 등 수생식물을, 연못 주위에선 군락을 이룬 벌개미취, 수크령, 갈대 등 가을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습지생태원 주변을 날아다니는 각종 잠자리와 나비, 곳곳의 야생화 군락지 속 메뚜기, 무당벌레, 방아깨비, 여
성남시가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 ‘행복 나눔 우산’ 100개를 비치해 시민에게 무료로 빌려준다고 30일 밝혔다. 갑작스럽게 눈이나 비가 오는 날 우산이 필요한 민원인을 배려한 행정 서비스다. 필요 때 우산 대여 대장에 인적사항을 기록한 뒤 빌려 가면 된다. 반납은 4일 이내에 하면 된다. 여의치 않은 경우 성남시내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로 반납 후 시청 민원여권과(☎031-729-2372)로 전화해 알려주면 수거해 간다. 시는 지난해 5월 행복 나눔 우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해 최근까지 150명에게 빌려줬다. 이 밖에도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을 위한 점자책, 확대경, 보청기, 휠체어가 비치돼 있고, 유아 놀이 공간인 ‘다락’도 설치·운영 중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대는 얌체족을 없애기 위해 오는 다음 달 30일까지 대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 차량의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 점유 문제 해결, 침범 금지, 위반차량 근절, 시민의식 개선에 관한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가 개설한 네이버 폼 주소(http://naver.me/GZqZ2Gwv)를 접속해 자유롭게 의견을 적어 보내면 된다. 시는 오는 12월 7일까지 16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1등 30만원(1명), 2등 15만원(2명), 3등 5만원(3명), 아차상 1만원(10명)을 시상한다. 선정 아이디어는 시책에 반영된다. 시·구청, 도서관 등 성남시가 관리하는 공영주차장 내 임산부 전용 주차 구역은 216면이다.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은 승하차 때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일반주차면 너비 2.3m보다 1m 넓다. 분홍색으로 구역이 도색돼 있고,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지난 28일 ‘2018 신통일한국 희망전진대회’를 가평에 위치한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개최했다. 29일 가정연합에 따르면 이날 대회는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문연아 천주평화연합 한국회장, 문훈숙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 베쿠마 메르다싸 주한에티오피아 대사, 알비노 주한앙골라 대사, 뚜라 우 땃 우 마웅 주한미얀마 대사, 라이자 마리아 에스 비에호 주한필리핀 영사, 황보군 가정연합 경기·강원권 2지구장 등 2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학자 총재는 주제강연에서 “UN 참전국 16개국 청년들이 선의의 피를 흘려 한민족을 구한데 대해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세계는 가정이 파괴되고 종교분쟁, 국경선분쟁, 사상문제 등 난제가 많지만,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오직 참가정운동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6.25 한국전쟁 당시 참전 장병 중 4만여 명이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산화했다”면서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피를 흘렸던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영원한 해원의 날을 맞이하기를 기원한다”며 UN참전용사들의 공로와 넋을 기렸다. 이후 축사자로 나선 베쿠마 메르다싸 주한
성남시가 30일부터 ‘시민 청원제’를 운용한다. 시민 청원제는 5천 명 이상이 동의하는 온라인 청원이 있으면 시장 또는 실·국장이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답변하는 제도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청원제 운영을 위해 성남시청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을 신설했다. 성남시민 누구나 사회적 이슈, 시정 관련 쟁점사항, 정책 건의사항 등의 청원 글을 올릴 수 있다. 청원 내용이 접수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5천 명 이상 동의하면 성남시가 30일 내에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된다. 시는 오는 12월 시 홈페이지에 ‘토론하기’, ‘투표하기’ 기능을 추가해 소통 방법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시민 청원제는 시민과 새로운 소통 창구 역할을 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정, 열린 시정을 이뤄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는다. 특히 이 지사의 변호는 유명 대형로펌이 맡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맞선 경찰은 변호사 4명이 포함된 20여명의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져 ‘방패와 창’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바른미래당 등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 포토라인에 선다. 이 지사와 관련된 의혹은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이날 경찰 조사는 사실확인 절차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지난 6월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고 반박해왔지만, 논란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의혹을 벗을 한방을 꺼낼지
성남소방서가 지난 25일 오후 신구대학교에서 ‘2018년 재난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각종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해 최초 출동부터 종료까지 단계적 절차에 따른 각 재난책임기관별 역할분담으로 현장지휘체계 확립 및 수습능력을 배양하고 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재난 컨트롤타워 구축을 통해 재난 발생을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성남시, 중원구청, 중원경찰서 등 17개 기관·단체의 직원 180여 여명이 참여해 기관별 공조체계를 통한 대응절차 구축으로 체계적인 재난대응능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권은택 성남소방서장은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재난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근남)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중원구 성남동 시민농원에서 ‘무 수확 체험 행사’를 연다. 사전 신청한 900여 명의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이 하루에 200~250명씩 무밭을 와 농부 체험을 한다. 성남시민농원 내 무밭은 4천200㎡ 규모로 조성돼 있다. 농업기술센터 측이 지난 8월 무씨 50봉지(2천개 단위)를 뿌려 가꿔온 8천500개의 무를 캐 볼 수 있다. 수확 체험 전 무 채소의 특성과 캘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고, 참여자들이 캔 무는 2~3개씩 집에 가져가도록 봉투를 비치해 놓는다. 농업기술센터는 도심에 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흙을 만지며 농작물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농부의 땀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이번 행사를 마련한다. 시민농원은 성남시청 맞은편 시유지에 8만3천여㎡ 규모로 조성한 전국 최대 공공형 무료 텃밭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 도심을 가로지르는 탄천의 습지생태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이 일대가 ‘생태 보고’로 관심을 받고 있다.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최근 6개월 새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 금개구리, 가시연이 연이어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물장군은 지난 5월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생물조사 때, 금개구리는 지난달 습지 관리작업 때 연못가 가시연 위에 앉은 채로 각각 관찰됐다. 2009년 2만4천㎡ 규모로 조성된 탄천 습지생태원이 ‘자연의 보고’로 보존·관리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시의 평가다. 이곳에는 116종의 육상곤충, 64종의 수서생물, 10종의 민물고기가 산다. 이 중 하나가 금개구리로, 한국의 고유종이며 밝은 녹색 몸통의 등줄기에 두 줄의 금색 선이 있는 게 특징이다.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물장군은 노린재류 중 가장 큰 곤충이다. 몸길이가 4.8~6.5㎝ 정도이며, 움직이는 먹이에만 반응하는 육식성 포식자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강화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이 확인된다. 가시연은 수련과에 속하는 1년생 수초다. 잎 지름이 최대 2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