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 광교신도시 내 축조신고를 하지 않은 컨테이너 등 불법 가설건축물이 난무하고 있어 일선 지자체의 관리 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2월 23일자 7면 보도) 오히려 불법 가설건축물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관련 행정당국의 탁상행정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23일 현장 확인 결과 광교신도시 인근에서 불법 부동산 중개업과 임시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컨테이너 외에도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빈 컨테이너 등 6~7개의 불법 가설건축물들이 추가로 도로나 인도, 임야 등에 무단으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교신도시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현장에도 사용 신고조차 없이 임의로 컨테이너 등의 불법 가설건축물이 난무해 비행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본지 보도로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영통구청이 입으로는 단속을 얘기하면서도 실제로는 인력부족과 행정절차에 현황파악 중이라는 변명만 되풀이하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주민 안모(56)씨는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을 위한 기반시설 공사로 생긴 불법 컨테이너면 기존 주민들은 도로이용 불편 등 피해를 줘도 되냐”라며 “영
수원, 화성, 오산시는 역사, 문화, 지리, 정서적으로 매우 밀접한 생활문화권을 갖고 있다. 23일에는 세개시 시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관련 공동용역조사를 공식화했다.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한 뿌리로 내려온 도시다. 역사적 동질성과 지역 특성, 정서, 주민 생활권 등을 감안해 분절된 3개 도시가 예전과 같이 하나로 통합되자는 분위기 속에 3개시의 통합에 대한 배경과 추진과정을 살펴보자. ◆ 태동 및 현황 각 지자체들은 홈페이지에 도시의 기원과 연혁, 발전과정 등을 누구나 알기 쉽게 올려 놓았다. 수원, 화성, 오산 3개 시도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도시의 기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3개 시의 기원이 같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오랜 세월 수원과 수원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수원권’ 주민들의 기억에 선명하듯 1949년 수원읍이 수원시로 승격하면서 나머지 수원군을 화성군으로 개칭했다. 이후에도 ‘수원권’ 주민들의 생활은 동일했다. 수원에 있던 화성군청은 지난 1970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됐고,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모든 면에서 공유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만석공원 화장실이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무런 조치없이 방치돼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이 찬바람을 피하기 위해 휴식삼아 화장실 내부에 출입하고 있지만 아무런 안전장치도 설치하지 않아 사고 위험도 뒤따르고 있다. 22일 수원시와 수원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 내 여자화장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화장실 내부 23㎡와 집기류 등을 태워 500만원 상당(경찰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에 탄 화장실은 불에 그을려진 채 흉물스럽게 그대로 방치돼 있다. 또 화장실 사용금지라는 안내문은 보이지만 안전펜스도 없이 무방비로 개방돼 있어 또 다른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다. 시민 유모(32·여)씨는 “가족들과 공원에 산책하러 나왔다가 아이들이 호기심에 화재가 난 화장실에 들어가 놀고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철렁거렸다”며 “화재가 나 붕괴위험이 있을 수도 있는 장소에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이 방치해 놓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시민 조모(78)씨는 “낮 시간대에는 노인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공원을 자주
수원남부경찰서(총경 유현철)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여성 심리상담 전문 경찰관 15명을 선발, 운영하고 있는 ‘여성 카운셀링(상담) 경찰관’이 학교와 학부모 측으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2일 남부서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여성 카운슬링 경찰관 제도를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청소년 47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상담 및 지원을 받았고, 이중 학교폭력 피해사례 7건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실제 수원의 A중학교에서 금품을 갈취한 가해학생 김모(14)군에 대해 카운셀링 및 선도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김군이 재발방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고, 다소 불안했던 심리상태가 진정됐다. 유 서장은 “학교 폭력의 문제점은 학생들이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것”이라며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선제적 예방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0만 수원권’의 관심을 모으며 21일 화성에서 개최된 수원·화성·오산 통합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가 지역주민간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첨예한 대립만 거듭됐다. 특히 1천여명의 구름떼 방청객이 대거 몰려 높은 관심사를 드러냈지만,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채 끝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21일 오후 화성 유앤아이센터에서 열린 ‘지방행정체제개편의 올바른 이해’ 주제의 토론회는 김충관 수원발전연구센터 사무국장과 이재훈 통추위 수원시위원장, 유효근 통추위 화성시위원장이 찬성 패널로, 소순창 건국대 교수, 고순철 협성대교수, 최병창 동탄1동 주민이 반대 패널로 참석했다. 그러나 토론회 시작 전부터 참석한 일부 시민들이 통합 찬반과 관련한 개인입장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토론회가 20여분간 지연됐다. 이에 채인석 화성시장이 발언대로 나와 시민들을 진정시키면서 어렵게 토론회가 시작됐지만 찬성측 토론자의 발표에는 통합 반대 일부 주민들이 고성을 지르거나 토론을 방해했고, 반대 측 토론자가 발표때는 통합 찬성 일부 주민들의 방해가 되풀이됐다. 반대 토론자로 나선 최병창(동탄1동) 주민과 소순창 교수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통합논의 과정에서 화성시민
수원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21일 시의회 의장 등 공무원들에게 부탁해 아파트 신축허가를 내도록 돕겠다며 건설업자로부터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알선수재)로 기자 A씨(50)를 구속기소했다. 또 아파트 신축허가 대가로 윤씨가 받은 1억원 중 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알선수뢰)로 경기도의회 의원 B(52)씨를 함께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용인시청 출입기자였던 A씨는 지난 2007년 2월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해 “용인시의회 의장 등에게 청탁해 아파트 신축허가를 받아주겠다”며 건설업자로부터 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용인시의회 의장이었던 B씨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아파트 신축 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A씨로부터 현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출입기자가 공무원과의 친분관계를 통해 각종 인허가를 받아낼 수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로비자금을 가로챘다”며 “아직까지도 ‘로비를 통해 인허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탁상행정 아닌 현장서 뛰겠다” “사업 하나 하나를 꼼꼼히 검토해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이 시민들에게 믿음주는 위원회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미래지향적이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준태 수원시의회 건설개발위원장. “세계 명품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 위원장은 “수원시가 일부 지체사업과 개발적체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추진하는 사업들은 예산이 낭비되지 않토록 사업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과정이 좋아야 결과가 좋기 때문에 검토 과정부터 투명성 있게 처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예산을 줄여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복지 예산을 늘려 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의 삶이 질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수원시도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건설개발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라며 “집행부에서 가져오는 서류만 갖고 사업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광역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카셰어링(Car Sharing) 사업’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원에서 시작됐다. 수원시는 21일 오전 시청 광장에서 염태영 시장과 박형출 KT 경기남부법인사업 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셰어링 시승행사를 열었다. 시와 KT그룹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형 카셰어링 ‘드라이브 플러스’ 서비스는 자가용이 필요할 때 가까운 지역에서 차량을 임대,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시와 KT그룹은 우선 초기 이용고객 1천500명을 모집하기로 하고 홈페이지(www.driveplus.co.kr)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준중형급 승용차 15대를 1차 카셰어링 차량으로 투입했다. 회원은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콜센터를 통해 차고지와 이용시간 등을 예약하고 예약된 시간에 차고지에서 차량을 이용하면 된다. 이용금액은 준중형 하이브리드(Hybrid) 차량의 경우 기본요금(30분당) 3천500원(주말 3천850원)으로 15㎞까지 이용할 수 있고 초과이용시 1㎞당 200원이 추가된다. 또 준중형 휘발유 차량은 주중 4천원(주말 4천400원)으로 책정됐고 1일 요금과 월정액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카셰
수원의 허파역할을 하는 광교산과 칠보산, 여기산 일대에서 멸종위기종 등 희귀동식물이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국립공원연구원에 의뢰해 광교산 등에 대한 지역, 식생, 동식물상 등 산림자연자원환경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식물 433과, 1천720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멸종위기종 8종, 천연기념물 2종, 한반도고유종 9종, 희귀식물 12종, 국제적보호종인 수원땅거미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멸종위기종으로는 삵, 수달, 희목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새매, 말똥가리, 맹꽁이, 왕은점표범나비 등이고 한반도고유종은 가는장구채, 분취, 매화말발도리, 조팝나무, 제비꽃, 구절초, 멧토끼, 한국산개구리, 얼룩동사리 등이다. 또 국제적보호종인 수원땅거미와 가는무늬하루살이, 총채민강도래, 한국민강도래, 두눈강도래, 가재 등 5종의 국외반출승인대상종도 발견됐다. 산별로는 광교산에서 373과, 1천306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칠보산은 285과, 849종, 여기산은 174과, 411종이 각각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교산에서는 태백제비꽃, 토현삼, 금마타리, 말나리 등 희귀식물과 너구리, 족제비 등 포유류, 멸종위기종인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놓고 수원시와 경쟁중인 전라북도가 국내 도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하림과 손잡고 유치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원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 유치 담당 TF팀 구성과 적극 홍보 실시 등을 지시하면서 제10구단 유치 총력전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시는 사회인 야구대회 개최와 연예인야구단 유치, 유명 야구스타들의 홍보대사 임명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중이다. 또 SNS소셜네트워크는 물론 버스정류장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전략 특화도 진행중이다. 제10구단 유치의 중요 변수인 기업 선정도 경기도와 함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시는 창단 기업 선정 발표를 오는 3월까지 하겠다고 밝혔지만 같은달 한국프로야구연맹 이사회가 열려 4월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순 없으나 기업 선정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있는 단계로 알고 있다”며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KBO에 적극 어필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야구단 유치를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3월 KBO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