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적십자사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일조하고 인도주의 활동이 한 단계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한 해 경기적십자사의 성과는? ▲무엇보다도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의 재원인 회비모금 100% 달성이다. 매년 회비참여율이 감소했는데 지난해는 전년도 대비 상승했다. 참여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지난해 7월 수도권 집중호우로 동두천시, 광주시를 포함하여 22개 시·군에 큰 피해를 입었다. 적십자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긴급구호품 5천400세트를 이재민가정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2만명의 급식을 지원하였다. 또한 이재민들의 수해복구에 이동세탁차량 8대를 지원하여 침수로 고통 받는 많은 이재민의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하였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착안하여 해피맘 프로젝트 Happy Together 희망릴레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출산예정 임산부 750명을 대상으로 출산용품을 지원하였다. 이밖에도 시민참여 자선 프로그램인 ‘제9회 1m 1원 자선걷기대회’를 개최하여 주거환경개선 10가구와 생활이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초·중·고등학생들에게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값비싼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못한 일부 학생들이 친구들간 대화의 창이 닫혀 소외되는 현상이 벌어져 사회적인 문제라는 지적이다. 5일 도내 핸드폰 판매업자와 학생들에 따르면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카카오톡, 틱톡, 바이버 등 무료 통화, 문자 앱의 사용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핸드폰 요금에 민감한 학생들이 문자를 주고 받을 때 돈이 들어가는 유료 문자보다 무료 문자를 선호하다 보니 값비싼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못한 일부 학생들은 무료 통화나 문자 앱을 사용할 방법이 없어 친구들간의 대화에 참여하지 못해 소외 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예비대학생인 윤모(20)양은 수원의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학교생활에 적응시키기 위해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해 2박3일동안 새로운 친구들과 동거동락했지만 전화번호를 교환한 대부분의 예비대학생들이 무료문자 앱을 통해 문자를 주고받다 보니 친구들 간 공감대 형성을 하지 못했다. 수원 D고에 재학중인 최모(18)양도 “아버지가 물려준 일반 핸드폰을 사용하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친구들이 늘어나면서 무료문자 앱인 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서형민 부장검사)는 지난 3일 1천4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에 징역 7년, 벌금 7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종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호진 피고인은 태광그룹과 대한화섬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히면서 얻은 수익을 자신의 유상증자, 세금납부, 보험금 납부에 사용했다”며 “피고인은 법정에 와서도 반성하지 않고 회사 직원들에게 그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이 회장의 모친 이선애 태광그룹 전 상무에게는 징역 5년에 벌금 70억원, 오용일 태광그룹 부회장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회장의 변호인은 “무자료 거래 등 공소장에 기재된 혐의사실은 피고인이 만 34세, 물정을 잘 모를 때 일어난 일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 회장은 무자료 거래와 회계 부정처리, 임금 허위지급 등으로 회삿돈 약 400억원을 횡령하고 골프연습장 헐값 매도 등으로 그룹 측에 97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2월2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가 법조계의 또 다른 성역으로 불리는 향판(鄕判)제도의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법원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고현철)는 지역법관의 부적절한 처신과 각종 비리 연루 의혹을 막기 위한 향판제도의 개선방안을 논의한다고 5일 밝혔다. 향판(鄕判)은 서울과 지방을 순환하지 않고 같은 지역에서만 계속 일하는 판사로, 한 지역에서만 계속 일해 지역 사정을 잘 안다는 순기능도 있지만, 지역 사회의 토착세력과 유착되기 쉬운 함정을 갖기도 한다. 법관인사제도개선위는 다음 달 12일 회의에서 이런 안을 논의·확정해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건의키로 했다. 법관인사개선위는 소액사건 등 특정분야만 맡게 되는 전담법관제도의 도입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담법관제도는 전담법관을 재야 변호사 중 임용하되 임기에 사무분담 변경을 허용하지 않아 특정분야 재판만 담당하도록 한다. 또 재판의 독립과 법관의 신분을 보장하는 근무평정제도 개선안도 논의된다. 새로 마련될 법관 근무평정제도에는 사건 처리율·처리기간, 상소율, 파기율 등 근무성적을 평가할 구체적인 잣대와 성실성, 청렴성, 친절성 등 자질 평가기준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장에게 집중된 법관 인사권 일부를 각급
수원지법 형사1단독(최규일 판사)은 5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이모(52)씨에 대해 징역 6월의 불구속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당 토지가 구제역 살처분 매몰지로 지정되면서 애초 토지 이용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게 됐음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을 고려해 합의할 기회를 주기 위해 불구속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용인에서 토지를 빌려 농사를 짓는 이씨는 지난해 1월 자신이 경작하는 이 농지에 구제역 살처분 돼지 7천354마리를 파묻도록 지인에게 제공해 토지주의 재산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2일 한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며 관련업자로 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용인시 공무원 김모씨(4급)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용인시의 한 아파트 하수종말처리장 설치과정에서 하수도 관련업자 등으로부터 3천만원 가량의 금품을 받았다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씨는 용인경전철 사업 추진 당시 핵심부서인 경량전철과 과장으로 재직했으나 용인경전철 수사와는 별개사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위현석)는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강간, 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대학원생 A(29)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는 자신이 위험에 처한 사실을 현 남자친구나 모텔업주 등에게 알릴 기회가 있었음에도 도움을 청하지 않았고, 피고인과 사귀다 헤어진 뒤에도 성관계를 가진적 있어 이별했다는 이유만으로 막연하게 성관계를 거부했다고 추단할 수도 없기 때문에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없어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학원생인 A씨는 지난 2010년 같은 대학에서 만난 신입생 B(21.여)와 교제를 하다 같은해 11월 헤어진 후 잃어버린 학생증을 돌려주기 위해 B씨를 만난 뒤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후 B씨의 현 남자친구가 전 남자친구를 왜 만났냐며 추궁하자 A씨에게 강제로 성폭행 당했다며 A씨를 고소했다.
<속보>지난해 초 완공예정이던 수원시 창룡문사거리~연무중사거리 도로확장공사가 수개월째 중단돼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2월 2일자 6면 보도) 공사 중단 이유가 수원시와 한국전력공사의 확장공사 구간 지중화 공사비용 산정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 수원시와 한전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 12월 창룡문사거리~연무중사거리 482m 구간의 전신주 철거를 요구했고, 시와 한전은 지중화 공사비용 7억4천만원을 50대 50으로 분담하기로 협약했다. 그러나 한전은 지중화공사 굴착허가와 관련해 야간공사비용 증가와 지중화로 인한 저전압 발생 문제로 공사비용이 2억원이 추가로 늘어나자 지난해 9월 수원시에 공사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공사를 마무리 한 후 준공정산시에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한전은 증액비용이 지급돼야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맞섰다. 두 기관의 이견이 지속되면서 한전은 완공후 늘어난 공사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약속을 해주면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시가 한전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지중화 공사는 지난해 9월말부터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공사가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
수원남부경찰서는 2일 수원시 공무원에게 떡값 3천만원을 건넨 조경업자 A(55)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7일 수원시 공무원에게 20만원 상당의 한우갈비세트와 현금 3천만원을 건네준 조경업체 대표 A씨에 대한 추가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송치와 함께 A씨에게 선물세트를 받은 8명의 시청 공무원에 대해 공무원행동강령 위반혐의로 시청에 기관통보했다.
수원의 한 조경업자가 수원시청 고위 공무원에게 ‘떡값’ 3천만원이 든 한우 갈비세트를 전달해 적발돼 경찰 조사(본보 1월 25일자 6면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갖 루머들이 떠돌면서 공직사회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1일 수원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조경업자 A씨가 수원시 간부 공무원 B씨에게 현금 3천만원이 든 갈비세트를 전달, 경찰에 고발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본청 소속의 과장·팀장급 공무원들에게는 20만원짜리 한우 갈비를, 비중이 작은 6급 이하 직원들에 대해서는 10만원짜리 LA갈비 등 직급별로 차등을 둬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떡값을 신고한 B씨가 조경공사 업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금품전달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혹시 C씨에게 보내려던 것이 잘못 전달되면서 배달사고가 난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떠돌고 있다. C씨에게는 실제 LA갈비를 보낸 것으로 밝혀져 이같은 루머가 증폭되고 있으며, C씨 등은 ‘자신을 모함하기 위한 음해설’이라면서도 맞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시의 경찰 고발과 신속한 보도자료 배포 등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당초 조용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