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소장 유승만)가 수용자들과 민원인 중심으로 서비스 행정을 펼치고 있어 호평받고 있다. 교도소는 수용자 접견 대기실에 대형모니터를 설치, 접견·진료 대기 시간 동안 수용자들에게 고사성어, 명상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해 수용자들의 심성을 순화하고 교육효과도 높이고 있다. 이와함께 사자성어 방송도 내보내 짧지 않은 접견 대기 시간 동안 수용자들에게 교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고 있다. 교도소는 최근 콘텐츠의 범위를 넓혀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명상 자료와 자연·동물의 신비한 세계를 담은 영상을 방송하고 있다. 그동안 교도소는 민원봉사실에서 모유수유실을 설치해 민원인 서비스를 펼쳐 왔다. 교도소는 접견 대기실에서의 수용자 호응도와 긍정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이달부터는 의료과 진료 대기실에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효율적인 업무진행은 물론, 수용자의 심성 순화와 교육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교도소 관계자는 “처음에는 수용자들이 대기하는 시간 동안 정숙을 유지토록 유도해 왔는데 방송 실시 이후 수용자들에게 교육적인 효과와 더불어 원활한 접견
이정국 민주통합당 안양동안을 후보의 선거용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9시께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인근에 부착돼 있던 이 지역 3명의 후보 선거용 벽보 중 이정국 후보의 벽보가 날카로운 도구로 찢어진 채 발견돼 이 후보측 관계자가 다음날인 31일 안양 동안경찰서에 신고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정당한 사유없이 선거용 벽보나 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을 훼손 또는 철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
안양시 만안구 공무원들이 전통시장인 박달시장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이계학 만안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언 전통시장 이용의 날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박달시장을 방문, ‘착한 외식’을 했다. 식사만 하고 그냥 가는 것이 아니다. 여성공무원들의 경우 주말 연휴에 가족에게 제공할 특별식 마련을 위한 찬거리 구매도 전통시장에서 해결한다. 공무원들로서는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고, 상인들은 매상을 올리는 기회를 잡게 되는 것이다. 이계학 구청장은 “전통시장 살리는데 공무원들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전통시장 활성화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8월 시 산하 전 부서와 전통시장 간에 결연을 체결,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 점심식사를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구청 구내식당은 월 2회 민원인들을 위해 분식으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시의 위상에 걸맞는 여성기업 정책 및 기업애로를 적극 발굴해 시정에 반영하고자 여성기업체인 ㈜케이에스아이와 효원산업을 지난 27일 방문했다. 최 시장은 공장 제조시설 현장을 일일이 돌아보고 기업활동에 따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최 시장은 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성기업의 다양한 정책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안양시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라며 “이와 더불어 평촌스마트스퀘어(대한전선부지) 및 동화약품 부지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관·내외 우수기업을 유치,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는 지난해 기업SOS시스템 운영활성화로 경기도 주관 기업SOS운영 평가에서 장려상 및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공모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의장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기업애로해소 및 기업에 대한 다양한 시책지원으로 모범적 기업정책을 펼친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한편 호계2동 소재 ㈜케이에스아이는 방범용CCTV와 LED전광판을 생산하는 업체로 2010년 안양시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지난해 정보통신발전 기여로 지식경
<속보> 안양시 관양동 소재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호계2동 근린공원 주변으로 사업장 이전문제로 집단민원까지 야기된 원인은 인허가 담당 공무원들의 어처구니 없는 회신 오류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 21일자 8면 보도> 안양시는 27일 공원 인근에 건설폐기물 처리업체를 이전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준 담당 국장과 과장에 대해 대기발령 징계를 내렸다. 시는 또 담당 팀장에 대해서는 감봉 등 경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해당업체인 D산업의 사업장 이전 타당성 문의에 대해 한달 뒤인 11월 ‘교통대책을 강구하는 조건으로 이전이 가능하다’로 회신해야 함에도 ‘이전을 허가한다’로 공문을 잘못 회신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호계동 주민들이 항의집회를 갖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건강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저해하는 폐기물처리업체의 이전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부위원장 송현주)도 “현장상황 파악 및 주민의견수렴을 제대로 했다면 집단민원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며 “이전 허가를 즉시 철회하라”는 의견서를 채택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업체와 사업장 이
안양 범계민원센터가 소통하는 미니행복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10일 오픈한 범계민원센터는 무인민원발급기를 비롯해 부동산 정보 안내시스템, 스마트도서관, 휴게공간 등을 갖춘 신개념 복합민원공간으로서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인근 썬큰광장(GS리테일 앞)안에 위치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주민등록 등·초본과 토지대장 등 43종의 제증명 발급이 가능하고, 스마트도서관의 무인대출기를 활용해서는 신간 또는 베스트셀러를 대출받을 수 있으며, 반납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주민들은 와이파이존이 구축된 휴게공간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고, 휴대폰을 무료로 충전할 수도 있다. 또 다양한 종류의 간행물도 접할 수 있으며, 대형모니터에는 실시간으로 시정소식이 제공된다. 문을 연지 채 3개월도 안된 범계민원센터는 제증명 발급뿐 아니라 잠시 여유를 찾는 미니 휴식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근까지 약 1천500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민원서류 발급과 함께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원하는 양서를 빌려볼 수 있고 신간서적 관련 정보습득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마트도서관 코너를 찾는 이들이 많고, 인
야구꿈나무와 동호인들의 숙원이 이뤄지게 됐다. 안양시는 현재 마사토로 돼있는 석수체육공원 야구장에 인조잔디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6년 5월 완공된 석수체육공원 야구장은 면적이 1만3천㎡에 달하고, 3개 학교(연현초, 평촌중, 충훈고) 66명의 선수와 생활체육야구연합회 133개 팀(3천400여명)이 경기 및 연습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 11억 원을 들어 오는 7월 착공해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으로, 착공에 앞서 최적의 잔디가 조성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과 야구관계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방침이다. 인조잔디가 조성되면 우천시 배수가 되는 동안 사용할 수 없었던 단점을 해소하고, 부상방지에도 도움이 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야구장 잔디조성을 통해 엘리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시설을 바탕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포츠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차를 구입한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번호를 직접 고를 수 있게 됐다. 안양시는 자동차의 소유자가 원하는 번호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선택하는 제도를 지난 1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민원인이 자동차를 등록할 때 담당공무원이 무작위로 추출한 2개의 번호 중에서만 고를 수 있었다. 새롭게 시행되는 이 시스템은 배정된 자동차번호 중 담당공무원이 선택 가능한 10개를 모니터에 띄우면, 민원인이 희망하는 번호를 모니터에서 터치를 통해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민원인은 자동차 번호선택의 폭이 넓어졌을 뿐 아니라 자동차등록시스템을 모니터 터치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자동차민원행정의 투명성 제고는 물론, 번호부여와 관련한 마찰도 사라질 전망이다. 문현중 시민봉사과장은 “더욱 편리해진 서비스로 민원행정의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원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및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시내 전역에 걸쳐 새봄맞이 대청소를 펼쳤다. 이번 대청소에는 공무원은 비롯해 군장병과 학교학생, 기관단체 등 3천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해 도로변은 물론, 육교와 가드레일, 승강장 등을 대상으로 겨우내 쌓인 때를 벗기는 데 주력했다. 이중에서도 학의천과 수암천에 투입된 장병들이 하천내 부유물과 오물을 제거하는데 힘을 모았고, 또 중앙시장과 남부시장, 박달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에는 노면청소차와 살수차가 동원되기도 했다. 특히 21일에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학의천 일대를 중심으로 1사1하천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52개 기업체와 군부대에서 지정된 구간을 찾아 겨우내 쌓인 오물 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반짝 반짝 빛나는 안양’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또한 김태형 기획경제국장은 고생하는 시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따뜻한 커피와 두유를 선사해 봉사하는 시민·단체들에 마음을 훈훈하게 했고, 최대호 시장도 주민들과 함께 육교계단과 도로변을 청소하면서 쾌적한 거리 조성으로 새봄을 맞이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1사1하천 가꾸기 운동은 자연보호안양협의회가 지난 1990년 10월 처음 시행, 지역에 기관단체에서 지역하
안양교도소 재건축을 둘러싼 법무부와 안양시·시민간 갈등이 또다시 재연될 조짐이다. 법무부가 낡고 노후된 안양교도소를 헐고 새 건물을 짓겠다며 안양시에 건축허가를 재신청하자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안양교도소이전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는 20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는 안양시에 접수한 안양교도소 재건축 협의공문(신청서)을 즉각 철회하고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공추위는 “100만 안양권 시민들이 수차례 불가 서명과 건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양교도소를 재건축하려는 것은 이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져버린 것”이라며 “지방자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재건축 협박을 즉각 중지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공추위는 이어 “정부는 50년 동안 안양 교도소가 지역상권 말살 및 지역 불균형 초래로 장기간의 피해를 입한 안양권 시민들에 대한 보상을 먼저 시행하고 안양시민에게 부지 활용 방안의견을 수렴하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안양교도소가 지어진 지 50년 가까이 돼 시설이 노후됐다며 현재의 건물을 헐고 새 건물을 짓기 위해 안양시에 모두 세차례 건축협의를 신청했으나 반려되자 총리실에 행정협의 조정을 신청했다. 법무부는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지난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