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이전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소속의 이전예정지 지역구 출신의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이 나서 안양교도소 이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데 이어, 이전대상지 인접지역인 광명시의회도 강력 저지입장을 밝히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과 강득구 도의원, 안양시의회 박현배 의원은 구랍 30일 “안양시가 만안구 박달동 지역으로 안양교도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가 교도소 인근주민들이 찬성한다는 이유로 무모하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의 위치에서 불과 6㎞ 떨어진 곳으로 교도소를 이전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큰 손실이자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안양시는 더 이상 주민들의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교도소를 재건축하거나 안양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명시의회도 이날 종무식에 앞서 의원모임을 갖고 ‘안양교도소 KTX 광명역 주변 이전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안양교도소 이전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명시도 구랍 2
안양동안경찰서는 최근 시흥 일대에서 콜벤·대리기사 등을 상대로 약 4천4백만원 상당의 유사석유를 판매한 혐의로 A씨(44세) 등 3명을 검거하고, 유사석유 1만리터와 현금 2천8백만원을 압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5일부터 시흥의 한 비닐하우스 내에 유사휘발유 제조공장을 차려 놓고, 톨루엔과 메탄 등을 혼홉한 유사석유를 제조해 인근 콜벤기사 등을 상대로 판매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민주통합당 안양지역 당원들과 참시민희망연대는 지난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연대는 “내년 1월15일 치러지는 민주통합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은 야권의 운명과 총선, 대선 승리를 좌우하는 중요성을 지닌다”며 “당원의 의견수렴과 소통을 외면하는 이 의원이 혁신을 책임져야 할 민주통합당의 지도부 일원이 되기에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다수 국민들은 정치권의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며 베테랑 정치인보다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다”며 “이 의원은 당원과 지역 주민들의 지지도 없이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에 출마하기 보다는 차라리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안양, 군포, 의왕 3개시 통합을 놓고 찬성측과 반대측이 서명운동을 벌이며 본격적인 세대결에 들어가 지난 2009년 통합과정에서 불거졌던 주민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특히 안양시의회와 의왕시의회도 각각 통합찬성건의서와 통합반대의견서를 채택하며 대립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3일 안양, 군포, 의왕시에 따르면 안양, 군포, 의왕시는 3개시 통합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주민서명부가 건의요건을 충족해 조만간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3개 시 통합반대 의왕시민 대책위원회는 주민서명운동을 통해 통합반대 열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통합찬성 측의 경우, 지난달 18일 이후 안양, 군포, 의왕 시민들을 대상으로 찬성서명을 받아 해당 지자체에 제출한 상태다. 각 지자체가 서명부 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3개시 모두 서명건의 주민수를 충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양시는 주민서명부 4만5천347명 중 3만여명 이상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포시도 1차서명부 확인결과, 주민서명부 1만2천188명 중 1만141명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동주민센터에서 전산조회 중이다. 의왕시도 주민서명부 7천51명 중 3천509명이 유효인원으로 나타났다. 3개시의 통합건의가능
안양시는 동안구청, 석수·평촌도서관, 범계동, 석수3동, 평안동, 귀인동 6개 기관에 대한 감사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됐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동안구청은 48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으며, 이 중 14건에 대해 2천600만 원의 회수·추징·감액조치가 이뤄졌으며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37명을 문책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월동난방비,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 교육급여 이중 지급행위 등이 확인돼 시정조치 했다. 또한 석수·평촌도서관과 분관 등 7개소에 대한 감사에서도 15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시는 이 중 3건에 대해선 3천795만9천 원을 추징했다. 박달분관은 지하주차장에 ‘만차’ 표시를 하지 않아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후진으로 출입하는 불편을 겪었으며, 평촌도서관은 감정평가를 통해 산정해야할 식당 임대료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해 3천만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범계동, 석수3동, 평안동, 귀인동에 대한 감사에서는 44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으며, 이 중 6건에 대해 120만7천원을 회수·반납조치했다. 이밖에 장수수당을 사망자에게 지급하고, 화장장려금을 이중 지급한 사례 등이 확인됐다.
안양시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차별받지 않는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내년도 학교 무상급식 범위를 유치원(만 5세), 초등학교 전체, 중학교 2~3학년 등으로 대폭 확대해 전체 129억1천700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1년 급식비(75억5천400만원)에 비해 71%인, 53억6천200만 원이 증액된 것으로, 시 관내 40개 초등학생 3만7천454명, 24개 중학교 2·3학년 학생 1만6천675명과 유치원 2천876명의 어린이들이 무상급식을 제공받게 됐다. 시는 교육혁신지구를 운영하는 최고의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당초에 계획되었던 무상급식의 단계적지원계획을 앞당겨 조기에 달성하면서 사업의 우선순위로 학교급식경비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오는 2012년, 학교급식을 전담할 수 있는 학교급식팀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에 무상급식을 실시했으며 올해 초등학교 전학년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해왔다.
최종찬 한나라당 안양 동안갑 당원협의회장이 19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예비후보는 22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통해 “현재 우리사회는 외견상 과거보다 경제적으로 나아졌지만 국민행복 면에서는 어두운 면이 많다”며 “이런 낡은 정치를 바꾸기 위해 이번 19대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안문제인 인덕원~안양역 복선전철 추진 및 재개발 재건축, 보육시설 확대 등에 대해 “대부분 중앙부서의 예산,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핵심부서인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장·차관을 역임한 공직경험을 토대로 그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봉사활동은 마음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잠시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작은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세요.” 지난 10여년을 봉사활동으로 살아온 안양시 비산동에 거주하는 박용남(60·여·사진)씨. 그는 매주 목요일이면 시청을 찾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배달할 밑반찬을 만든다. 그가 지금까지 참여한 반찬봉사 참여횟수는 247회로 시간으로 계산하면 1천758시간에 달한다. 박 씨는 시 자원봉사센터 가정방문봉사단의 회장으로 5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밑반찬을 만들어 홀로계신 관내 노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들 봉사자들은 관내 노인들의 건강과 먹을 반찬의 영양을 생각해 시청 간부식당에서 나물에서 생선조림까지 다양한 각종 식재료를 활용해 만들고 있다. 매주 목요일에 만들어지는 반찬은 시 관내에 거주하는 노인 440여명이 일주일동안 먹을 수 있게 도시락통에 넉넉하게 담겨져 배달된다. 도시락을 배달 받은 노인들은 하나같이 “몸이 아파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매주 반찬을 갖다 줘 너무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 씨는 “홀로 어렵게 사시는 노인들이 집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반찬 배달을 기다리
안양시가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1천200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200억원 증액된 액수로 시는 지난 20일 기업지원심의위원회를 열어 의결했다. 증액된 200억원 중 올해는 없던 단기운전자금 및 어음할인대출 지원명목으로 150억원이 새롭게 책정된 것이 특징이며, 업체당 운전자금 한도액도 5억원에서 8억원까지 상향조정 됐다. 단기운전자금은 수출이나 국내제품 공급을 위해 원자재 구입 등에 필요한 일시적 긴급자금을 요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이중에서도 어음할인대출 지원사업은 결재대금으로 받은 어음을 고금리로 은행에서 대출받을 경우, 이자 2%를 보전해 주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 또한 타지에서 이전해오거나 지역에서 타지로 이전하려는 유망성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별지원자금도 200억원에서 350억원으로 늘렸다. 시는 이밖에 제조 및 비제조업체나 R&D, 신 성장 기업과 녹색성장기업 등에 대해서는 업체당 최대 5억원씩 융자기간 3년을 조건으로 총 700억원을 배정했다. 최대호 시장은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돈이 급한 기업들을 위한 단기 및 어음할인대출자금을 신설했다”며 “내년에도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기업유치를
안양시의회는 21일 제184회 2차 정례회 7차 본회의를 열어 안양, 군포, 의왕 3개시 통합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안양·군포·의왕 3개 시는 관악산과 수리산, 청계산,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하나의 분지 안에 이웃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행정구역 분할에 따른 불균형적인 도시성장과 중복시설 투자에 따른 예산낭비를 막고 주민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구역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안양권은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4차례 통합건의를 해왔다”며 “지난 2009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주민의견 조사에서도 3개 시 통합찬성율이 높게 나타나 유력한 통합 대상지역으로 발표됐지만 법적·제도적·정치적·지역적 이해관계 상충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대승적 견지에서 62만 안양시민을 대표해 안양·군포·의왕 3개 시의 통합을 건의드린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그 어느 지역보다 필요성과 실현성이 높은 3개 시의 통합 성사를 위해 지방교부세 확대, 광역·지역발전 계정특례 강화, 통합지역의 SOC확충, 생활권을 고려한 학군조정, 행정특례 확대 등 지원시책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