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설관리공단이 직원의 임금을 착취하고 인사전횡을 일삼으며 사업예산을 시행하지 않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단노조가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시가 감사에 착수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설관리공단 노조는 6일 “지난달 관리공단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공단 경영진이 현장사업예산 미시행 및 노동임금착취, 계약직 및 비정규직양산, 인사전횡, 시민이용 서비스 시설물 무단 폐쇄, 야간근무폐지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경영진은 대등한 노사관계를 무시하고 열악한 근무 속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조합원들을 탄압하고 있으며 심지어 기본적인 인권(생존권)까지 침해하는 구시대적인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영평가를 내세워 노사문제를 회유, 은폐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노조위원장 선거에 개입한데다 위원장의 업무복귀를 공문으로 보내는 등의 조합활동을 탄압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은 열린 경영마인드로 노사상생이라는 기본적인 원칙을 준수해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노조가 발표한 성명서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노사 협의를 통해 이를 해명하고 시에 관련 자료를
안양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안양시 음악동호회가 그간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일 창단했다. 이날 창단한 음악동호회는 색소폰(28명)을 비롯해 트럼펫(2명), 트럼본(1명), 클라리넷(2명), 드럼(2명), 기타(3명), 건반(3명), 싱어(1명) 등에 걸쳐 42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날 창단기념식은 시청사 10층에 105㎡규모로 마련된 연습실에서 동호회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젊은 미소’, ‘연인’, ‘danny boy’ 등 추억의 가요와 팝이 축하곡으로 연주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색소폰 강사를 초빙해 주 1회 모임을 갖고 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음악동호회는 우선 계절의 여왕이라는 다음달 5월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청 앞 잔디광장을 무대로 미니 야외공연을 열어, 업무에 매진하는 직원 동료들의 심신을 달래고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겨울철과 연말연시에는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의 하모니를 전하기로 하는 한편 오는 10월초 개최되는 안양시민축제에서는 별도의 무대를 펼칠 계획이어서 앞으로 이들의 선율이 안양 곳곳에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동호회는 이밖에도 각종 행사 등에서 주민들을
“행복한 한달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지난 백일 동안 함께 해준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하략) 안양시 전 공무원들이 지난 2일 출근과 함께 모르는 메일 한 통씩을 받았는데. 이필운 안양시장(이하 이 시장)이 전 직원에게 발송한 4월의 시작과 취임 백일 감회를 밝히는 전자메일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자신의 뜻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따라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공직자 스스로의 ‘변화’야 말로 그 과정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시민을 위해 반드시 걸어가야 할 소명이며 안양을 멋지고 행복하게 만들고 새 역사를 쓰는데 공직자가 앞장설 것을 당부하는 것이 메일의 주된 내용인 것이다. 또 안양어린이 실종사건이 관내에서 발생한데 대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며 이번 사건으로 실추된 안양의 이미지를 되찾아 ‘극락정토 안양’의 지명 그대로 편안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해 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마치 한편의 짧은 수필과도 같은 메일은 시정방침이자 목표인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다는 이 시장의 의지가 그대로 묻어있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시장의 메일을 접한 관계공무원은 “시정에 대
안양경찰서는 2일 차량대금이 체납된 리스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허위로 도난신고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A캐피탈 특수채권팀 계약직 정모(50) 씨와 대학생 김모(23) 씨 등 5명을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2003년 7월부터 최근까지 차량대금을 체납하고 연락이 두절된 리스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18차례에 걸쳐 서울과 경기지역 경찰서에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거짓 신고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정 씨는 김 씨 등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선배나 친구 소유의 리스차량을 몰다가 도난당했다’고 허위신고하게 했으며 신고시 20만원, 차량회수시 60만원을 이들에게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정 씨의 경우 차량회수시 200만~300만원을 회사 측으로부터 챙겼으며, 실제 허위신고한 18대의 차량 가운데 12대가 경찰의 도움으로 회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학생 김 씨가 지난해 10월 1억4천만원짜리 벤츠승용차를 선배에게 빌렸다가 도난당했다고 신고하자 수사에 나섰다가 이들의 조직적인 범행을 밝혀냈다.
안양시가 수시로 바뀌는 식품위생법규를 공무원이 친절히 설명해 주기로 했다. 안양시는 최근 식품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이 식품제조 가업공업소를 방문, 관련 법규 등에 대해 설명과 상담을 해주는 식품제조업소 현장 멘토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상은 과자, 김치, 두부, 조미식품 등 식품을 제조 및 가공하는 안양 관내 93개 업체로 멘토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7일부터 18일 사이에 시 환경위생과 위생지도팀에 신청해야 한다. 멘토의 주된 내용은 식품제조와 공정 위생관리, 식품 표시기준, 품목제조 보고, 원료수불대장 및 생산 작업일지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과 시설기준 등에 관한 사항들로 담당공무원의 친절하면서도 자세한 안내 및 상담서비스로 업주의 편의를 돕는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식품제조 관련 법규가 까다로울 뿐 아니라 복잡하고 수시로 바뀌고 있어 이에 대한 올바른 전달로 식품위생 안전 및 업주의 자율 위생관리능력 향상을 기하고 있다”며 “위민행정 구현 차원에서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중 소규모에 시설이 열악한 업소와 담당공무원을 1 : 1로 연결, 오는 5월부터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안양시 자원봉사자들이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찾아 환경미화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양시가 청소년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마다 경로당을 찾아 안팎을 청소하는 사업으로서 중·고교생들은 자원봉사 기회 획득과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할 수 있어 유익하고 노인들은 쾌적한 휴식공간을 갖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2일 첫 실시돼 경로당을 이용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손자 또래의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등 노인들과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봉사활동이 이뤄지는 경로당은 57개소로 학생들은 휴교일인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마다 4명씩 기 지정된 경로당을 찾아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내외부와 주변을 청소 그리고 안마해주기 등의 봉사를 펼친다. 이렇게 청소봉사를 마친 학생들은 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해당경로당과 동 주민센터로부터 통보 받아 홈페이지에 게시한 자원봉사확인증을 컴퓨터를 통해 출력할 수 있다.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은 적십자봉사단, 학교 학생과 학부모도 동참할 예정이어서 확산이 기대되며 먼저 여성들로 구성된 적십자봉사단은 각 경로당을 순회하며 이동식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획기적 형태의 광양자테 레이저 글자체신호등을 안양시의 한 공무원이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시 교통행정과 정영길(54)버스행정팀장이 개발한 이 광양자테 레이저 문자신호등은 현재와 같이 보행 신호를 알리는 녹색불빛의 점자와 초 단위 신호등과는 달리 인체에 해가되지 않는 레이저빛으로 횡단보도의 도로 바닥에 ‘정지’라는 문자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횡단보도 등에서의 교통사고 발생률을 현저히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원거리에서도 전방의 ‘정지’문자를 확인해 횡단보도가 있음을 감지 일반적으로 횡단보도나 교차로를 앞두고 가속도를 내는 현상을 막을수 있어 횡단보도 인근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것이라는 것이 정 팀장의 말이다. 특히 이 신호등은 광양자테 레이저 빛에 글자체 모양의 금형을 부착함으로서 기존 신호등에 설치가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발사되는 광양자테 레이저는 사람에 눈에는 아무런 해가 없는 빛이라는 점이 눈여겨진다. 정 팀장은 “광양자테 레이저 글자체신호등은 한 대학교 연구진이 실용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금년하반기중 안양의 대
안양교육청은 2일 오후 교육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08년도 공직자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반부패 청렴교육에는 정지풍 교육장을 비롯해 안양과천 관내 초·중학교 교장과 교육청 전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렴은 제도나 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마음과 행동으로 실천되는 것” 이라며 “학교관리자의 불법찬조금 근절 의지를 높여 투명한 학교운영으로 고객을 만족시킬수 있는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양 동안갑은 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통합민주당 이석현(57) 의원의 텃밭에 한나라당 후보 등이 도전자을 내미는 형세다. 4.9 총선에서 내민 민주당의 도전장이 이 지역에서 만큼은 묘한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곳으로 이채를 띄고 있다.▶관련기사 4면 특히 한나라당 ‘경제 브레인’ 최종찬(58) 전 건설교통부 장관, 친박연대 전 동안구청장인 박원용 후보가 이 후보에 맹공을 취하고 있다. 우선 이 후보는 중앙당과 같은 견제론을 표방하고 있다. 반면 최 후부는 안정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그동안의 평가론으로 무장하고 공세를 취하고 있는 것. 이 후보는 안양에서만 3번에 걸쳐 국회의원을 뽑아준 민심에 중진 의원 타이틀, 특히 무응답 부동층을 노려 한나라당의 바람에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 20년 오직 한 길로’란 슬로건을 내건 이 후보는 ▲한반도 대운하 반대 ▲학의천 활성화 ▲초등학교 영어 원어민 교사 자원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세몰이 중이다. 이 후보측은 “최 후보는 철새공천, 낙하산 공천”이라며 “무응답층이 대부분 우리측 지지만큼 투표율 높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초박빙의 대접전을 보이고 있다. 안양 2곳도 수도권에 최대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MBC와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116개 선거구 총 5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은 61 곳(서울-17, 부산-3, 대구-2, 인천-6, 울산-1, 경기-16, 강원-3, 충북-3, 충남-2, 경북-5, 경남-3), 통합민주당은 41곳(서울-12, 인천-1, 대전-3, 경기-19, 강원-1, 충북-1, 전북-2, 제주-2)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95% 신뢰수준에 ±4.4%p) 자유선진당은 4곳(대전-1, 충남-3)이, 무소속은 10곳(부산-2, 인천-1, 광주-1, 울산-1, 강원-1, 충남-1, 전북-1, 경북-2, 경남-1)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몇몇 군데만 제외하고는 초경합 지역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부동층이 어디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수도권 판세가 뒤바뀔 가능성이 농후하다. 116개 여론조사 지역 중 초접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