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국민 정서에 반하는 부동산 투기 세력들을 반드시 척결할 것입니다" 판교 신도시 개발지역 인근 임야를 미등기 전매나 위장전입 등의 수법을 통해 거액을 챙긴 부동산 브로커와 투기자 등 투기조직 153명의 검거를 진두지휘한 경기지방경찰청 배상훈(48) 수사2계장은 부동산 투기 세력에 대해 엄정 대처할 각오를 밝혔다. ▲수사 착수 배경과 검거 경위는. 지난 8월 부동산 투기자들이 판교신도시 개발지역 일대를 집중 매입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3개월에 걸친 내사끝에 대규모 부동산 투기단을 적발했다. 판교지역 일대 부동산중개업자와 법무사 사무장 등 전문 부동산 브로커들을 상대로 토지거래 허가 자격이 없는 투기자 133명의 명단을 입수해 전원 조사를 벌여 검거했다. ▲수사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서울, 성남 분당, 용인 수지 등 수도권 거주자들로 의사와 목사, 공무원, 세무사 뿐 아니라 사회 부유층 주부들도 상당수 포함된 150여명의 투기자 대부분이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는 등 피의자 조사에만 상당한 기간이 걸렸다. 수사관들이 3개월동안 매일 야근하면서 집에도 제대로 못들어 가는 등 가정과 개인 생활을 포기하다시피 했다. ▲판교신도시 인근
11월의 첫 휴일인 7일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경기도내 유원지와 산은 행락인파로 붐볐으며 놀이동산에서는 때이른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지난 5일부터 '미리 느껴보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고 있는 용인 에버랜드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2만여명의 나들이객이 찾아 놀이기구를 타며 주말을 즐기며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지켜봤다. '에브리데이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린 과천 서울랜드에도 7천여명이 찾았으며 단풍낙엽 풀장을 선보인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3만여명이 입장했다. 또 양평 용문산에 6천여명이 찾는 등 도내 유명산에는 막바지 단풍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들어 행락차량들이 돌아오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성환활주로 부근, 안성 부근, 수원-죽전 8㎞ 구간, 서울요금소-판교 4㎞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부근 등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하태신)은 5일 오전 경기경찰청 대회의실에서 하 청장 주재하에 황학연 1차장, 주상용 2차장, 김도식 3차장 및 도내 32개 경찰서장이 함께 한 가운데 주요 지휘관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하 청장은 최근 전국공무원노조의 활동과 관련해 최기문 경찰청장의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엄격한 법집행으로 사회 안정을 기하는데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선 경찰서 과장이 관내 식당 여주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감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경찰청 산하 L경찰서 M모 수사과장이 최근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음식점 여사장 A모씨를 성추행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됐다. 경기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이날 M과장을 소환, 감찰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과장은 감찰 조사에서 "진정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진정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기경찰청 감찰계 관계자는 "M과장에 대한 감찰조사와 관련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년 5년을 앞둔 M과장은 이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4일 취객을 상대로 수 십차례에 걸쳐 속칭 '아리랑치기'를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이모(40.안산시 상록구.주차원)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02년 8월께 안산시 상록구 고잔동 H아파트 앞 노상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남성의 지갑에서 650만원 상당의 수표 10매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1년 7월초부터 최근까지 안양, 안산, 군포 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새벽시간대 길에 쓰러져 있는 취객들을 상대로 모두 30여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이 최근 경사 이하 경찰관들의 시험이나 심사자격 기준이 되는 승진소요최저근무연수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경찰공무원승진임용규정 개정을 추진하자 일선 경찰관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찬성측인 순경, 경장급 경찰관들은 "승진소요연수 단축으로 순경 출신의 총경 이상 경찰간부배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반기는 반면 반대 입장인 경사급 경찰관들은 "경찰 본연의 치안 실무보다 시험에만 매달리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4일 경찰청과 일선 경찰관들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2일 경사이하 경찰공무원의 승진소요최저근무연수를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경찰공무원승진임용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순경에서 경사까지 전국 비간부직 경찰관 현황은 7만8천여명으로 경기지방경찰청은 순경 3천70명, 경장 3천688명, 경사 3천368명 등 모두 1만126명에 이른다. 개정안에 따르면 2004년에 임용되거나 승진한 경사 이하 경찰관의 경우 2007년이 아닌 1년 줄어든 2006년부터 시험이나 심사 승진 대상이 된다. 그러나 경찰관련 각종 사이트에서 승진소요 연수 단축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는 등 일선 경찰관 사이에 의견이
수원 유신고 박인영이 제22회 회장기 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서 단거리 왕좌에 등극했다. 박인영은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고 3학년부 100m에서 11초50으로 골인하며 박한얼(부천 계남고.11초76)과 박관준(고양 화정고.11초78)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 2학년부 100m에서는 강민석(성남 태원고)이 11초13의 기록으로 김부기(계남고.11초43)를 따돌리고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고 여고 2학년부 100m에서는 이지은(화정고)이 12초23으로 우승했다. 남고 1학년부 5천m에서는 황규환(부천 심원고)이 15분38초50으로 조대식(시흥 소래고.15분49초94)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남고 1학년부 투원반에서는 이 훈(경기체고)이, 여고 1학년부 100m 허들에서는 이미소(안산 반월정산고)가 15초98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날 함께 열린 제34회 전국소년체전 1차 평가전에서는 중학 1년생인 최우성(수원 수성중)이 2,3학년보다 빠른 기록으로 100m 우승을 거머줬다. 최우성은 남중 1학년부 100m에서 11초61로 황윤기(성남 백현중.11초79)를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최우성의 기록은 2학년부 1위 김민수(안산 시곡중.1
파죽의 4연승 행진을 벌이며 후반기 선두를 달리던 수원 삼성이 성남 일화에 일격을 맞으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 9차전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삼바용병 마르셀이 문전에서 옆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으나 성남 이기형의 캐넌포와 귀화용병 이성남의 지능적인 슛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5승1무3패째를 기록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한 수원은 이날 대전 시티즌을 3-1로 꺾은 울산 현대와 승점 16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2위로 내려 앉았다. 수원은 전.후기 통합순위에서도 승점 36점의 울산에 2점 뒤진 34점으로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전반 두두와 이기형이 크로스바와 골 포스트를 맞춰 '골대의 불운'에 울고 있던 성남은 전반 41분 이기형이 전매특허인 25m짜리 캐넌슛을 통렬하게 네트에 꽂아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후반 7분 두두가 다시 크로스바를 맞춰 탄성을 자아냈으나 후반 19분 이성남이 골키퍼가 약간 나온 것을 보고 재치있는 오른발 슛을 꽂아넣어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차범근 감독이 '승리를 부르는 징크스'를 믿고 이운재 대신 수문장으로 세운 수원 골키퍼 김대환은
"임원은 4만원, 선수는 1만5천원"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이하 도생체협)가 지난 5월 2004 전국 국민생활체육 한마당축전에 참가하면서 선수 1인당 숙식비는 여관급 기준으로 책정한데 반해 임원 1인당 숙식비는 호텔급으로 정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도생체협은 또 임원용 자켓 비용은 1인당 8만원인데 비해 선수단 트레이닝복은 1인당 6만원을 정한데다 격려비도 임원 1인당 2만원이지만 선수는 1인당 1만원으로 정하는 등 차별을 둬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는 도생체협의 일방적인 예산책정을 그대로 통과시켜 형식적인 예산심의를 했다는 지적이다. 2일 2004 국정감사 자료와 도의회 및 도생체협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31일까지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2004 전국 국민생활체육 한마당축전에 경기도는 임원 165명, 선수 797명 등 모두 96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그러나 도생체협은 전국한마당축전 출전비로 책정한 도비 3억원 가운데 임원숙식비는 1인당 1일 4만원씩 3일동안 모두 200명에게 2천400만원을 책정한데 비해 선수단 숙박비는 1인당 1일 1만 5천원씩 모두 820명이 2일을 숙박하는 기준으로 2천214만원을 배정했
10월의 마지막 휴일인 31일 완연한 가을날씨 속에 도내 유원지와 유명산은 행락인파로 종일 붐볐다. 해피할로윈축제가 열린 용인 에버랜드에는 가족및 연인단위 나들이객 4만여명이 입장,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고 용인 한국민속촌과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1만∼4만명이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양평 용문산에는 1만여명이 찾아 가을산행에 나선 것을 비롯해 수원 광교산과 과천 청계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들어 행락차량이 돌아오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수원∼죽전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문막주변 등 상습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