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에 밀려 경기장만 훼손하는 거 아닌가" 최근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적자보전을 이유로 대형할인점 유치에 나서 '공익이냐, 수익이냐'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재단이 올초부터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면서 적자폭이 크게 줄었음에도 대형할인점을 유치하는 것은 기존 상권을 무너뜨리는 수익올리기로 밖에 볼 수없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15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는 매년 적자운영을 거듭하고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삼성홈플러스 유치를 놓고 지역주민과 패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2시간여동안 진행된 공청회에서는 월드컵경기장내 대형할인점 입점을 둘러싸고 '공익'과 '수익'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놓고 찬반이 엇갈렸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백인현 총무과장은 "월드컵경기장은 연간 유지관리비가 25억원이 드는데 비해 수입은 입장료와 홈구단 지원비를 합해도 7억여원에 불과하다"며 "적자를 낼 수밖에 없는 체육시설만을 고집하기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경영마인드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형할인점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이삼희 삼성테스코 개발부문 총괄이사는 "상암, 부산, 광주월드컵경기장들이 대형유통시설을
경기도내에서 범죄를 저지르다 적발된 외국인 범죄자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인 범죄를 전담하는 경찰 외사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자치위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경찰에 검거된 외국인 범죄자수는 2001년 1천22명, 2002년 1천465명, 2003년 1천812명이다. 올해에는 8월말 현재 2천5명이 검거되는 등 외국인 범죄자수가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범죄를 전담하는 외사요원은 모두 85명으로 이 가운데 29명이 경기청에 소속되어 있으며 포천서, 김포서 등 도내 7개 경찰서에는 외사요원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양주서, 용인서, 고양서, 군포서 등 10개 경찰서에는 단 1명의 외사요원이 근무하는 등 외사요원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몇년 사이에 외국인 범죄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범죄도 조직적이고 흉포화되고 있다"며 "외국인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력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11일부터 시행된 성매매범죄 신고보상금제의 첫 지급 대상이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경찰청은 폭행과 협박으로 성매매를 강요한 업주 심모(29)씨 를 고발한 김모(20.여)씨에 대한 보상금 지급 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보상심의위원회를 조만간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김씨는 경찰 진술에서 "지난 7월부터 파주시 집창촌인 일명 '용주골'에서 일하면서 성병 있는 남성과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허리디스크와 탈장으로 치료를 받는 중에도 업주의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성매매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폭행이나 협박에 의한 성매매나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 등을 신고할 경 우 신고자에게 200만원 이내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1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집회신고 후 실제로 집회를 열지 않는 '유령집회신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자치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도내에서 허용된 집회는 3만921회에 이르고 있으나 이 가운데 2만8천357회가 개최되지 않아 91.7%가 유령집회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집회 미개최율은 2002년 87.9%, 2003년 89.5%에서 올해 다시 91.7%를 기록,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 가운데는 신세계가 올해 들어 8월말까지 955회의 집회신고를 해놓고 한차례도 집회를 갖지 않아 유령집회신고가 가장 많았으며 모두 573회의 집회신고를 한 삼성도 41회만 집회를 개최하고 나머지 532회는 집회를 갖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노동조합이나 항의자들의 집회개최를 막기위한 자리 선점 목적으로 유령집회 신청을 남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유령집회신고로 인해 해마다 집회 미개최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3일 남성전용 전화방을 차려놓고 여종업원에게 윤락을 알선한 혐의(성매매특별법 위반)로 업주 김모(4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32)씨 등 종업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돈을 내고 이들과 성관계를 가진 최모(38)씨 등 남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2월 수원시 팔달구 주택가 인근 상가에 전화방을 차려놓고 이씨 등 여종업원 3명을 고용, 전화방을 찾은 남성들과 성관계를 알선해 1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성매매 방지 특별법이 시행된지 20일이 지난 가운데 성매매와 퇴폐영업이 이뤄지고 있는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일대 유흥업소들에 대해 경찰과 행정당국이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문을 닫은 인근 집창촌과의 형평성 시비가 일고 있다. 특히 이 일대 업소들이 법 시행 이후에도 가게문을 열고 버젓이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는데도 관할기관인 수원중부경찰서와 팔달구청은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허가를 받아 성매매업소로 볼 수 없다"며 성매매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 13일 수원중부경찰서와 팔달구청에 따르면 팔달구 북수동 매향교~화홍문 사이에는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허가를 받거나 무허가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들이 20여곳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소들은 여종업원들이 업소앞에 나와 지나가는 남성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는 등 공공연한 성매매와 변태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본보취재팀이 이날 새벽 12시께 북수동 일대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돌아본 결과 10여곳의 업소가 영업중이었다. 업소마다 2~3명의 아찔한 옷차림을 한 아가씨들이 "놀다 가세요. 화끈하게 해 드릴께요"라며 지나가는 남성들의 옷을 잡아끌며 유혹하고 있었다. 실제로 M업소 종업원 이모(25.여)씨는 본보취재팀이 접근하자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권인택)는 12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지난해 우승팀 신곡초등학교를 비롯한 관내 7개 초등학교와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구청장기 어린이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효정초교가 2연패에 도전했던 신곡초교를 결승에서 2-1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권 구청장은 “어린이축구대회가 축구메카 도시인 수원축구의 꿈나무 선수 발굴.육성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납차량 번호판 강제 회수합니다"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권인택)는 12일 주민세, 재산세, 차량 과태료 등 지방세 체납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2월말까지를 '체납세 특별정리 기간'으로 정해 강력한 징수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는 체납세 징수를 현장징수 체계로 전환해 체납조회단말기를 가지고 3명 1개조씩 12개조, 36명을 투입해 체납자동차 번호판 영치팀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권선구 관계자는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6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직접 현지방문해 납부독려 및 체납원인을 분석할 것"이라며 "체납원인 분석 후 공매처분 등 법이 규정한 모든 행정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오는 19일에는 구청 전 직원을 투입해 관내 전 지역에서 체납차량 번호판 합동영치를 실시하는 등 체납세 정리 특별기간동안 행정력을 집중투입하기로 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대포차를 몰고 도주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하는 경찰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김모(17.고3)군 등 10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달 18일 오후 6시께 수원시 장안구 남수동 모주유소 앞길에서 대포차를 몰고가다 신호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되자 1㎞ 떨어진 거북시장으로 도주했다가 막다른 길에 이르러 후진, 오토바이로 뒤따라 오던 동문지구대 전모(41) 경사를 치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몰던 대포차의 번호를 확인한 뒤 번호판을 바꾼 차량등록사업소와 대포차 판매자 등을 역추적, 검거했다.
"이재민에게 전달될 소중한 구호품을 이렇게 함부로 관리하나" 경기도와 수원시가 도내 최대 규모의 경기도재해구호물자 비축 창고를 관리인력 한 명없이 20년째 흉물스럽게 방치한데다 물자 파악도 제각각 틀리는 등 구호물자 관리에 허술함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도와 시는 재해발생에 따른 구호품 지급때만 창고출입을 하는데다 물자 보관책임을 서로 떠넘기는데 급급해 미루기식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12일 경기도와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4년 풍.수해 등 재해발생시 이재민 구호와 물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254-11번지 759㎡ 부지에 연면적 318㎡ 규모의 경기도재해구호물자 비축 수원창고를 지어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도내 최대 규모로 지은 수원창고가 관리책임자 한 명없이 20년째 운영돼 오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86년 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김모씨에게 창고 관리사무소를 최근까지 무료로 빌려주면서 정식 책임자도 아닌 김씨에게 창고관리를 맡겨 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장모(48.여)씨는 "지난 여름까지 사람이 살다 나간 뒤로는 잡초가 무성해져 흉물스럽다"고 말했다. 인근 치안센터 모 경찰관은 "지키는 사람이나 보안등 하나 없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