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는 1일 20대 여교사의 아파트에 침입, 손발을 결박한채 약 14시간 가량 감금.추행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장모(28.무직. 충북 단양군)씨를 붙잡아 강도 감금 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0시께 여주군 김모(27.교사)씨 집의 창문을 뜯고 침입, 훔칠 물건이 없자 혼자 기다리고 있다가 김씨가 오후 5시께 귀가하자 김씨의 손발을 묶고 지갑에서 현금 12만5천원, 비씨카드, 통장 등 강취한뒤 다음날 오전 7시40분까지 약 14시간 동안 감금.추행한 혐의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수원시재활용사업소에서 작업중이던 일용직 근로자가 스티로폼 파쇄기에 끼어 숨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감독 소홀 등 안전불감증의 문제를 드러냈다. 1일 오후 12시 50분께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수원시재활용사업소에서 공공근로자 한모(55.여)씨가 스티로폼 파쇄기에 끼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동료 직원 박모(48.여)씨는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스티로폼 파쇄기 쪽에서 '악'하는 비명소리가 들려 가보니 한씨가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스치로폼 파쇄기는 폐스티로폼을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이동시킨 뒤 파쇄기에 넣어 재활용 가능한 가루형태로 부수는 장치다. 숨진 한씨는 파쇄기 입구에서 스티로폼과 함께 섞여 있는 비닐이나 노끈 등을 골라내는 작업을 맡고 있었다. 현재 수원시재활용사업소는 스티로폼 파쇄 공정 등에 35명의 공공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나 사고 당시 현장에 작업 감독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자체 조사에서 한씨가 스티로폼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가 작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작업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는 경찰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한씨가 오후 작
"무책임한 공사때문에 고통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최근 수원 화성사업소가 화홍문~지동교 사이 수원천변 도로정비사업을 벌이면서 우회도로 안내는 커녕 차량이나 행인 통제도 하지 않아 운전자들과 보행인들이 사고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인근 상인들은 "일방적인 공사강행으로 수원천변 일대가 공사장으로 전락해 소음과 먼지는 물론 영업 피해가 막심하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일 수원 화성사업소와 시민들에 따르면 화성사업소는 8월 16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6개월간 화홍문~지동교 사이 수원천변 1.07km 구간에 대해 수원천변 도로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화성사업소는 도로정비사업을 통해 수원천변 좌우측 도로를 8~17m로 확장하고 먹거리촌, 미관광장 등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45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화성사업소가 착공한지 보름이 지난 이날까지 화홍문~지동교 사이 수원천변에서 우회도로 안내도 없이 중장비를 동원해 공사를 강행하면서 차량이나 행인 통행을 막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가스배달을 하는 지모(30.수원시 권선구)씨는 "가스배달때문에 매일 이 일대를 오가지만 통제하는 사람이 없어 계속 다니고 있다"며 "파헤쳐진 땅과 포크레
"후기리그 주인공은 바로 우리"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 등 도내 프로축구팀들이 삼성하우젠 K리그 후반기 2차전을 앞두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각오가 남다르다. 전반기에서 선두권 진입에 실패한 도내 팀들로서는 후반기 성적에 따라 전후기 우승 2팀과 전후기 통합성적 상위 2팀 등 모두 4팀이 격돌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우되기 때문. 지금까지 4강행을 확정한 구단은 전반기 우승팀 포항 뿐이다. 수원은 후반기 첫 경기를 패해 광주와의 2차전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간다는 구상이다. 전반기에서 승점 18점으로 포항, 전북, 울산에 이어 4위에 오른 수원으로서는 초반 연패를 당할 경우 선두권 추격이 어려워 질 수도 있다. 수원은 브라질 특급용병 마르셀과 나드손의 공격력과 김대의, 최성용 등 토종선수들의 빠른 돌파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천과의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성남도 서울과의 2차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성남은 전반기 8위(승점 12점)에 그친 탓에 후반기에 우승하지 못하면 전후기 통합성적 2위 이내 진입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올시즌 서울과의 전적은 2전 전승(4득2실)으로 앞서있다. 성남은 '해결사' 김도훈과 마르셀로 투톱을 내
16일동안 PC방에서 요금도 내지 않고 게임을 즐긴 20대가 경찰에 덜미. 수원중부경찰서는 31일 최모(27.무직.부천시 원미구)씨를 사기혐의로 불구속입건.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팔달구 중동 H PC방에 들어가 컵라면과 과자 등으로 끼니를 때우며 같은달 31일 오전 10시까지 무려 329시간 동안 인터넷 게임을 즐기고 요금 42만9천원을 내지 않은 혐의. PC방 종업원 김모(37)씨는 "요금계산을 요구할 때마다 최씨가 '친구가 돈을 가져온다'는 등 온갖 변명을 둘러대 참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가족을 부양하는 아들의 군복무를 면제시켜달라며 40대 무직자가 알몸으로 병무청에서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경마장 기수 아들을 둔 임모(49.무직)씨가 수원시 인천ㆍ경기지방병무청에 속옷도 입지 않은 상태로 10ℓ짜리 경유통과 흉기를 각각 양손에 들고 들어섰다. 출입문에서 제지를 받은 임씨는 쪽문을 통해 청장실이 있는 2층까지 곧장 뛰어 올라갔고 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부속실 직원들과 대치했다. 10여분간의 대치끝에 결국 임씨는 흥분을 가라앉혔고 경마 기수로 실질적인 가장인 아들(23)이 군대에 가면 생계가 곤란해지는 데 입영통지서가 나와 홧김에 병무청까지 찾아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폭력 및 공용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스포츠강국, 정부와 국민의 몫이다" 한국선수단이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종합 9위를 차지하며 10위권 내 진입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했지만 비인기 종목과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에 대한 지원 및 관심이 시급함을 재확인했다. 4년전 시드니올림픽때 종합 12위(금8,은10,동10)에 그쳤던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 9위(금9,은12,동9)로 88년 서울올림픽(금12,은10,동11) 이후 최대의 메달을 획득해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또 시드니올림픽에서 8개의 금메달을 양궁 등 4종목에서 일궜지만 이번에는 6개종목에서 9개의 금맥을 캐 향후 국제대회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비인기 종목인 복싱, 사격, 역도, 핸드볼, 탁구 등의 선전은 돋보였고 그 결과 은메달이 많아지는 성과를 올렸다. 단 1개의 메달도 예상치 않았던 복싱은 조석환(57㎏급)과 김정주(69㎏급)의 동메달 2개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8년만에 메달을 신고했다. 또 사격은 '금빛 총성'을 울리는데 실패했지만 이보나가 클레이의 더블트랩과 트랩에서 각각 은과 동메달을 쏜 데 이어 진종오가 권총(50m)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역도 또한 이배영(69㎏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습니다" 성남시가 43만여 분당구민이 즐겨찾는 분당 중앙공원 부지에 민간체육단체가 운영하는 불법 체육시설이 10년 넘게 버젓이 운영되고 있으나 이를 묵인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성남시는 임의단체인 민간체육단체가 무단 점용한 공원부지에 체육시설을 설치한뒤 시민들의 이용은 제한한 채 회원제 운영을 하는데도 시설지원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봐주기식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30일 성남시와 중앙체육회에 따르면 중앙체육회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일대 자연녹지 공원인 분당공원 부지에 800평 규모의 체육시설을 점용허가도 받지 않은 채 지난 92년부터 12년동안 설치운영해 오고 있다. 중앙체육회는 공원 정상부근의 산림지역에 체육시설 부지를 마련해 벤치 프레스, 버터플라이 등 고가의 헬스기구 60여대를 설치해 놓고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공원법상 도시공원이나 녹지 안에서 공원이나 녹지 시설 이외의 시설 및 건축물을 설치하려면 관리청으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성남시는 허가절차도 없이 체육시설 부지를 마련해 준 것도 모자라 수 백년된 나무까지 훼손하면서 체육시설 부지 확장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체육회 관계자는 "10년도
너무나 아쉬운 한판 승부였다. 한국 여자 핸드볼팀이 덴마크를 상대로 연장 재연장에 이어 페널티드로까지 가는 접전끝에 아깝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 여자핸드볼팀은 29일 오후 헬리니코 인도어어리나에서 열린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에서 3연패를 노리던 덴마크를 2번의 연장 접전끝에 34-34로 동점을 이룬뒤 페널티드로에서 두번의 슛이 상대편 골키퍼에 막히며 분패했다. 덴마크는 지난 96년 아틀랜타 올림픽 결승에서 한국팀의 3연패를 저지했던 팀. 한국은 당시 연장 접전 끝에 패했고 덴마크는 그 뒤 시드니 올림픽에 이어 아테네 올림픽까지 3연패를 달성, 세계 여자핸드볼계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날 결승전은 8년전 아틀랜타 올림픽의 상황을 그대로 재연했다. 한국팀은 이날 강호 덴마크를 맞아 신장과 체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일진일퇴의 공격을 주고 받은 끝에 전반에는 14-14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한국팀은 우선희,이상은 등 주 공격수들의 다양한 공격으로 전반 10분까지 세 골이상 앞서갔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 역전을 허용 후반 24분쯤에는 25-22로 3골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국은 종료 2분을 남기고 25-25로 동점을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
수원지역 낮 최고기온이 29℃를 기록하는 등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29일 도내 주요 유원지와 산에는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는 이날 1만5천여명의 젊은이들이 찾았으며 놀이동산에도 2만여명이 넘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또 과천서울랜드에는 4천500여명이 입장해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으며 수원원천유원지와 용인민속촌 등에도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양평 용문산에 1천700여명, 수원 광교산에 7천여명의 등산객이 산행에 나서는 등 도내 유명산과 도시근교 산에도 많은 등산객들로 붐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