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배출한 유승민(22.부천 내동중-포천 동남종고)이 `신화의 땅'에서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겨졌던 만리장성을 허물고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탁구의 '희망' 유승민(22.삼성생명)은 23일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왕하오(세계 4위)를 4-2(11-3 9-11 11-9 11-9 11-13 11-9)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올림픽 탁구에서 우승한 것은 88년 서울올림픽 때 유남규(농심삼다수 코치)와 현정화-양영자조가 남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프로축구 성남이 2004 삼성하우젠컵 우승을 거머쥐며 명가 부활을 선언했다. 성남은 2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2004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인저리 타임에 터진 '해결사' 김도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위를 달리고 있던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침몰시켰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22를 기록해 대전(20)과 전북, 수원(이상 19)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K리그 3연패를 두번(93-95, 2001-2003년)이나 기록할 정도로 최강을 자랑했던 성남은 올 전기리그에서 8위를 차지해 체면을 구겼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구나 성남은 컵대회에서 막판 6연승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해 후기리그 전망을 한층 더 밝게했다. 성남은 전반 42분 김철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빠르게 패스한 공을 기다리고 있던 마르셀로가 감각적으로 머리를 갖대 댔지만 대전 골키퍼 최은석이 선방으로 땅을 쳤다. 컵대회 우승은 지난해 득점왕 김도훈의 발끝에서 갈렸다. 후반 인저리타임때 성남의 싸빅이 아크 중앙에서 헤딩으로 밀어준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해결사' 김도훈이 왼발로 강하게 슈팅, 골망을 흔든것. 대전은 지난달 18일 부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2일 유령회사를 차려 놓고 속칭 '카드깡' 영업을 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오모(43.화성시)씨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 3월12일 수원시 팔달구 모초등학교 앞에서 김모씨에게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판 것처럼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꾸미고 선이자 15%를 뗀 170만원을 내 주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218차례에 걸쳐 3억8천여만원 상당의 카드깡을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J특산물' 등 신용카드 가맹점 3곳을 위장 개설한 뒤 차량을 타고 다니며 이동식카드승인기를 이용, 이같은 짓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올 상반기 수도권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도로공사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고속도로에서 모두 4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158명이 부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사고건수 7.3%, 사망자 23%, 부상자는 46.2% 증가한 것이다. 원인별로는 졸음운전이 전체 사고의 23.3%(96건)로 가장 많고 핸들과대조작 17.2%(71건), 과속 14.8%(61건), 전방주시 태만 13.3%(55건), 안전거리 미확보 1.9%(8건), 기타 9.7%(40건) 등으로 운전자 과실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새벽 5∼6시 사이에 가장 많은 32건(7.7%)이 발생했으며 졸음에 의한 사고는 새벽 2∼3시, 전방주시 태만에 의한 사고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 4∼5시에 가장 많이 일어났다. 승용차.승합차는 본선-램프-톨게이트, 화물차는 본선-톨게이트-램프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으며 톨게이트 사고(55건)의 72.7%(40건)가 화물차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중부지역본부는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사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위조한 신분증으로 현직 검사 행세를 하며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뒤 위조수표를 건넨 혐의(공문서위조 등)로 유모(28.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시께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A씨(24.여)에게 '수원지검 소속 검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접근, 수원시 장안구의 한 모텔로 데리고 가 성관계를 맺은 뒤 A씨에게 스캐너로 만든 10만원권 위조수표 1장을 용돈 명목으로 준 혐의다.
8월의 넷째 일요일인 22일 경기도내 유원지와 유명산에는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붐볐다. 이날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는 1만5천여명이 찾아 워터봅슬레이와 파도 타기 등 물놀이로 더위를 식혔고, 더위가 한풀 꺽이며 야외 놀이공원인 페스티벌월드에도 1만5천여명이 몰려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과천 서울대공원과 용인 한국민속촌, 수원 원천유원지 등 행락지에도 가족 및 연인 단위 나들이객 3천∼3만명이 입장, 한주간의 피로를 풀었다. 양평 용문산에 2천여명의 찾아 여름 산행을 즐기는 등 수원 광교산과 의왕 청계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0일 경기도 일대 빈집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채모(33.무직.부천시 원미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지난해 9월말 오후 9시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이모(32.여)씨의 집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장롱에 있던 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들어있는 보석함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부천, 포천, 의정부 등에서 21차례에 걸쳐 4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최소 4개의 금메달이 쏟아진다" 오는 22일 새벽은 한국에게 '슈퍼 골든데이'가 될 전망이다. 4개 이상의 금메달 소식이 일요일인 22일 자정부터 새벽까지 사이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단체전에 나서는 남자 양궁팀은 22일 새벽 0시께 파나티나이코 양궁장에서 애국가를 울릴 공산이 크다. 88년 서울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이미 2차례 단체전을 제패한 남자 양궁은 '코리언 골든데이'의 물꼬를 틀 게 확실하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손승모(삼성전기)가 4강 관문만 뚫는다면 21일 오후 11시10분부터 결승에 돌입, 22일 새벽 낭보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코치가 금메달을 장담한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은 최병철, 하창덕(이상 상무), 박희경(울산시청) 등 3명의 검사들이 세계랭킹 10∼20위권에 몰려 있는 고른 기량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워 금메달을 내다보고 있다. 여자 역도 75㎏급에 나서는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원주시청)도 사상 첫 여자 역도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22일 오전 3시께 금메달 낭보를 전해들을 수 있다. 남자 탁구 복식조 유승민-이철승(이상 삼성생명)도 승승장구한다면
수원중부경찰서는 19일 집을 보러 온 것처럼 속여 집안을 둘러보다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절도)로 김모(28.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 4일 오후 1시30분께 '방을 세 놓습니다'라는 전단을 보고 안산시 단원구 박모(25.여)씨의 원룸으로 찾아가 집안을 둘러보는 척 하면서 화장대 위에 놓여져 있던 금반지와 목걸이를 몰래 가져가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50여차례에 걸쳐 모두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올 상반기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에서는 모두 1천738건의 뺑소니 교통사고가 발생, 36명이 숨지고 2천771명이 부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발생한 전체 사고건수(2천129건)에 비해 18.4% 감소한 수치로 사망자수는 5명이 늘었지만 부상자수는 53명 감소했다. 또 지난해 89.6%였던 검거율은 올해 76.3%로 감소했으나, 사망사고 검거율은 지난해에 비해 38.1%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 대 차 사고가 73.7%로 가장 많고, 차 대 사람 22.9%, 차 대 이륜차 2.2%, 차 대 경운기 1.1% 순이었다. 사고 발생 시간은 밤 10시부터 자정까지가 16.6%, 밤 8시부터 10시까지 14.5%, 자정부터 새벽2시까지 13.6% 순으로 조사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량 사고 점유율이 32%, 화물차 7.7%, 승합차 4.5%, 이륜차 0.6% 등 순이다. 경찰은 교통사고 발생시 초동수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사고 예방을 위해 뺑소니 교통사고의 주 원인인 음주.무면허.보행자 무단횡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