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태운 것에 앙심을 품고 친구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30대가 쇠고랑. 수원중부경찰서는 13일 이모(31.무직.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자신의 집에서 고향친구 함모(31)씨가 술에 취해 일회용 라이터로 3차례에 걸쳐 자신의 머리카락을 태우며 괴롭힌 것에 화가 나 잠든 함씨의 배를 흉기로 2차례 찔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
병원 노사간 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거듭하며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보건의료파업이 13일까지 4일째 이어지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분산투쟁 중인 도내 병원마다 급식이나 외래검사를 담당하는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가하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본보 6월 12일자 15면) 지난 11일 상경투쟁을 접고 지부거점투쟁에 들어간 아주대의료원 노조는 지난 12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13일에도 300여명의 노조원이 병원 로비 점거농성을 벌였다. 이에 따라 급식을 담당하는 노조원 35명이 파업으로 빠지면서 지난 12일 점심부터 중환자 등 특수환자들을 제외한 입원환자들은 외부 도시락으로 급식을 대신하고 있다. 일단은 비조합원과 파견근로자, 행정부서 직원 30여명이 급식업무를 책임지고 있으나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누적으로 자칫 급식사고가 일어날까 환자들의 우려를 샀다. 신경외과 병동 입원환자 최모(69.화성시 태안읍)씨는 "병원까지 와서 도시락을 먹는게 말이 되느냐"며 "더운 날씨에 혹시라도 도시락이 상해 집단 식중독이라도 발생하면 병원이 책임질꺼냐"고 따졌다. MRI(자기공명영상촬영)나 CT(컴퓨터 단층촬영) 등 외래검사를 담당하는 촬영기사 30여명 가운
양평군은 오는 13일 오전 강상면 교평리 강상체육공원에서 남한강변을 따라 도는 '제6회 양평 이봉주 하프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강상체육공원에서 강하면 바탕골예술관을 돌아오는 하프코스와 10㎞, 4.2㎞코스 등 3개 구간에서 동호인 5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봉주 선수는 오랜 후원자인 한익정.장용화(강상면 세월리) 부부와의 인연으로 매년 대회에 참석해 사인회를 가졌으나 올해는 아테네올림픽 훈련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한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이번 대회로 이날 오전 8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드라이브코스로 인기있는 지방도 88호선 강상체육공원-바탕골예술관 구간과 양평.양근대교 양방향통행이 통제된다.
수원의 삼일공고가 제36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삼일공고는 11일 영남대학교 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 결승에서 포항고를 4-1로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 충남여고는 이날 경산시 체육공원에서 열린 여고부 단체 결승에서 경북여고를 4-1로 꺾고 우승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전 부인과 다투던 중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허모(41.전북 전주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달 3일 오전 6시25분께 수원시 장안구 전 부인 김모(37)씨의 집 거실에서 "다른 여자한테 전화오는 게 아니냐"고 추궁하는 김씨의 가슴과 다리를 6차례 찔러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의 얼굴에 담뱃불로 상처를 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모(42.운전사.수원시 권선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월11일 오후 10시께 수원시 권선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 이모(39)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피우고 있던 담뱃불로 이씨의 얼굴에 상처를 낸 혐의다. 조씨는 또 지난 2000년 5월24일 둔기로 이씨의 가슴 부위를 폭행, 갈비뼈를 부러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교통사고를 낸 뒤 상대방에게 틀린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남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배모(38.노동.광주시)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2월19일 오후 7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모 시장 이면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 김모(29)씨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허위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남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배씨는 채무 관계로 소지하고 있던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초본을 자신의 것인 것처럼 속여 김씨에게 주고 엉뚱한 전화번호를 적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체고와 경기체고가 2004 용인대총장기 전국고교유도대회에서 나란히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부산체고는 10일 용인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비봉고와 3-3을 이뤘으나 내용 점수에서 30-27로 앞서 우승했다. 또 지난해 챔피언 경기체고는 광영여고를 3-2로 따돌리고 여고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고양시청 소속 이재훈(28)이 육상 남자 800m에서 아테네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받아차기의 명수' 송명섭(경희대)도 `아테네 태권전사 드림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이재훈은 10일 대구월드컵경기장 육상트랙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800m 예선에서 1분46초79를 뛰어 올림픽 B기준기록(1분47초00)을 넘어섰다. 이로써 한국육상은 국가별 쿼터가 주어지는 남녀 마라톤과 경보를 포함해 모두 18명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96애틀랜타올림픽 당시의 17명을 넘어 사상 최다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날 이재훈은 2위권 선수들을 무려 15초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는 역주를 펼쳐 2년전 아시아그랑프리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1분47초06)을 깨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송명섭도 이날 태릉선수촌 개선관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대표선수 남자 68kg급 3차 선발전에서 라이벌 이용열(용인대)을 6-3으로 꺾고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송명섭은 1차 선발전에서 4전 전승을 거둔 이용열에 패했으나 지난달 25일 2차 선발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최종 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둬 종합성적
현대 브룸바가 연장 끝내기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수훈갑이 됐다. 수원 현대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클리프 브룸바의 결승홈런이자 21호 홈런이 터지면서 롯데를 6-5로 꺾었다. 현대는 0-1로 뒤진 3회초 송지만의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강귀태의 좌전안타 등으로 4-1로 앞섰고 공수교대 후 1점을 내준 뒤 4회 정성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는 7회와 8회 1점씩을 뽑아 5-4로 추격한 뒤 9회 손인호의 1타점 우전안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현대는 5-5로 맞선 연장 12회 첫 타자로 나선 브룸바가 상대투수 임경완으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역시 한화를 꺾은 2위 두산과의 격차를 5게임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인천 SK는 삼성의 5년차 투수 배영수의 호투에 밀려 완봉패를 당했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 배영수를 맞아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당한 반면 단 3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0-9로 패했다. SK는 전날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