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진(평택중)이 제3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아깝게 정상등극에 실패했다. 이명진은 20일 공주 영명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45kg급 경기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 167.5kg을 들어올리며 정광교(포항 창포중.172.5kg)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명진은 인상에서 75kg을 들어올렸으나 용상에서 정광교보다 5kg 모자란 92.5kg에 성공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신성중(안양)과 보영여중(동두천)이 엘로드배 15회 스포츠조선 중-고등학생골프대회 단체 예선을 가뿐히 통과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신성중은 19일 용인 프라자CC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중부 단체예선에서 18홀 합계 1언더파(143타)를 기록하며 5오버파(149타)로 2위에 자리한 북서울중과 4강 스트로크 결선에 진출했다. 신성중은 이준민과 조병민이 각각 1언더(71타)와 이븐(72타)파를 기록하는 기복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가뿐히 1위에 올라 중등부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보영여중도 이수지와 변현민이 각각 2언더(70타)와 1오버(73타)파를 기록하며 합계 1언더파(143타)의 성적으로 수원 권선중(마소라.신다영.144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예선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수지는 단체전 성적으로 9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린 여중부 개인전에서도 마소라와 함께 합계 70타로 공동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남중부 개인전에서는 이희섭(용인 죽전중)이 18홀 합계 2언더파(70타)의 성적으로 예선2위로 결선에 오른 가운데 신성중 이준민(71타)과 조병민(72타)도 각각 4위와 5위에 오르며 결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중등부 개인.단체
경찰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던 연쇄살인 용의자 유영철(34)씨가 검거 현장에서는 증거를 없애고 도주 우려가 없는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나타나 주도면밀함이 재차 확인됐다. 지난 17일 오후 강도 및 도주 절도,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 등으로 발부된 유씨의 구속영장에 따르면 유씨는 검거현장에서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는 수법으로 도주우려가 없는 것처럼 위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앞서 15일 오전 5시 마포구 노고산동 주변에서 검거됐고, 같은 날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16일 오전 0시5분께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유씨는 또 검거현장에서 휴대폰을 차량 좌석 밑에 버렸고 출장마사지 여성 연쇄살인 행각을 은닉하려는 의도인 듯 출장마사지 광고전단을 입에 넣어 삼키려 했다고 영장에 적시돼있다. 더욱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범행을 술술 자백했던 유씨는 본인 스스로 영장실질심사를 신청, 17일 오전 10시30분 실질심사까지 받는 등 대담함까지 보였다. 영장에 기재된 혐의사실에 따르면 유씨는 또 7월 1∼13일 출장마사지 여성 김모(25)씨, 고모(24)씨, 임모(27)씨 등을 감금했고, 경찰에서 감금장소를 끝까지 함구했
구리여고가 창단 3년만에 제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원년 챔피언 겸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구리여고는 19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고부 결승에서 의정부여고와 손에 땀을 쥐는 접전끝에 26-24, 2점차로 승리하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조별 예선에서 구리여고에 패하며 설욕전에 나섰던 의정부여고는 정상문턱에서 또 다시 고배를 마시며 좌절했다. 이날 경기는 결승전답게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전반을 12-12로 끝마쳤다. 후반들어서도 좀처럼 깨질 것 같지 않던 승부의 균형은 양팀 최다인 9골을 기록한 주포 조미선의 연속득점이 터지면서 후반 중반부터 구리여고의 분위기로 넘어갔다. 결국 구리여고는 막판 두 골의 우세를 끝까지 지키며 지난 2001년 팀 창단 이후 3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일궜다. 이성훈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팀웍을 이루며 짧은 창단 기간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괄목할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남중부 준결승에서는 부천남중이 전북 이리중을 35-23, 인천 효성중이 창원 중앙중을 25-15로 각각 격파하고 패권을 다투게 됐다. 남고부
안산공고가 제56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안산공고는 19일 부산구덕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순천 효천고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하며 예선탈락했다. 안산공고는 완투를 기록한 상대 선발 김선규의 호투에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완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중앙대(안성)가 난적 건국대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조1위를 확정지었다. 중앙대는 18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수시장배 제5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대부 경기에서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이중원(24점)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72-68로 건국대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중앙대는 A조에서 재능대와 고려대에 이어 건국대까지 연파하며 3연승을 거두고 조1위로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향토 소속 유진형과 주귀남이 제4회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최강의 '철인'임을 과시했다. 유진형(경기)은 18일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50대 경기에서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 등 3종목 합계 2시간36분59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유진형은 첫 종목인 수영에서 31분08초의 기록으로 선두에 나선 이후 사이클(1시간16분44초)과 마라톤(49분08초)에서도 줄곧 1위를 고수하며 박원요(서울.2시간43분11초)를 6분12초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남자 40대에 출전한 주귀남(경기)은 수영(24분42초)과 마라톤(43분05초)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3종목 합계 2시간19분26초의 성적으로 박원춘(경남.2시간24분10초)과 정대회(서울.2시간28분41초)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수영 100m와 달리기 500m 등 2종목으로 치러진 남자 초등부 3.4학년 경기에서는 이대영(경기)이 6분43초의 기록으로 지동환(서울)을 불과 7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200m와 달리기 1km로 치러진 초등부 5.6학년 경기에서는 경기도의 김환렬(6분57초)과 홍수희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4에서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벌이며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의 야망을 부풀렸다. 수원은 18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3차전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펼치며 중간전적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이날 서울FC에 2-0으로 패한 전북 현대(승점 6점)를 제치고 3경기만에 선두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수원이 전반 7분 나드손의 패스를 받은 김대의가 선취골을 터뜨리며 기분좋게 앞서 나갔으나 7분뒤인 전반 14분 성남 김도훈이 패널티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한치의 양보없는 공방을 펼쳤다. 그러나 수원은 역시 7분뒤인 전반 21분 브라질 용병 나드손이 성남 최종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두번째 골을 작렬시키며 2-1로 앞선채 전반을 끝마쳤다. 후반들어 수원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으나 '해결사' 마르셀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후반 12분 교체되는 등 추가골에 어려움을 겪으며 성남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동점골을 노리던 성남은 후반 30분 신태용이 문전 센터링한 볼을 수원 골키퍼 김대환이 놓치자 김도훈이 재빨리 왼발슛으로 차 넣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
부천북중이 장맛비의 악조건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제15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북중은 18일 서울 오류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결승에서 서울 양정중을 12-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부천북중은 전반 종료 직전인 23분 김진모가 수비수를 제치고 기선을 제압하는 첫 트라이에 성공하며 전반을 5-0으로 앞선채 마감했다. 후반들어 득점없이 팽팽한 공방을 펼치던 경기는 후반 18분 양정중 고용호가 오프 사이드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5-3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부천북중은 2분뒤 정택인이 과감한 돌파에 이은 결정적인 트라이에 성공한뒤 주장 장철순이 컨버션킥으로 추가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부천북중은 남은 5분여동안 상대의 파상적인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추가 실점없이 대통령기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조장환 감독은 "대회기간동안 비가 내려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엄청났으나 주장인 장철순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벌어진 남고부 결승에서는 인천기계공고가 서울북공고에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인천기공은
구리여고와 의정부여고가 제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패권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다. 구리여고는 18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고부 준결승전에서 황지정산고(강원)를 맞아 30-28로 힘겹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구리여고는 주공격수 조미선(11골)의 활약으로 전반을 21-13으로 8골차 앞서며 손쉽게 승리할 듯 보였으나 후반 황지정산고 권근혜(10골)와 김미영(6골)의 파상적인 공격에 고전을 펼치면서 2점차신승을 거뒀다. 의정부여고는 강원 삼척여고와 결승진출권을 놓고 연장승부까지 가는 접전끝에 30-28로 승리했다. 의정부여고는 전반을 1골차로 뒤졌으나 후반들어 윤현경(8골)과 정다운(5골)의 공격이 살아나며 전후반을 27-27로 비긴뒤 연장에서 3골을 성공시켜 값진 승리를 안았다. 이로써 의정부여고는 결승에서 정상도전과 함께 예선리그에서 29-25로 패했던 구리여고를 상대로 설욕전을 벌이게 됐다. 인천 효성중은 남중부 조별예선 경기에서 서울 광운중(3패)을 21-14로 대파하며 3전 전승을 달리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고 구리여중도 조별예선예서 의정부여중(1승2패)을 22-17로 물리치고 2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17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