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행정 다이어트’ 실험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행정 다이어트로 올해 총 33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15억원의 예산절감과 업무시간 5200일, 민원처리 577일 단축효과가 기대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취임 초부터 시정혁신의 일환으로 관행적·관습적으로 수행해온 업무들을 과감히 축소, 폐지하고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 다이어트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8개 과제에 이어 올해 33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시정 전반에 걸쳐 업무 효율화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주요 혁신 과제는 업무폐지 4개, 업무축소 9개, 업무개선 20개로 ▲납세고지서 발부방식 개선 ▲증명서 교부방식 개선 ▲온라인 실무협의 도입 ▲공동주택업무 비대면시스템 도입 ▲시유지 경로당 건축사업 폐지 등이다. 2년마다 해오던 화성시 경제지표 조사사업이 폐지되며 반상회보도 사라진다. 부동산중개사무소 개설 등록신청 역시 간소화된다. 서철모 시장은 “행정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관행적으로 해오던 업무는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폐지함으로써 시민을 위해 더 중요
화성시는 3일 경기도와 함께 ‘2020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수원 메쎄전시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으며, ㈜글로원 등 51개사와 구직자 총 40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사전등록제로 진행됐으며, 면접은 행사장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통해 참여기업과 구직자간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AI 면접 체험관과 면접용 사진촬영 부스, 직업상담 부스 등이 준비돼 비대면 면접에 익숙하지 않는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형일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앞으로 언택트 면접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직자들이 시대 흐름에 맞는 구직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기업들은 보다 손쉽게 지역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노성우 기자 ]
화성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부분 개관 중인 공공도서관을 3일부터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합자료실과 열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늘어났으며, 어린이 자료실과 전자정보실 역시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단, 열람실과 자료실 좌석은 기존대로 전체의 30% 이하로 운영된다. 또한 방역은 오후 1시와 6시 각 1시간씩 일일 2회 진행되며 방역활동 중에는 도서관 내 체류가 불가하다. 김경은 시 평생학습과장은 “도서관 이용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손소독, 출입자 명부작성 등 방역수칙을 필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안전하면서도 쾌적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공공도서관은 도서관별로 휴관일을 교차 운영하며, 자세한 이용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scity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노성우 기자 ]
수도권 최초로 ‘무상교통’ 시대를 연 화성시가 이번엔 ‘버스공영제’로 대중교통정책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화성시는 3일부터 수도권 최초로 시가 직접 운영하는 ‘버스공영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버스공영제는 시가 산하 공기업을 통해 버스를 직접 운행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수익성에 밀려 하루 서너 대만이 오가던 대중교통 취약지역에도 시민 요구에 맞춰 증차할 수 있으며, 버스 운전종사자들의 근무환경도 대폭 개선돼 서비스 질 향상과 교통사고 위험율도 낮출 수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화성도시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공영버스 차량 도입과 차고지 구축, 운영인력 확보 등 버스 공영제 시행을 준비해왔다. 이에 8월 시내버스 30대, 마을버스 15대를 운행하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로 면허를 취득했으며, 기존 여객·운송업체가 반납한 23개 노선과 신설 노선 5개, 총 28개 노선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3일부터 ▲향남~수원 ▲기산동~영천동(동탄2신도시) 2개 신설 노선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28개 노선, 총 45대의 공영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버스 공영제는 도시와 농촌이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노사파트너십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화성도시공사는 노사발전재단이 지난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주최한 ‘2020년도 노사파트너십 우수기업 벤치마킹 워크숍’에서 노사문화 벤치마킹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HU공사는 2017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한 이래, 적극적인 상호 교류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선진 노사문화 확립을 위해 힘써온 바 있다. 이날 전국의 노사 대표 등 20여 명은 해양 레저의 메카인 화성 전곡항을 방문해 마리나 계류시설 견학 및 요트 체험 후, HU공사의 노사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노사발전재단은 노사상생의 실천적 모델로서의 역할을 다한 공로를 인정해 HU공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화성도시공사 유효열 사장은 “이번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벤치마킹 워크숍에 우리 공사가 벤치마킹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건강한 노사관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우리 공사는 더욱 노력해 선진 노사문화를 가진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노성우 기자 ]
경찰서에서 주취소란을 피우던 6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화성서부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서 조사 대기 중이던 A(61·화성시 우정읍 거주)씨가 손목에 찬 수갑을 이용해 스스로 극단적 시도를 했다.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씨는 약 10분 뒤 당직 근무자에게 발견돼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앞서 이날 새벽 1시쯤 우정파출소에서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려 관공서 주취소란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서로 인계된 후에도 소란을 피우던 그는 수갑을 찬 채 피의자 대기석에서 잠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잠에서 깬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통상 형사과 당직사무실에는 4명의 직원이 근무하는데, 사고 당시 2명은 휴게 중, 다른 1명은 출장 중인 관계로 직원 1명만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서부서 감사관실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당직자의 (피의자) 관리소홀이 확인되면 대상자에게 징계처분 등 문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A씨는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들도 현장에 도착
화성시가 각종 논란과 정관계 전현직 고위인사들의 배후 의혹 등으로 파문이 불거진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화성도시공사 주도의 ‘공영개발’을 분명히 했지만(본보 3월 9·13일자 1면 보도) 화성시의회가 지난달 공영개발의 근거가 되는 '화성시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주식회사 설립 등에 관한 조례안' 상정을 부결시킨데 이어 서철모 시장이 사업재검토를 지시, 무산 위기에 처했다. 특히 시는 해당 개발사업을 통해 화성 태안·동부권 지역에 복합문화센터 등 부족한 기반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개발 방식문제를 명확히 결정짓지 못한 채 3년째 답보상태를 이어가면서 민·민, 민·관 갈등만 더 고조되고 있어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21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기산지구는 2017년 8월 기산동 131 일대 23만2000㎡ 부지에 주거용지(공동·단독·준주거) 9만9000㎡, 도시기반시설용지(문화·공원·녹지·주차장) 13만2054㎡, 기타용지(종교시설) 1460㎡ 등 주택단지와 문화·체육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난개발 방지와 함께 개발 이익금으로 부족한 기반시설(복합문화센터) 확보를 위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화성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참
"수십년간 그린벨트로 묶어놓을 때는 언제고 이제와 주민들이 원치 않는 물류창고라니요." 야목리 물류단지 반대 대책위원회 위원장 조모씨는 "그린벨트에 묶여 피해를 감수하고 살아온 주민들이 한 순간에 생활터전을 잃게 생겼다"며 "더욱이 그린벨트라 토지보상도 형편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아무 대책도 없이 개발을 한다고 하니 반대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토교통부와 화성시 등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에 대형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 알려진(본지 9월 17일자 9면 보도)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조금도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지난 19일 본지 기자가 다시 찾은 야목리 마을 곳곳에는 '물류단지는 청와대 앞마당에', '주민생존권 위협하는 물류단지 결사 반대', '조상 대대로 내려온 땅 물류단지 절대 반대'라고 써붙인 플래카드가 새롭게 내걸렸다. 야목리 이장 이모씨는 "정부 사업이라고 무조건 추진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반대하고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사업을 변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성 외곽지역에 물류단지를 유치하는 게 더 적절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인근 어천리
수도권 최초로 시도되는 ‘화성시 무상교통’이 초읽기에 들어간다. 화성시는 만 7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카드 발급이 시작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신청대상자인 관내 만 7~18세 아동·청소년 12만2283명 가운데 1만163명이 카드발급 접수를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는 이날부터 신청자에 한해 일 평균 3천명씩 순차적으로 해당 카드를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지난해 화성시 관내 아동·청소년 중 버스이용객 수는 1만2283명(10%, 교통카드사용기준)으로, 시는 이번 무상교통 시행으로 이용객 수가 1만4673명(12%)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선 처음 시행되는 화성시 무상교통, 일명 세이브버스(Save Bus)는 ‘지출은 줄이고 지구는 살리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내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한 카드금액을 매월 또는 분기별로 정산해 시가 대상자의 계좌로 전액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만 7~18세 아동·청소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만 23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 연령층까지 수혜대상을 늘리는 방안
화성시의회 최청환 의원(무소속, 우정읍·팔탄면·장안면)이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코리아 파워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8년부터 화성시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그는 건전한 재정집행을 위한 철저한 사전심사와 문제제기, 합리적 대안제시로 화성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청환 의원은 ▲화성시 공유경제 활성화 조례 ▲화성시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 제정 등 지속적인 입법 및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주민갈등 유발 예상시설 인허가 신청시 주민에게 의무적으로 고지하게 하는 ‘화성시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 고지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해 화성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화성 = 최순철·노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