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군의 효자 농산물인 오이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강화의 대표적 고소득 작목으로 알려진 오이는 일손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아 강화에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효자 작목이다. 본격적 출하시기를 맞은 강화 오이는 지난달 상순부터 비닐하우스에 정식을 시작해 현재 42ha가 재배되고 있으며, 높은 일교차와 일조량 덕분에 깊은 향과 아삭한 맛으로 수도권 일대에 이미 명성이 잘 알려져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이날 불은면 삼성리 오이재배농가를 방문해 고르지 않는 기후 속에서도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 격려했다. 한편 강화군은 오이, 수박, 토마토 등 시설원예농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도시근교농업에 28억원을 지원해 24ha 시설농업을 육성하는 것을 비롯, 하우스 현대화사업 등의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화군의 월간 평균 음주율이 인천시 전체 평균에 비해 낮게 나타나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화군은 지난해 관내 거주 19세 이상 성인 899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교육 및 경제활동 등 총 235개 항목에 대해 1:1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주요 건강이슈 중 건강행태 관련 지표에서 강화군의 월간음주율은 44.7%로, 인천시 평균 59.1%보다 15%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또한 동승차량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신체율, 스트레스 인지율 등의 지표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반면, 금연캠페인 경험률은 인천시 평균 84.6%에 비해 10% 이상 낮은 68.2%에 그쳤으며, 걷기 실천율 역시 인천시 46.4%에 모자란 37.6%로 나타나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주관적 비만인지율, 체중조절 시도율,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역시 부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다만,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 비만율, 우울감 경험율 등은 인천시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정 등의 보편화로 어린이에 대한 부모와의 상담시간 마련이 어려운 가운데 김포시 통진초등학교가 야간 상담 시간을 마련, 학부모와의 상담을 추진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통진초등학교는 지역 실정과 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학부모 상담주간으로 설정하고 학생 지도상담과 학습정도 및 생활 환경 등에 대해 학부모들과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학부모상담에는 정규수업 후 방문상담 184명, 전화상담 94명, 야간상담 41명 등 총 319명의 학부모가 참여하는 큰 성과를 보였다. 학부모 상담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의 한 학부모는 “학부모 상담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며 “학교에 방문하지 않았다면 미처 몰랐을 텐데 담임 선생님의 학습 결과물과 자료들을 통해 평소 우리 아이의 학교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통진초등학교 이근래 교장은 “학생들의 성공적인 학습과 생활지도를 위해 학부모와 교사가 학생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학부모 상담주간을 운영했다”며 “학생들의 학교 적응 및 학습습관은 가정과 학교가 연계돼 이뤄져야 효과가 크다”고 야간상담의 성과를밝혔다.
강화군은 지난 26일 강화푸드마켓 및 강화기초푸드뱅크의 사업장을 신축해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강화푸드마켓 및 강화기초푸드뱅크는 열악환 환경여건 속에 이원화돼 운영돼 왔다. 새마을회관 1층을 임대해 둥지를 튼 강화푸드마켓 및 강화기초푸드뱅크은 군내 590여명의 저소득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5개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결식아동, 독거노인, 제가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기부식품을 제공함으로써 민간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금품 모집과 투명한 운영을 당부한다”며 “푸드마켓 및 뱅크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기부금품 후원자 모집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지난 27일 김포공설운동장에서 제15회 김포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11개 읍·면·동에서 30만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특색 있는 선수단 입장을 비롯해 식전·후 공연 등으로 화려하게 치러졌다. 체육대회는 어린이 자전거 이어달리기, 족구, 어르신 공굴리기, 피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경기가 치러질 때마다 각 응원석에서는 율동과 함성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포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2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들이 훔친 휴대전화를 20만∼30만원에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장물업자 B(34)씨를 구속했다. A씨 등 2명은 지난 19일 김포시에 있는 한 휴대전화 매장에 들어가 최신 스마트폰 23대를 훔치는 등 지난 10∼19일 고양시와 파주시 등지에서 8차례에 걸쳐 스마트폰 101대(시가 1억원 상당)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피라미드 방문 판매로 진 빚 1억여원을 갚기 위해 휴대전화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김포시 복지문화국은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정브리핑을 갖고 그동안의 업무 진행사항과 앞으로의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브리핑은 복지문화국 예하 사회복지과, 주민생활지원과, 여성가족과, 문화예술과, 교육체육과 등의 과장과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정찬 복지문화국장의 업무 브리핑 후 질의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브리핑에서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공사중 붕괴사고로 인명사고가 발생한 김포 아트홀의 적기내 준공여부 및 개관전 준비 등이었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아트홀은 지난해 사고후 공사중단에 따라 조금 준공시기가 늦어졌지만 현재 62%의 공정율로 오는 10월까지 완공할 방침”이라며 “약 210억원을 투입해 52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는 25일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소재 신곡양배수장에서 물관리 업무의 성공적 수행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금파 통수제’를 갖고 본격적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김포 농업용수는 지난 1923년부터 시작돼 이날 90회를 맞이했으며 이 자리에는 유영록 시장, 유승현 시의회의장, 안병원·이계원 도의회의원, 농업인 등 내외부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풍년기원 통수제을 시작으로 김포·인천·부천·서울지역 일원의 양수시설 33개소를 가동해 8천80ha 수혜면적에 대한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김포 신곡 양배수장의 용수는 총 1천463km의 거미줄처럼 연결된 수로를 통해 김포지사 관내 1만6천여명의 농업인이 경작하는 논을 적시게 된다. 이날 오영환 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본부이사는 “급격한 도시화로 변화된 급수체계에 대응한 과학적 물 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역농업인들의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포지사는 이번 통수식에 앞서 친서민 일자리 창출사업과 용배수로 유지관리사업을 통해 용배수로 정비를 완벽하게 완료했다.
해병대 청룡부대 장병들의 불길이 번지는 주택에서 신속한 대처로 노부부를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화제의 주인공은 청룡부대 교동부대에서 부대장으로 근무중인 김정훈 소령과 박광모 하사, 최석민 일병(해사 54기)이다. 김 소령은 강화도 교동도 봉소리 일대를 순찰하던 중 중도로 옆 농가주택에 불길이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지체없이 현장으로 뛰었다. 이 화재는 아궁이에서 불씨가 옮겨붙어 집안 전체로 불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김 소령은 즉시 휴대전화로 소방서에 화재를 신고하는 한편, 박 하사와 최 일병은 집안내 인기척을 확인했다. 집안에서 집주인 전 모(79)씨 부부가 불이 일렁이는 방문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방안으로 뛰어들어가 이들 부부를 집 밖에 안전한 곳까지 대피시켰다. 현장에 출동한 교동도 의용소방대 유정선(43)씨는 “해병대의 신속한 조치가 없었으면,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일이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불길에 뛰어든 해병대를 보며 ‘역시 해병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소령은 “청룡부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