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이 15일 오전 김포경찰서를 방문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윤 청장은 구제역 방역에 여념이 없는 강화대교 앞 성동검문소를 방문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이어 경찰서로 이동해 경우회장, 경찰발전위원장, 경기청 보안협력위원장, 보안협력위원장, 생활안전연합회장 등 경찰협력단체장을 접견하고 지역 치안현황 보고 및 유공경찰관 표창을 실시했다. 윤 청장은 ”우리 경찰 자신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근무 태도를 갖고 고객인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활동을 적극 전개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덕수 강화군수는 15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 한나라당 인천시당의 현행 경선 방식에 응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안 군수는 유인물을 통해 “강화지역이 구제역 발생으로 비상사태인 만큼 이를 총괄지휘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선거운동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구제역 발생 3㎞ 반경 주민의 출입과 이동이 통제되는 상황에서 1천명의 선거인단을 선발해 직접 선거를 치루는 경선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안 군수는 “서구와 남동구에서는 백령도 천안함 사건으로 선거인단 선거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 여론조사 경선으로 대체했다”며 “강화는 구제역이라는 엄청난 상황 속에서 참여인단 경선은 부적절하고 여론조사에 의한 방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군수는 또 인천시당의 경선과 관련, “그동안 어떠한 사전 설명이나 연락도 없이 지난 12일 핸드폰 문자로 ‘내일(13일) 오후4시. 시당교육실 반드시 참석. 불참시 경선참여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대리인 참석시 위임장 지참해야 합니다. 인천시당’이라고 연락이 왔다”며 불만을 토로했
인천 강화에 이어 파주 지역에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 되는 등 인근 지자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포시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13일 마을별 일제 방역을 실시한데 이어 14일에도 430여 전체 축산 농가별로 동시 일제 소독했다. 시는 특히 1공무원 1농가 책임예찰 제도를 실시, 담당별 축산 농가의 방역활동을 확인하고 오후 2~3시 일제 소독에 나섰다. 또 김포시 가축사육 전 농가는 축사 내외부 물청소 후 소독약을 살포했으며 농장 출입구 소독기를 정비하고, 출입구 주변 생석회를 도포하는 등 일제 소독했다. 시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시는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7개 초소와 순회 방역 등 강력한 소독활동을 추진 중에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별 농가의 소독실시 등 자구노력”이라며 일제 소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구제역이 내륙으로 확산되면 매우 큰 혼란이 야기된다”면서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혹시라도 가축에게 거품 섞인 침 흘림과 수포형성 또는 식욕감소 등 이상 징후 발생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화군에서 발생된 구제역은 올해 초 발생된 포천의 경우와는 달리
정운찬 국무총리가 14일 6일 전 발생한 구제역확산 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강화군 구제역 발생현장을 찾았다. 안덕수 강화군수의 안내로 ‘강화군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에 들른 정 총리는 비상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본다”며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어려운 문제에 대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구제역 차단을 위해 설치된 이동통제 및 방역초소와 구제역 발생지를 둘러봤다. 이날 안 군수는 정 총리 일행에게 축산 농가를 대신해 정부의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강화의 현안 사항인 광역상수도 조기 급수를 위한 지원 요청도 함께 건의했다. 한편 구제역은 강화군의 적극적인 확산방지 예방활동으로 지난 10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가운데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현장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이호연 해병제2사단장, 강경구 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 김포시당협위원회는 오는 15일 시도의원후보자를 상대로 경선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선은 한나라당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제38조에 의거 당내외 인사로 구성된 후보자추천위원회 선거인단에 의해 후보가 결정되며 이는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으로 갈음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김포시 도의원 및 시의원후보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349명의 선거인단으로 구성된 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선출하게 된다. 한편 이번 경선은 시의원(2명)의 경우 경쟁자가 없는 나선거구를 제외한 김포 가선거구(풍무, 사우,고촌)와 다선구(통진, 대곶, 양촌, 하성, 월곶)에, 도의원은 1, 2선거구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오전 김포시 구제역 상황실을 전격 방문해 구제역 방역 상황에 대해 보고를 청취하고 초지대교 방역현장을 둘러봤다. 장 장관은 상황실에서 김포 지역 방역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시가 건의한 내용에 대해 지원 방침을 밝혔다. 이날 김포시는 방역 초소 현장의 구제역 관련 전문가 필요성을 강조, 이에 대한 전문 인력 지원과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장 장관은 “이번 강화도의 구제역은 O형으로 특히 돼지에게 감염이 빠르다”며 “강화 발생지 3㎞내 가축 살처분 하는데 김포시는 내륙의 관문으로 구제역 준 발생지라는 생각을 갖고 방역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장 장관은 또 “김포의 방역 활동을 강화에서 부러워할 정도”라며 “사람들의 단체 모임을 자제하고 특히 축산인들의 모임은 절대적으로 차단하라”고 지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현재 430농가에서 7만6천656마리의 소, 돼지 등이 사육되고 김포시 내 각 농가는 1일 3회 자체 소독을 하고 있으며 강화대교, 초지대교를 비롯 총 6개소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24시간 통행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 제1선거구 안영수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 인천시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공심위 면접에서 최선을 다했고 타 후보와 비교할 때 자질이나 능력이 우월함에도 불구하고 짜여진 각본에 따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은 시당 공심위가 한나라당의 후보 공천심사기준을 정면 위반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예비후보는 또 “원칙을 무시한 공천심사를 통해 시의원 후보를 정하는 것은 강화군민과 대다수 당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것으로 이는 당원과 군민의 거센 역풍과 본선 경쟁력에도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며 “한나라당 인천시당 공심위와 이경재 국회의원은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역사 탐방로 따라 ‘王都 숨결’ 다시 흐른다 조선반도 어디인들 뼈아픈 통한의 설움이 배이지 않은 곳 있겠냐마는 강화도만큼 단군 시조의 설화로부터 외세의 빈번한 침략에 항전하며 피로 얼룩진 역사 현장을 간직한 곳은 드물다. 역사 속에서 국난을 피해 왕권을 보위코자 왕도(王都)가 되면서 궁궐을 중심으로 왕궁을 지키기 위한 방책이 세워진 바, 강화산성과 강화중성, 강화외성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흔적을 간직한 채 강화 읍내를 둘러싸고 있다.이에 강화주민들이 성곽을 따라 돌며(성돌이) 원혼을 달래고 안정을 기원했던 그 피맺힌 강화성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복원 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강화에 성을 쌓게된 이유 강화도에는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 전등사를 에워싸고 있는 정족산성이 있다. 이 성은 고조선 시대에 단군의 세아들이 쌓았다고 전해지는데 이 성에 대해서는 논의를 생략하고 강화읍(옛 궁궐)을 중심으로한 성에 대해서만 살펴보고자 한다. 강화도는 역사 속에서 2번의 수도가 되는데 한번은 고려 때고 한번은 조선 시대다. 고려 때는 몽고의 1차 침입 후인 1232년(고종 19년) 몽골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최우의 주도로 고려왕조
강화군이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2일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강화군 상황실을 방문했다. 강화군 구제역상황실을 예고없이 방문한 장 장관은 이 자리에서 상황실 근무자들을 치하하고 구제역과 관련,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강화군의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이날 축산농가 대표단과 농림수산식품부, 강화군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향후 입식시설 지원 등 사후처리방안에 대한 협의를 한 결과, 양측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돼 협상을 개시한지 3일 만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이번 살처분 대상농가는 입식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재 살처분 진행중인 2만5천619두에 대한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져 구제역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향후 위험지역인 3㎞를 중심으로 신속한 살처분과 소독을 강화해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화군은 구제역의 확산방지를 위해 당초 방역초소를 12개소에서 35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공무원 160여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사실상 군 전역을 대상으로 구제역 방제에 나섰다.
수도 서울의 북서쪽에 위치한 김포시는 인구 23만명의 소도시다. 한강 하구에 위치해 북쪽으로는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해 흐르는 조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하고, 동으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파주, 일산, 서울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으로는 인천, 서쪽으로는 염하강을 끼고 강화군과 경계를 이룬 반도지역이다. 예로부터 한강하구에 위치한 비옥한 농토로 곡창지대로 그 명성이 높았으며, 통진읍 가현리 일대 토탄층에서 신석기 시대 볍씨가 출토되어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벼 재배가 시작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 속에서 2년 전까지만 해도 김포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었으나 한강신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유치 등으로 지금 현재는 김포반도 전체가 개발의 삽질로 천지개벽을 일으키고 있다. 수도권 변방의 낙후지역에서 인천공항, 인천항 등과 연계해 환황해권의 중심도시이자 향후 남북교류협력의 전진 기지로 주목받는, 2년 후의 김포시 청사진을 미리 살펴본다. /편집자 주 ▲한강과 연계된 신개념 물의 도시 김포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한강과 함께 해 온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서, 김포에서 이뤄지는 각종 개발사업들은 한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3년 완공될 김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