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님께서 신청하신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카드 신청이 승인됐습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지 1주일, 경기도청에서 만난 한 민원인은 카드 승인 완료 문자를 받자 미소를 지었다. 16일 도는 음식점과 전통시장 외에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에 대해 발표했다. 재난기본소득의 사용처는 기존 지역화폐 사용처와 같이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에 있는 연매출 10억원 이하 업소다. 예를 들어 대형백화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종(노래방·룸싸롱 등) 및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스타벅스·올리브영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단 프랜차이즈라 하더라도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이 기준만 충족한다면, 일반 IC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한 모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가 올해 1~3월말까지 카드형 지역화폐의 업종별 결제현황을 집계한 결과, 결제액이 가장 많은 곳은 일반 음식점으로 546억1천만 원이 결제됐다. 이는 전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역화폐 사용액의 32.8%를 차지한다. 즉 지역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 극저신용대출’ 접수 현장을 직접 찾았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수원시 화서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경기 극저신용대출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신용대출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경기 극저신용대충은 정말 당장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앞이 캄캄한 사람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라며 “심사를 최소화하되 정말 (도움이)필요한 사람을 찾아내 지원하는데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는 돈 빌려서 못 갚는 사람들이 괴롭힘을 안 당하게 하는 것을 주로 추진했다”며 “이번 (극저신용대출)사업은 금융과 복지 중간에 있는 새로운 영역인데 이걸로 끝난다 생각하지 말고 더 나은 방향을 위해 설계를 해 나가자”며 계속해서 이번 사업을 이어나갈 뜻을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이 지사는 이날 일반 대출 심사와 실행, 재무상담 등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신용대출사업 수행기관 대표들도 만나 원활한 사업 추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재 신용대출사업 수행기관은 (사)롤링주빌리, (사)한
이재명의 경기도 공공배달앱 본격화 “안올지 모르는 트랙터를 기다리기보다 송아지에 쟁기라도 매 밭갈이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앱’에 대해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실패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국민의 지지와 경기도 지역화폐 유통망 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며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의)부당한 시스템에 의한 피해가 크다면 국민을 대신하는 지방정부는 할수 있는 것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14일 오후 페이스북에 ‘실패의 저주를 뚫고 디지털 SOC인 공공앱이 성공할 이유’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이달초 국내 배달앱을 대표하는 배달의민족이 정액제 요금제 체계를 바꾸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일자 이재명 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배민측의 문제점과 독과점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다. 이어 이 지사는 경기도 자체의 공공앱 개발을 통해 독과점 횡포에 대응하고 도내 소상공인들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여당 압승 요인 2016년 총선부터 4연승 기록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난기본소득 등 도내 유권자 민심 움직여 ‘경제위기 극복’ 민주당 선택 야당 참패 요인 미래 비전 보여주지 못한 통합당 대안세력으로 인정 못 받아 선거 후반 막말 파동 등 악영향 여당 공격에만 집중 패배 자초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총 253곳의 지역구 가운데 14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16일 0시 기준) 더불어시민당에서 17~21석 의석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모두 휩쓸며 초유의 기록을 쓰게 됐다. 일반적으로 ‘정권 심판’ 성격이 강한 대통령 임기 중반에 실시되는 총선에서 여당이 크게 승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하는 분위기는 크지 않았다. 여당이 이번에 압승을 거둔데는 수도권에서의 승리가 큰 영향을 준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적극 대응한 점이 민심을 얻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내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에게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15일 자신의 SNS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관련해 “결혼이민자나 영주권자에 대해 지급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내용보다 속도가 중요해서 깊이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4일 전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외국인을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문제는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며 세금도 내는 외국인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자 이주민 인권단체들이 “주민세, 소득세, 지방세 등의 세금을 내는 이주민들에 대한 차별이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긴급생계자금 지원 취지로 봐도 인권 침해”라며 지난 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고 지자체에도 민원을 제기하며 반발했었다. 한편 지난 2월 기준 경기도내 외국인 결혼이민자는 4만8천705명, 영주권자는 6만167명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선거유세기간 동안 이른 새벽아침 차가운 길거리에서 90도 인사·선거유세 등 열전을 마친 국회의원 후보들이 저마다 “최선을 다했다”며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선거결과가 24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들의 얼굴에서 긴장감이 묻어났다. 여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수원시갑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후보는 “내일은 여야 모든 후보들이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는 날이다. 이제 마음을 정화하고, 시민들을 주권자로 모시기 위해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꼭 국민 여러분들의 심판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통합당 약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수원무 지역에서 민주당 중진인 김진표 의원과 맞붙은 통합당 박재순 후보는 “국민이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그 시기는 느리지만 꼭 올 것이며, 국민들께서 선거로서 심판해주실 것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구의 후보들에게는 짙은 긴장감이 묻어났다. 유의동 통
경기도가 21개 공공기관 신입 직원 194명을 공개 채용한다. 14일 경기도의 ‘2020년 제1회 통합공채시험’ 계획에 따르면, 채용인원은 ▲경기도시공사 60명 ▲경기평택항만공사 3명 ▲경기관광공사 1명 ▲경기연구원 6명 ▲경기신용보증재단 13명 ▲경기문화재단 21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5명 ▲경기테크노파크 7명 ▲한국도자재단 5명 ▲경기도청소년수련원 2명 ▲경기콘텐츠진흥원 20명 ▲경기아트센터 4명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2명 ▲경기도의료원 11명 ▲경기복지재단 2명 ▲경기도일자리재단 11명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3명 ▲킨텍스 9명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7명 ▲경기도체육회 1명 ▲경기도장애인체육회 1명이며, 장애인과 보훈관계 법령에 따른 취업보호대상 구분모집 각 8명, 10명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공공기관 중 경기도시공사는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채용방식을 도입했다. 도시공사는 이달 16일 까지 경기도시공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채용에 관련된 궁금증을 사전접수 받는다. 접수된 질문은 경기도시공사 이헌욱 사장이 직접 유튜브 라이브로 대답해줄 예정이다. 입사 2개월된 신입사원부터 인사부장까지 출연해 ▲신입사원들의 찐심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도입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지사가 “프란치스코 교황도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며 기본소득은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경제정책이자 복지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교황께서도 기본소득 도입 주장...’라는 글을 통해 “기본소득은 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피할 수 없는 경제정책이자 복지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제의 지속 성장을 담보하고, 구성원 모두의 인간적 삶을 보장하며, 낙인 효과없이 지급 대상자의 노동회피를 방지하고, 문화 예술행위처럼 경제적 생산성은 낮아도 만족도가 높은 새로운 일자리를 늘리게 될 것”이라며 기본소득 장점의 근거로 댔다. 또 “기술적으로 보더라도 일부를 낙인찍으며 골라내 지원(기초생활 수급자)하는 것 보다는 모두에게 지급하고 일부를 골라내 조세 정산을 통해 환수하는 것이 더 빠르고 편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 지급 기준에 대해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금을 고려할때 월 5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며 “노동회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14일 2019년 사회적기업제품 공공구매실적평가에서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민선7기 공약 중 하나로 추진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공공구매에 대한 관심을 활성화 하고자 이번에 평가를 실시했다. 경과원은 사회적기업 우선구매 촉진을 위해 ‘사회적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을 공유해 독려했고, 경과원 운영 사업에 적합한 사회적기업을 신규 발굴 및 안내함으로써 우선적으로 계약이 이뤄지도록 도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과원은 2019년 13억8천700만 원의 사회적기업 제품 공공구매액을 기록하며 전년도에 비해 7배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과원은 2019년 사회적기업 제품 공공구매액이 13억8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18년 2억원에 비해 약 7배 증가한 성과다. 올해도 경과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공구매의 필요성과 사회적기업 제품 및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구매율을 제고하고 매월 부서별 구매실적을 제출받아 목표 달성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준 경과원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경기도 내 사회적기업들이 판로에 어려
정부가 경기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신속한 지급도 사용 편의를 위해 선불카드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와 도 및 시·군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선불카드의 한도를 상향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무기명 선불카드의 발행 한도액은 분실 시 피해 최소화와 범죄 예방을 위해 50만 원으로 제한돼 있다. 문제는 도와 18개 시·군이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동시해 지급할 경우 선불카드 한도가 50만원을 넘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예로 도에서 10만원, 시·군에서 10만원을 지급할 경우 4인 가구는 총 80만원을 받게 되지만, 선불카드 한도가 50만원에 불과해 이를 받으려면 2장을 발급받아야 한다. 도는 전체 550만 가구의 약 45%인 250만 가구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지역화폐카드·신용카드 방식 대신 방문신청으로 선불카드를 발급받을 것을 가정해 선불카드를 250만장 제작했다. 그러나 18개 시·군이 동참하면서 이처럼 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