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PC방, 노래방, 클럽 형태업소 등 3대 업종을 대상으로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경기도가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24일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경기도 관계자들이 PC방 등을 직접 들어가 확인한 결과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PC방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태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가 행정명령을 내렸음에도, 일일이 확인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도가 제시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수칙을 PC방, 노래방, 클럽 3대 업종 업주들이 도지사 권한인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인지하고 도는 후속 조치를 이행해 '폐쇄' 또는 '정지' 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날부터 초·중·고교 개학일인 4월 6일까지 도와 시·군 합동으로 경기도내 노래연습장 7천642곳, PC방 7천297곳, 콜라텍 등 클럽 형태업소 145곳 등 모두 1만5천84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을 더욱 세심히 점검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 18일 이재명 지사가 긴급
경기도는 올해 시·군 주택가나 상가 밀집 지역에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1천466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주택가 뒷골목 주차장과 민간 소유 주차장 무료 개방, 주거·상가 지역 공영주차장 조성 등 3가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는 시·군이 낡은 주택을 매입하면 주택가 뒷골목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비를 지원하며, 올해 성남, 안산 등 6개 시·군 18곳에 10억3천800만원을 들여 148대 주차공간을 조성한다. 공영주차장 설치비를 최대 30%까지 지원하는 주거·상가 지역 주차장 방식으로는 부천, 남양주 등 7개 시·군 7곳에 49억5천600만원을 들여 1천148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최준석기자 jschoi@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주택가 인근 건설현장에서 건설 폐자재를 불법소각 하거나, 폐목재를 폐기물 위탁처리 하지 않고 소각하는 등 환경법규를 위반한 업체들이 특사경 수사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과 연계해 폐기물 불법소각, 탄화시설에 대해서 기획수사를 벌인 결과 환경관련 법규 위반업체 54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사업장 폐기물 불법소각 15곳 ▲생활 폐기물 불법소각 8곳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 및 미신고 처리시설 3곳 ▲대기 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 시설 15곳 ▲대기 방지시설 미가동 등 운영 부적정 7곳 ▲대기 방지시설 훼손방치 등 6곳 등이다. 주요 적발사례를 살펴보면, 의왕 소재 A업체는 건축 폐자재를 노천에서 불법 소각하다가 적발됐다. 목재가구를 제조하는 파주 소재 B업체, 시흥 소재 C업체는 가구를 제조하다 남은 MDF(접착제가 포함된 합판류)등 폐목재를 임의 설치한 화목보일러를 이용해 불법 소각하다가 적발됐다. 인치권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경기도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4건의 불법소각 관련
문재인 정부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제적으로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이라는 긴급 처방을 내렸다.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전 경기도민 일괄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 사태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긴급처방이지만, 도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매우 적다는 평가도 나온다. 24일 이재명 지사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기본소득은 복지정책을 넘어서는 경제정책”이라며 “가보지 않는 길은 두렵지만, 그럴수록 더 빨리 가는 것이 고통을 줄이고 더 많은 희망을 만들어 낸다”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도민은 주민센터(해당 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을 하면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23일 24시 기준시점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이며, 재난기본소득은 3개월 후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 경기도민 1천326만 5천377명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경기지역 중소 제조업, 서비스업 사업체 관련 주요 통계 현황을 분석한 ‘2020 경기도 중소기업 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 24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경기도 중소기업 통계’ 보고서는 경기도 중소기업 사업체에 관한 통계 현황을 조사해 도내 거시경제 및 산업변화 추이를 확인하고, 중소기업 지원정책 결정 및 연구기반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경기도 주요 지표, 경기도 제조업 현황, 경기도 서비스업 현황, 경기도 6대 시·군 제조업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또 경기도 중소 제조기업 수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경기도 내 중소 제조기업 수는 2만4천505개(10인~299인 규모)로, 전국의 35.6%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경기도 전체 제조기업 수(2만4천682개)의 99%를 차지하기도 한다. 또 경기도 중소 제조기업 종사자 수는 713,098명으로 전국의 32.5%를 차지하고 부가가치액은 약 86조원으로 전국의 31.8%를 차지한다. 경기도 중소 제조기업 종사자 수는 전체 경기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시을)은 총선 제1호 공약으로 ‘첨단 R&D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 공약은 성균관대와 입북동 일원에 35만7024㎥ 규모로 에너지 기술(E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첨단 산업의 연구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백 의원은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의 빠른 조성을 위해 선거 이후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조속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성균관대, 수원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연간 생산유발효과 442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639억원으로 R&D단지내 연구원 및 지원시설 종사자 등 총928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백 의원은 “신분당선 연장선 예타통과로 서수원 발전의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첨단 R&D사이언스 파크와 유무형의 엄청난 경제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신분당선 예타 통과를 추진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
경기도가 밀폐된 공간 내 입원 등의 문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취약시설로 지목된 정신질환자 시설을 대상으로 ‘24시간정신응급센터 겸 선별검사소’ 운영에 들어간다. 임승관 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병원 내 감염 우려 등으로 정신의료기관의 신규 환자 기피 현상이 발생하면서 정신질환자의 치료공백이 우려된다”면서 “정신질환자의 경우 문진에 의한 동선과 역학 파악에도 어려움이 있어 이들을 위한 선별진료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도 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동에 도립정신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20명의 인력을 파견, 정신응급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이번 조치로 정신의료기관으로의 감염병 유입 차단 효과와 도내 정신응급환자 전달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공의료 자원 일부를 심리사회적 약자들에게 할애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점에서 사회통합적인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단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인 소위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건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로, 운영자 뿐 아니라 회원 전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경찰에게 “이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서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특히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하게 다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하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외에 특별조사팀이 강력하게 구축됐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아동·청소년 16명을 포함한 피해 여성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공감한다”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300만명 이상이 서명한 것은 이런 악성 디지털 성범죄를 끊어내라는 국민들 특히, 여성들의 절규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경찰을 비롯한 사정기관에 ‘n번방’ 사건에
경기도는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 이동형 선별진료 시설 3개(음압형)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는 인천공항 검역소의 요청으로 지난 22일 선별진료용 컨테이너 3개를 인천공항 제1터미널(1개)과 제2터미널(2개)에 설치했다. 경기도가 지원한 이동형 선별진료 시설은 가로 3m, 세로 9m, 높이 2.6m 크기의 컨테이너로 검체 채취, 의료진 진료 공간 등 모두 5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멸균시설과 음압시설을 갖춰 선별검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과 검사자의 2차 감염 예방과 검체 채취 중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유출을 막을 수 있다. 경기도는 현재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P4)에 3개, 의정부시 경기도 북부청사 주차장에 3개, 용인시에 있는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에 1개 등 모두 7개의 이동형 선별진료 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1일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긴급 대여 협조요청이 왔다. 경기 지역에서도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선별진료용 컨테이너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청년 마이스터 통장’ 참여자 5천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도내 중소 제조업 청년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의 하나로, 도 소재 중소 제조 기업에 근무하는 월 급여 260만원 이하 청년에게 2년간 근로장려금 최대 7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이용 편의를 위해 기존 월별 30만원씩 지급하던 방식에서 분기별 90만원 지급으로 변경해 해당 분기 초에 일괄 지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한 중소 제조기업에 주 36시간 이상 근로자로 재직 중이고 월 급여 260만원 이하인 만 18세~34세까지 경기도 거주 청년이다. 신청은 4월 1일 오전 9시부터 4월 16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이후 ▲월 급여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5월 초 신청 홈페이지에 대상자를 최종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120 경기콜센터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담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경환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