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상식이어야 한다.” 백혜련 의원(수원을)은 2012년 검사의 법복을 벗고 정치인의 길로 접어들었다. 자주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는 백 후보는 “정치가 갈등을 조정하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을 야기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상식적이고, 대화가 통하는 국회가 되야 한다. 그래야 민생도 돌볼 수 있다”고 소신을 전했다. “정치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정치가 우리 일상의 삶과 너무나도 밀접하다는 것”이라는 백 후보는 “국회의원에게 주어지는 권력은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다. 지역을 발전시키고 사회를 바르게 바꿔나가는 강력한 수단이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일구어내는 정치를 늘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백혜련 후보는 신분당선 연장선 예타 통과를 통해 호매실~강남간 40분대에 오갈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기본 노선이 건설되면 향후 구운역 신설과 호매실~봉담 구간 연계 등 신분당선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군 공항 이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 걸었다. 백 후보는 “서수원 R&D사이언스 파크는 입북동 일원에 10만 8천평 규모의 대규모 첨단
신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은 병원이나 자택 등 거주지에서 우편으로 투표가 가능해진다. 또 사전투표기간 및 선거일에 선박에 승선 중인 선원도 선원투표신고를 하면 석박 내 팩시밀리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선관위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거소투표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신체장애로 거동할 수 없는 선거인이나 승선 중인 선원의 경우 등은 24일부터 28일 사이에 거소투표신고를 하면 병원·자택에서 우편으로 투표를 할 수 있다. 특히 거소투표신고기간 만료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생활치료센터 또는 자택 등에 격리 중인 경우 모두 거소투표신고를 할 수 있다. 거소투표신고를 하려면 거소투표신고서를 작성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구·시·군청 등에 우편으로 발송하거나 직접 제출해야 한다. 사전 투표가 가능하지만 영내 또는 군 부대에 기거해 가정으로 배달되는 정당·후보자의 선거공보를 받아 볼 수 없는 사람은 같은 기간 인터넷·모바일이나 서면으로 선관위에 정당·후보자 선거공보 발송을 신청할 수 있다. 이사 등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유권자가 선거일에 새로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해 역학조사에 혼선을 초래한 분당제생병원에 대해 고발하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장 정확히 역학조사에 임하고 방역 조치에 나서야 할 곳이 의료기관이었으나 그렇지 않은 사례가 나와 고발하기로 했었다”면서 “해당 의료기관이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선 데다 행정력 낭비를 없애 방역에 집중하는 것이 감염병 확산 방지 취지에 더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라 고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는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44명의 명단 누락 제출, 병원 상황실 내 파견 근무하던 역학조사관과 보건소 팀장의 감염 등 역학조사에 혼선과 피해를 초래한 점을 들어 분당제생병원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측은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강한 반발에 나서고, 병원측도 코로나19 집단 발생에 사과하면서 “부족한 인력과 완벽하지 못한 업무 처리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한 적이 없다”
문재인 정부가 이른바 이재명·김경수발 '재난기본소득'에 고심하는 동안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먼저 치고 나갔다. 이 지사는 23일 열린 ‘코로나 사태’ 관련 경기도의회 추가경정예산 제안설명에서 민생안정과 방역강화에 초점을 두는 추경안(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발표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상경제상황 타개를 위해 올해 본예산 대비 1조1천917억원 증가한 28조2천3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에서 “감염병의 급격한 확산을 박기 위해서 경기도가 철두철미한 방역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도민의 건강과 안전 뿐 아니라 삶도 위협한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가 오고 있다”고 코로나 위기를 경제적 관점에서 우려했다. 이어 이 지사는 “코로나 사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추경예산안이 지난 17일 의결됐다”며 “경기도의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정부의
경기도가 경색됐던 남북관계에 대한 회복을 기대하며 올해 추진했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막혀버렸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가 추진을 계획했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이며, 대부분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빨라도 올 하반기에서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통일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을 받고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대북협력 사업을 준비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UN ‘1718 제재위원회로’부터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에 필요한 물자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는 등 올해 남북경협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개성에 체류하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인력까지 모두 철수하는 등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남북관계가 경색된 와중에도 6월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남북 선수단이 모두 참가한 배구대회를 연 데 이어 7월에는 필리핀에서 일제의 강제 동원 문제와 아시아·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서 출생해 이곳 초·중·고를 졸업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강한 지역연고와 더불어 수원지법 판사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강점이다. 김 후보는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하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정책과 법안이 국회에서 발목을 잡혀 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직접 입법기관의 한 사람으로 활동하며 국민을 위한 법안과 정책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보자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생각하는 정치인의 역할은 “국민의 가슴에 남아 있는 응어리를 풀어주는 것”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 중이던 김유민 학생의 아버지에게 다가가 “단신은 내가 할테니 아버님은 단식을 그만두라”며 손을 잡아주던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는 김승원 후보는 “공정한 판결을 위해 밤잠을 지새워 고민하던 판사였고, 어려운 이웃들의 사정을 보듬어 살피는 인권변호사로 삶을 살았다”며 “그동안의 경험으로 고향을 위한 일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역을 위한 공약으로 ▲인덕원 수원 복선전철(신수원선) 조기착공 ▲만석공원 일대에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등을 소
경기도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테마골목 조성에 나선다. 22일 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별 차별성·특수성을 반영한 관광테마골목을 선정하고, 홍보·마케팅·컨설팅 등의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관광테마골목이란 역사·문화·체험·맛집·생태·레저 등과 연계별 수 있는 여행콘텐츠를 보유하고, 이를 관광 상품화 할 수 있는 골목 등을 일컫는다. 도는 공모를 통해 7곳의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경기관광공사에서 해당 시·군 및 지역협의체와 협의를 거쳐 1곳 당 1억8천만원 정도 예산을 시·군의 직접 활성화 사업에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대상지에는 ▲전문가 자문 및 밀착 컨설팅 ▲주민참여 역량 강화 지원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관광코스 및 테마 프로그램 개발·운영 ▲맞춤형 홍보 등의 활성화 지원을 한다. 공모 신청 및 접수기간은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다. /최준석기자 jschoi@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타계를 위해 연일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장하는 법인세 인하에 대해서는 “이 와중에도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고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2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황교안 대표님, 새로운 경제정책 재난기본소득이 정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미래통합당이 재난기본소득을 주장하고 관철해 죽어가는 대한민국 경제를 회생시킬 의지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가 황 대표에게 이처럼 공개적으로 요청을 한 것은 지난 19일 미래통합당 소속 화성시 의원들이 1인당 10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지급을 시에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지사는 “대규모 감세는 고소득·고자산가들인 고액납세자에 혜택이 집중돼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하는 경제정책이고, 선별지원은 경제효과보다 약자보호에 치중하는 복지정책”이라면서 “만약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44명의 명단을 누락시킨 분당제생병원을 고발하기로 한 가운데 의료계가 이를 ‘패륜적 행각’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22일 경기도와 대한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도는 분당제생병원이 명단을 고의로 누락시켰다고 보고 병원을 형사고발하는 한편 손해배상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정부의 총체적 방역 실패와 긴급한 대응 전략의 부실, 대응 시스템의 미비 등의 문제를 의사와 의료진, 의료기관에 책임을 전가해 ‘형사고발’이지 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행정이요, 정치”라며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 이런 ‘패륜적 행각’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또 “대규모로 발생한 환자들과 그중 중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은 온전히 의료진의 몫”이라며 “의료진들은 치료하면서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병원은 의도치 않게 일시 폐쇄되는 등 의사들이 감당해야 할 희생과 헌신은 가늠하기 어렵다&
경기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유예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유예 대상은 기업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거나 확진자 방문에 따른 장기간 휴업 등으로 직ㆍ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여행업, 공연업, 유통업, 숙박업, 음식업 등이다. 피해 기업이 유예 신청을 하고 시장ㆍ군수가 승인을 할 경우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연기할 수 있다. 세무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에 승인을 받으면 조사를 일시 중단하게 된다. 다만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기간이 임박한 경우 등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한다. 도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기업을 방문하는 대면조사를 지양하고, 서면조사 방법을 최대한 활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한다. 이의환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영세 중소업체 등 피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정 탈루기업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준석기자 jschoi@